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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달콤함속에숨겨진씁쓸함

바닐라달콤함속에숨겨진씁쓸함

  • 신하영
  • |
  • 마음세상
  • |
  • 2014-10-27 출간
  • |
  • 304페이지
  • |
  • ISBN 979115636038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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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신하영은 1992년 부산 출생. 삶의 여러 가지 경험과 감정을 중시하고 느끼며 그것을 토대로 글을 쓰는 남자. 입대 전 쓴 글 춤과 바람과 난 죽었다.를 출판하면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게 되었다. 사람들과의 소통을 좋아하며 관심 또한 좋아하는 아직은 성숙하지 못한 20대.
주로 쓰는 글은 힐링소설, 연애소설, 소소한 일상 에세이. 연애경험이 많이 부족해서 진득한 연애 경험을 느낀 후 연애소설을 쓸 예정이다. 친구들과의 맛있는 식사를 좋아하며 여느 20대와 다름없이 술과 게임을 좋아함. 가끔씩은 남들과 다르고 싶어 혼자 공상에 빠지거나 카페에 가서 노래를 들으며 분위기를 타곤 함. 가족은 엄마, 아빠, 누나, 강아지. 제법 화목한 가정이고 내가 작가하는 것에 별로 관심은 없음. 삶의 목표중 하나는 내가 쓴 소설로 유명해져보는 것. 글로 대놓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

도서소개

신하영 소설 『바닐라, 달콤함 속에 숨겨진 씁쓸함』. 바닐라를 사랑하는 여자를 찾으며 매일 아이스크림 가게를 찾는 하루. 그러다 우연적인 만남으로 아이스크림 가게 아르바이트생인 미나와 가까워지게 된다. 그녀의 저돌적인 매력에 휘청거리는 그는 드디어 이상형을 찾았나 싶었지만 그와 동시에 다가오는 같은 부서 비서실장 혜란의 대시에 감정의 선을 미처 잡지 못한 채 두 여자를 만나기 시작한다. 순수한 감정으로 두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그는 점점 사랑의 달콤함 속에 깊은 씁쓸함을 느껴가기 시작하는데…
▶ 사랑은 해보기 전에는 달콤하지만, 하고 나면 씁쓸하다

신하영의 첫 장편소설. 순수라는 감정이 사라진 현실의 연애 속에서 조금은 바보 같은 캐릭터를 반영해 순수한 사랑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실질적인 감정에만 의존하는 연애가 당연시되는 요즘,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순수함으로 사랑을 만들고 또 이끌어가는 연애 상을 보며 독자들은 자신의 감정에 불순물은 없는지, 또 사랑을 대할 때 자신이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한번 쯤 생각하게 되는 잔잔한 연애소설이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우연과 점점 변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에 독자들은 금방이고 작품에 몰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바닐라를 사랑하는 여자를 찾으며 매일 아이스크림 가게를 찾는 하루. 그러다 우연적인 만남으로 아이스크림 가게 아르바이트생인 미나와 가까워지게 된다. 그녀의 저돌적인 매력에 휘청거리는 그는 드디어 이상형을 찾았나 싶었지만 그와 동시에 다가오는 같은 부서 비서실장 혜란의 대시에 감정의 선을 미처 잡지 못한 채 두 여자를 만나기 시작한다. 순수한 감정으로 두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그는 점점 사랑의 달콤함 속에 깊은 씁쓸함을 느껴가기 시작하는데…

▶ 출판소감문

바닐라 달콤함 속에 숨겨진 씁쓸함을 마치며…

길고도 길었다. 어렴풋이 기억하건데 이글을 시작한 건 2012년 10월 중순. 공책에 완결을 지은 건 13년 6월. 그리고 지금 14년 9월. 1년하고도 11개월이 더 지났다.
그 시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내 마음 속엔 항상 이 소설에 대한 자부심과 뿌듯함을 가지고 있었다. 이 책은 내 첫 번째 장편소설 그리고 손으로 쓴 첫 번째 작품이다. 손으로 글을 쓰는 습관은 군대에서 만들어졌다. 컴퓨터로 작업을 했다면 더 좋았을 걸, 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작품을 완성한 지금은 손으로 글을 씀으로써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아 오히려 잘됐다, 라는 생각이 든다.
바닐라. 그 속에 한 남자와 두 여자.
솔직히 난 어떠한 주제를 정해놓지 않고 이글을 썼다. 작가로서의 마음가짐이 안 된 것 같지만 난 그냥 내 글을 읽어주는 사람들이 내 소설을 읽고 “재밌다.”라는 그 한마디를 듣고 싶었을 뿐이었다. 사실, 이소설의 장르를 로맨틱한 연애소설이라 해야 될 진 나도 잘 모르겠다. 연애소설이라기엔 달콤한 부분이 너무 적지 않은가? 하지만 내가 표현하고 싶었던 건 그냥 평범하고 잔잔한 인연들을 시간들이었다.
이 작품은 심오하고 깊은 작품이 아니다. 한 남자의 1년간의 연애활동. 그 속에 느낀 감정과 깨달음, 이것이 전부다. 그러니 주인공들의 감정노선에 몸을 맡겨 흐름에 맞게 읽어주면 된다.
박하루. 그는 천하에 나쁜 놈이었지만 슬프고도 비참한 남자였다. 생각해보면 하루처럼 여복이 많은 남자도 없다. 하지만 그는 연애에 어리숙했고 정해져있는 선을 넘어 두 여자에게 시린 상처만 남겨줬다.
근데 괜찮다.
방금 말 했듯이 이 글은 그냥 평범한 얘기였으니까.
미나도 혜란이도 금방이고 하루보다 더 좋은 남자를 만났을 것이다. 뭐, 미래에 대한 상상은 여러분들의 몫이지만.
흠, 좀 더 깊게 쓸까도 싶었지만. 더 이상의 수정은 글만 망쳐버릴 것 같은 느낌이다. 나, 어서 다음 작품을 모색해야겠지.
그래도 하루 녀석, 꽤나 정 많이 들었는데 이젠 그만 놓아줘야겠지?
아무쪼록 내 작품을 끝까지 읽어주신 내 사람들, 그리고 독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난 자그마한 칭찬만 있으면 되니 그 정도의 매너는 바라도 되겠지?
후련한 마음을 안고 이 글을 마무리 하겠다.
내 피 같은 시간들. 헛되지 않은 건 확실하다. 나에게 희망의 기회를 주신 마음세상 출판사에 감사하고 또 나에게 힘을 주신 내 주위 모든 사람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
그럼 이젠 진짜 안녕이다.
다음엔 더 재밌는 작품으로 만나도록 하지.
안녕, 하루 그리고 바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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