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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힘 나도 특종 기자 르포르타주의 전형

세상을 바꾸는 힘 나도 특종 기자 르포르타주의 전형

  • 단비뉴스특별취재팀
  • |
  • 디자인커서
  • |
  • 2020-08-10 출간
  • |
  • 279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9119681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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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공모제 역할과 미래 낙관”

뛰어난 작품들이 아주 많았다. 이 공모전에는 탐사, 심층, 르포 기사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 응모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2회 공모에서는 탐사성, 심층성, 현장성 중의 하나가 아니라 둘 또는 셋을 갖춘 작품들이 다수였다.
2회째의 공모에 좋은 작품이 이렇게 많이 몰려드는 모습을 보고 심사위원들은 좁게는 이 공모제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낙관하게 됐으며, 넓게는 훌륭한 저널리스트로 성장할 수 있는 재목이 한국의 청년 지식인 사회에 두텁게 형성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양한 제도를 통해 새싹 저널리스트들을 더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격려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도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이 같은 과정에서 느낀 뿌듯한 기쁨은 심사의 실무에 수반되는 ‘서열화의 고통’을 상쇄하기에 충분한 보상이었다.
심사위원회는 같은 이유로 하여 ‘1회 공모전보다 훨씬 많은 작품들에 대해 시상하여 선양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55편의 응모작이 접수되었고, 두 차례의 심사회의 결과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가작 5편, 장려상 13편이 선정됐다.

〈비닐하우스ㆍ컨테이너 속에 갇힌 외국인노동자의 주거권〉 기사는 비닐하우스, 바다 위 바지선, 컨테이너 등 상식적으로 주거공간이라고 생각하기 힘든 곳에서 먹고 자며 생활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의 모습을 조명하고 있다. 그들의 열악한 처우에 대해서는 이미 고발된 바 있고, 쪽방촌 등 사회적 약자의 주거환경에 대한 문제 제기도 그동안 없지 않았다. 이 기사는 한 발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최약자 그룹인 외국인노동자’와 ‘약자의 주거환경’이라는 두 요인이 중첩될 경우 어떤 참상이 빚어지는지를 보여줬다. 비인간적인 생존 현장을 스케치, 인터뷰, 동영상, 사진 등 다양한 전달 수단을 통해 가감 없이 포착한 이 기사는 르포르타주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 기사의 덕목은 ‘르포의 생생함’에 그치지 않는다. 이들의 주거공간이 열악할 수밖에 없도록 수수방관한 정책과 제도의 미비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으며, 전문가 및 해외사례에 대한 적절한 취재를 통해 설득력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으나 문제의 제기에 그치지 않고 문제의 원인을 밝힌 후 대안까지 제시하는 등 심층성ㆍ종합성까지 갖춘 것이다. 이 같은 완성도에 힘입어 이 작품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소년보호 ‘6호처분’, 그 소년들이 사는 세상〉 기사는 심사의 최종 순간까지 위 〈비닐하우스·컨테이너 속에 갇힌 외국인노동자의 주거권〉과 최우수상을 다툴 만큼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촉법소년을 잠재 범죄자로 키우지 않고 올바로 사회화하기 위한 장치가 소년보호 처분이며, 그 중 ‘6호 처분’은 소년원에 송치하는 대신 아동복지시설이나 소년보호시설(이상 6호 시설)에 감호 위탁하는 것을 가리킨다.
기사는 6호 시설이 무엇인지를 소개한 후 시설을 경험한 소년들, 시설의 책임자, 가정법원장, 범죄심리학자 등 다양한 관련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 시설이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는지, 필요성과 한계는 어떠한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탐사·심층·르포 취재물이라는 공모의 모든 조건에 잘 맞는 작품이 생산된 것이다.

〈국가가 사람을 버렸다, 군 사망사건 유족들이 묻는 ‘국가의 책임’〉 기사는 군에서 일어난 3종의 사망사고 유형(괴롭힘이 빚어낸 자살, 폭행치사, 방치로 인한 병사)을 사례를 통해 제시한 후 유족 이야기를 더하여 네 꼭지의 시리즈 기사로 구성돼 있다. 3종의 유형은 각각 군내 사망사고의 전형적인 패턴이라는 점에서 적절히 선택됐으며, 각 사건에서마다 ‘군의 고질적 병폐’라 할 수 있는 은폐 축소의 기도가 일관되게 관철되는 모습을 생생히 그려내는 데도 성공했다. 나아가 은폐 축소 방식의 사건 처리로 유족에게 또 한 번의 잔인한 가해를 하는 폐쇄적 특수조직의 반인륜적 행태를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 분명한 문제의식과 적절한 소재 구성, 기사 완성도 등에서 나무랄 데 없이 탁월한 작품이었다.

이상 두 작품에 대해서는 우수상을 주기로 했다.

〈친일·반공·독재, 그 계보의 변신을 추적한다〉 기사에서 등장하는 신상묵(시게미쓰)의 친일-반민족적 행위와 해방 후에도 단죄되기는커녕 ‘반공 경찰’로 변신해 승승장구를 이어간 사실 등은 이미 알려져 있었으나 ‘기존 보도에 비해 더 풍부하게, 입체적으로 취재했다’는 차별성이 평가됐다. 이 기사에서 특히 주목받은 것은 헌병 오장 신상묵과 그의 보조원 박종표(아라이)로 상징되는 ‘친일 → 반공’의 인맥 계보가 이후 ‘독재의 주구’로 또 한번 변신하여,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인권을 짓밟는 ‘국가 범죄의 도구’ 노릇을 하며 비열하고도 너절한 삶을 이어가는 ‘한국 현대사의 굴절상’을 구체적인 인간상을 통해 명료히 형상화했다는 점이다.

〈국제결혼의 사각지대, 혼인귀화 여성의 재혼〉에서는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에 귀화한 동남아 여성이 이후, 한국인 남편과의 이혼과 출신국 남성과의 재혼을 하는 과정을 다룬 소재가 신선했다. 우리 곁에 훌쩍 다가온 국제결혼의 다양한 측면을 드러내는 데 성공했다.

〈‘복합 차별’에 맞선 재일동포 이신혜 씨의 ‘반(反) 헤이트 스피치 재판’ 5년의 기록〉은 단일 사건이긴 하지만 긴 기간에 걸친 집요한 추적을 통해 사건의 전체상을 드러냈고, 일본 재판부의 편견 등 문제점까지 다룬 부분이 평가됐다.

〈당신도 ‘딥페이크’ 포르노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와 〈14조 원 게임산업의 공적(公敵) ‘대리게임’ 범죄〉 등 두 기사는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 과정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사회병리현상을 잘 포착하고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미국에서 시작된 딥페이크 포르노가 초기에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 대다수였으나 K-pop이 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면서 이제 한국인 여성 연예인을 피해자로 하는 포르노가 전체의 25%를 차지한다’는 점은 자못 충격적이었다.

이상 다섯 작품에 대해서는 가작을 주기로 했다.

1회 우수상 팀엔 다시‘특별상’

한편 1회 공모 때 〈“미성년자 음란물 파나요?” ‘텔레그램’ 불법 활개〉를 출품해 우수상을 받은 대학생 취재팀 ‘불꽃’은 2회 공모에도 〈취재 윤리와 시기 모두 놓친 ‘n번방’ 보도〉 기사를 출품했다. 1회 때의 출품작은 레거시 미디어가 받아쓴 기사 ‘n번방의 성착취’ 보도로 이어져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번 작품은 1회 출품작의 후속작이긴 하지만 기사 주제는 ‘해당 사건을 다루는 기성 언론의 취재 및 보도 윤리 문제로 초점이 전혀 다르고 새롭다. 예비 저널리스트로서 문제의식의 건강함과 참신성이 선연했으며 제도권 저널리즘의 성찰을 촉구하는 의미 있는 기사라는 점 등을 높이 평가하여 심사위원회는 이번에 ‘특별상’을 특별히 신설하여 시상키로 결정했다. (끝)


목차


책을 내며 : 한국 언론 일깨울 야성의 기록
추천의 글 : 우리 사회 위한 ‘생명선’ 돼 달라

최우수상
-비닐하우스ㆍ컨테이너 속에 갇힌 외국인노동자의 주거권
① 인권과 안전의 사각지대 :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속의 이방인들
② 사업주 횡포 방치하는 근로감독 : ‘주거의 질’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정부
③ 선진국의 경험과 대안 : 필수 주거기준 미달 땐 고용허가 ‘퇴짜’

우수상
-소년보호 ‘6호 처분’, 그 소년들이 사는 세상
-국가가 사람을 버렸다, 군 사망사건 유족들이 묻는 ‘국가의 책임’
① 2011년 고 노우빈 훈련병과 어머니 공복순 씨
② 2013년 15사단 고 오혜란 대위 사건
③ 2014년 고 윤승주 일병과 매형 김진모 씨
④ 2015년 고 홍정기 일병과 어머니 박미숙 씨
⑤ 김정민 변호사

가작
-친일·반공·독재, 그 계보의 변신을 추적한다
-국제결혼의 사각지대, 혼인귀화 여성의 재혼
-당신도 ‘딥페이크’ 포르노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14조 원 게임산업의 공적(公敵) ‘대리게임’ 범죄
-‘복합 차별’에 맞선 재일동포 이신혜 씨의 ‘반(反) 헤이트 스피치 재판’ 5년의 기록

특별상
-시기와 윤리 모두 놓친 ‘디지털 성착취’ 보도

심사평 : “공모제 역할과 미래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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