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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은 잠들지 않는다

사탄은 잠들지 않는다

  • 펄S.벅
  • |
  • 길산
  • |
  • 2006-10-02 출간
  • |
  • 244페이지
  • |
  • 189 X 125 mm
  • |
  • ISBN 9788991291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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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미 헐리우드에서 영화로 제작되어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는 길산의 펄벅 전집 세 번째 시리즈 <사탄은 잠들지 않는다>는 종교적 토양이 척박했던 모택동 시절, 흥미진진한 소설적 장치를 통해 인간적 사랑과 종교, 이념의 문제를 따뜻하고도 극적으로 그려낸 펄벅의 숨은 걸작들 중 하나다.
사역의 임무를 띠고 아일랜드에서 건너온 유쾌하고도 진지한 두 신부와, 젊은 사제 오배논을 가슴 깊이 연모하는 아름다운 중국 여인 수란, 그리고 자신을 키워준 두 신부를 무자비하게 괴롭히지만 마음 깊이 선善에 대한 동경을 간직한 홍위병 대장 호산이 펼쳐내는 사랑과 애증의 파노라마는, 인간에 대한 사랑과 신뢰야말로 세상 그 어떤 가치보다 중요한 것임을 영혼 깊이 성토하고 있다.
특히 외래 종교인 천주교가 두 신부의 인간적이고도 자기성찰적인 힘으로 중국의 한 시골 마을에 토착화되는 과정은, 종교를 떠나 인간이 가진 믿음의 힘이란 얼마나 큰가를 웅변하고 있으며, 수란의 신부에 대한 애절한 연모의 정, 그로 인해 수없이 인간과 신의 고뇌 사이를 오가는 순박한 농부 출신의 오배논 신부 사이의 줄다리기, 고행 속에서 신의 사제로서 점차 견고해지는 익살꾼 피치본 대신부의 뒤늦은 성장 일기, 길 잃은 어린 양의 슬픔을 간직한 동시에 중국의 새로운 미래를 상징하는 홍위병 대장 호산의 인간적 갈등 등이, 마치 한 편의 격정적인 연극 무대를 보는 것처럼 독자의 눈을 사로잡는다.


목차


서문
추천사

두 신부
수란
빛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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