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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가 소말리아로 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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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가 소말리아로 간 까닭은

  • 심정석
  • |
  • 문예당
  • |
  • 1999-08-23 출간
  • |
  • 302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8597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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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출판사서평




세계적으로도 종종 죽음에 이르는 사례가 적지 않아 풍요로운 후기 산업 사회의 "검은 꽃"이라 불리는 다이어트.

언제부터인가 뚱뚱하니까 그만 먹으라고 구박하는 어머니에 대한 저항으로 늘 먹을 것을 입에 달고 다녔다는 30대의 남자. 그리고 대학 시절에는 소위 킹카와 거리가 먼 자신의 몸에 콤플렉스를 느껴야 했던 그가 모질게 마음먹고 다이어트에 도전, 먹을 것과의 한판 전쟁을 벌였다. 그 생생한 심리적 갈등과 우울등을 일기 형식으로 재미있게 정리, 만천하에 공개했다.

저자는 1997년부터 PC 통신 천리안에 다이어트 동호회 "지구를 가볍게"를 설립,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의사로서 에이즈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잘못된 다이어트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치료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하게 된 저자는 자신의 쓰라린 경험을 통해 "다이어트는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음식과 전쟁을 치르는 동안 온갖 난관에 부딪치면서 급기야는 "지옥의 다이어트" 까지 감행하면서 결국은 있는 그대로의 몸을 사랑하는 것, 먹는 데 얽매이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평생 동안 다이어트를 하는 것만이 올바른 다이어트의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

과학적으로 검증되지도 않고 며칠 만에 왕창 빼주겠다는 식의 사기성이 농후한 제품으로 다수의 선량한 다이어트인들을 속이는 사람들을 가장 미워하는, 다이어터(Dieter)의 수호자인 저자는 의사로서 양심을 걸고 참된 다이어트법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전문가로서 비만의 원인과 굶어도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 요요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 등까지 알기 쉽게 풀어놓아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저자는 여러 다이어트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우리 조상의 지혜가 담긴 "음양감식(陰陽減食)법" 을 그 대안으로 제시했다.

진료 중에도 과자나 빵 등을 집어 먹고 담배는 끊어도 누룽지만은 죽어도 못 끊겠다는 이상한 의사, 허리띠가 한 칸 줄어들자 다이어트 성공 인터뷰를 상상하며 "王" 자를 새기는 그날이 오면 선글라스 끼고 칵테일 한 잔 들고서 선텐하는 쭉쭉빵빵한 아가씨들 있는 데로 괜히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는 꿈을 꾸는 못 말리는 남자의 좌충우돌 포복절도할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목차


머리말
1. 으랏차차 시작이닷!
2. 덤벼라 이놈의 살들아!
3. 저울아 저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뚱뚱하니
4. 지옥에서도 다이어트 하나요
5. 룰루랄라 천국에서의 다이어트
6. 지 知 다이어트 지기 知己 면 백 전 백 승
7. 먹는 데도 과학이 필요하다
8. 나는 존재한다 그러나 먹고 싶지 않다
9. 닭의 목을 비틀어도 요요는 찾아온다
10. 내 몸에 맞는 다이어트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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