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어떤 노래를 부를까요?
눈을 크게 뜨고, 귀를 쫑긋
세상을 보고 듣고 느끼는 시간!
숲속 친구들의 특별한 연주가 시작됩니다
※2019년 네 마리 고양이 재단상 최종 후보
자연의 아름다움을 되새겨 보게 하는 아름다운 그림책
“세상 전체가 일련의 기적인데도 우리는 그것을 일상이라고 부를 정도로 기적에 익숙해져 있다.” -안데르센
그림에 소리가 있을까? 소리에 색깔이 있을까? 그리고 향기에 모양이 있을까? 책은 현실에서 닿을 수 없는 아름다움에 아이들이 닿도록 선물한다. 아름다운 그림을 보며 그 소리를 듣고, 거기서 오는 일렁임으로 그 향기와 다채로운 색을 상상하게 한다. 바로 그림책이 주는 선물이다. 《세상의 소리》는 그림으로 들려주는 세상의 소리다. 그림과 글이 음악으로 바뀌는 순간을 경험하며, 일상을 마법으로 채우는 법을 알게 해 준다.
소피아는 사색을 즐기는 아이다. 바다와 해변에서 발견하는 수많은 소리로 자기만의 음악을 만들곤 한다. 방학을 맞아 산골에 사는 외갓집에 간 소피아는 숲에게 바다의 음악을 들려주고 싶어 마음속에 가득 담아 숲으로 들어간다. “고요하던 땅의 안개가 바람을 타고 하늘로 피어오르”자 어디선가 숲의 음악이 들려온다.
생쥐들이 움직이고 다람쥐가 호두를 들고 나무를 오르내린다. 곤충들과 작은 동물, 큰 동물, 숲속을 흐르는 샘물과 바람이 흔드는 나뭇잎 소리까지 모두 아름다운 음악이 된다.
소피아는 바닷가 마을에서 담아온 바다의 소리를 숲속 친구들에게 선물해 준다. 바다와 숲은 그렇게 하나가 되어 아름다운 세상의 소리를 만들어낸다. 깊은 밤 달빛이 은은하게 숲속을 비추면 모두의 연주가 시작된다. 숲과 바다는 하나가 되어 세상의 음악을 연주한다.
소피아는 두 눈을 꼭 감는다.
사색은 마음을 위로하고 감각을 살찌우게 한다. 파도에서 고래의 여정을 찾아내고 들꽃을 스치는 바람에서 계절의 속삭임을 듣는다. 《세상의 소리》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우리를 둘러싼 세상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인식하도록 도와준다. 매 순간 우리와 함께하는 세상의 아름다움과 그들의 이야기를 마음 깊이 느끼도록 도와준다. 아이들의 평범한 일상이 무지갯빛 이야기로 꽃피우는 기적의 순간을 경험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