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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를 탄생시킨 7가지 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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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를 탄생시킨 7가지 옛이야기

  • 패트릭라이언
  • |
  • 반딧불이
  • |
  • 2004-11-18 출간
  • |
  • 92페이지
  • |
  • 218 X 265 mm
  • |
  • ISBN 978899088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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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출판사서평




영국이 낳은 세계적 시인이자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4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우리 시대의 고전으로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이 위대한 작가의 위대한 작품들이 오로지 그 자신만의 창작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셰익스피어의 시나 희곡은 예부터 전해 내려오던 이야기들을 새롭게 고쳐서 쓴 것들이 많다. 『셰익스피어를 탄생시킨 7가지 옛이야기』는 그 당시 셰익스피어에게 영향을 주었을 옛이야기들을 추적해 풀어쓴 책이다. 오늘날까지 가장 뛰어난 문학가로 칭송되는 셰익스피어가 어떠한 이야기들을 새롭게 고쳐서 최고의 문학 작품으로 탄생시켰는지가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그 때에 널리 알려졌던 여러 옛이야기를 통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재미있는 옛이야기가 위대한 극작가를 만났을 때
이 책은 셰익스피어 작품에 대한 흥미로운 배경 설명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셰익스피어에게 영향을 미친 옛이야기들과, 셰익스피어의 작품과 옛이야기 간의 연관성을 설명한 글을 함께 실어 이해를 돕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이야기의 기원 및 그 이야기가 다른 문화권에서 얼마나 널리 퍼진 이야기인지를 소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셰익스피어의 글쓰기에 당시의 풍습과 정치적인 문제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또한 이러한 설명에는 작가 나름의 이유 있는 추론과 방대한 자료를 통한 역사적 고증을 거침으로써 사실성을 확보하고 있다.
셰익스피어가 인도와 그리스 그리고 페르시아의 민담에서 영감을 얻어 그의 작품 가운데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썼다는 것과 『백설공주』와 『뜻대로 하세요』는 그 줄거리가 비슷하고, 『베니스의 상인』은 당시 에식스 백작의 엘리자베스 1세 여왕 독살 기도 사건과 관련지어 볼 수 있다는 것도 매우 흥미로운 사실일 것이다.
　
많이 듣고,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것에서 훌륭한 작품이 탄생
셰익스피어가 활동하던 16세기는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전해 듣고, 다시 전하는 구전의 형태에서 차츰 인쇄술이 대중화되던 시기였다고 한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사람들의 집단적 정서나 사상 등을 반영했던 구전 문학이 작가의 개인적 작품에 녹아들기 시작하던 시기에 셰익스피어는 당시 널리 유행하던 멋진 소재들을 글로 고쳐 썼던 것이다.
이 책은 어떤 작품이 셰익스피어에게 영향을 주었는지를 살펴보는 흥미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저자의 지적처럼, 셰익스피어는 자신의 조부모와 부모에게서, 또 교회의 설교에서, 술집의 친구들에게서 들었을 이야기를 위대한 문학으로 탄생시켰다. 위대한 작가도 다른 작품들에 영향을 받고, 그것을 바탕으로 더 좋은 작품을 창작해 낸 것이다.
　
어린이 독자들에게 셰익스피어에 대한 새로운 흥미 유발
고전의 붐을 타고 어린이를 위한 셰익스피어 작품집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셰익스피어를 탄생시킨 7가지 옛이야기』는 셰익스피어의 작품과 이에 영향을 준 전래동화를 함께 들려줌으로써 문학을 이해하는 방법과 눈을 넓혀 줄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이미 읽은 어린이 독자라면 위대한 작가의 작품 뒤에 숨겨진 이야기에 흥미를 느낄 것이고,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읽지 않은 독자라도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씌어져 있다.
또한 보다 단순한 구조와 문학적 원형이 되는 옛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고전이라 불리는 셰익스피어 작품의 딱딱함과 엄숙함을 흥미롭고 친숙하게 접근할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고전의 느낌을 듬뿍 살린 섬세하면서도 화려한 그림
펜과 잉크로 스케치된 그림에 수채물감으로 채색된 깨끗하면서도 풍부한 그림이 화면 가득 화려하면서도 섬세하게 펼쳐져 있다. 전면에 펼쳐 진행된 그림들과 모든 페이지마다 일일이 레이아웃까지 잡아가며 그린 그림들에서 치밀한 구성이 돋보인다. 특히 구석구석 눈에 잘 띄지 않는 곳까지 작은 문양이나 장식을 넣은 세심함이 가득하다. 이런 화려하면서도 정밀한 묘사의 그림이 이야기들의 극적인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내용 소개
?『말괄량이 길들이기』와 「마귀의 내기」
옛날이야기 중에는 남편과 아내가 서로 싸우거나 골탕 먹이는 이야기가 많은데,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려면 다투고 싸우기보다 서로를 배려하고 친절해야 한다는 기본 줄거리를 갖고 있다. 그 시대에는 『말괄량이 길들이기』와 관련된 옛이야기, 서사시, 노래가 많았고, 셰익스피어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들을 토대로 썼을 것이다.
　
?『로미오와 줄리엣』과 「장미의 선택」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사랑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로메우스와 줄리에트의 비극적 이야기」라는 시를 바탕으로 씌어졌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이 젊은 연인에 대한 이야기는 윌리엄 페인터의 『쾌락 궁전』에도 실려 있고, 스코틀랜드의 고대 민담 「장미의 돌」도 이와 비슷한 내용으로 당시 유럽에서는 널리 알려졌던 이야기를 셰익스피어가 새롭게 희곡으로 쓴 것이다.
　
?『베니스의 상인』과 「약속은 약속이다」
『베니스의 상인』은 1596년에서 1598년 사이에 씌어진 작품으로 1378년경 조반니 피오렌티노가 쓴 『일 페코로네』에 실린 이야기와 소설 『게스타 로마노룸』을 참고해서 썼다고 한다. 그리고 당시 실제로 있었던 사건도 참고로 했는데, 유대인 상인이 주교인 친구와 내기에 져서 살점 1파운드의 대가를 치를 뻔한 일이 있었다. 그 뒤 많은 이야기에서 돈을 빌려주는 사람이 유대인으로 묘사되었다고.
　
?『뜻대로 하세요』와 「아네모네」
『뜻대로 하세요』는 1590년대 말에 지은 희곡으로, 토머스 로지의 소설 『로잘린드(1592)』를 토대로 씌어진 것이다. 여기에 로빈후드에 대한 옛 영국의 전설과 『아네모네』라는 이름으로도 전해지는 동화 『백설공주』를 본 땄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햄릿』과 「검댕 소년」
1599년에서 1601년 사이에 씌어진 『햄릿』은 약 800년 전 덴마크의 역사학자 삭소 그라마티쿠스가 쓴 역사책에 나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씌어졌는데, 그라마티쿠스는 그 이야기를 바이킹 전설에서 따왔다고 한다. 또 『햄릿』은 『신데렐라』 같은 동화에 나오는 의붓자식들의 이야기 구조와도 비슷하다. 그리고 이 작품을 쓰기 5년 전에 7살의 나이로 죽은 셰익스피어의 아들 ‘햄닛’에서 이름을 햄릿으로 지었을 가능성도 있고, 이 작품을 쓰던 해에 돌아가신 아버지도 이 작품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리어 왕』과 「갈대 모자」
1604년에서 1605년에 씌어진 『리어 왕』은 「소금보다 더」, 「소금만큼 많이」, 「갈대 모자」 등 다양한 이름으로 전해지는 옛날이야기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이 옛이야기들과 『리어 왕』은 모두 왕이 딸들에게 자기를 얼마만큼 사랑하느냐고 물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또 1577년에 지어진 홀린셰드의 역사책 『역대기』를 읽고 썼다고도 전해진다.
　
?『겨울 이야기』와 「꽃의 공주」
1601년에서 1611년경 씌어진 『겨울 이야기』는 1588년 로버트 그린이 쓴 『팬도스토 또는 시간의 승리』와 영국의 오래된 동화 「정원사 왕자」와 「왕실의 고귀한 화환 또는 슬픔 뒤의 기쁨」 등 여러 짧은 서사시도 참고로 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쓴 배경에는 실제 셰익스피어 개인의 일들이 많이 반영되었다. 큰 딸이 연극이 금지되었던 청교도인과 결혼했고, 둘째 딸도 평판이 좋지 않은 사람과 결혼하게 됨으로써 이 때부터의 셰익스피어 작품에는 가족 간의 기쁨과 슬픔, 아버지와 딸에 관한 이야기를 찾아내 다시 고쳐 쓴 것이 많다.


목차


글을 시작하며
-위대한 작가를 탄생시킨 옛날이야기들
　
[말괄량이 길들이기]와 [마귀의 내기]
-마귀의 내기
　
[로미오와 줄리엣]과 [장미의 언덕]
-장미의 언덕
　
[베니스의 상인]과 [약속은 약속이다]
-약속은 약속이다
　
[뜻대로 하세요]와 [아네모네]
-아네모네
　
[햄릿]과 [검댕 소년]
-검댕 소년
　
[리어 왕]과 [갈대 모자]
-갈대 모자
　
[겨울 이야기]와 [꽃의 공주]
-꽃의 공주
　
-책을 쓰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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