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하이터치 문화

하이터치 문화

  • 조재경
  • |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 |
  • 2003-06-30 출간
  • |
  • 202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73005192
판매가

8,000원

즉시할인가

7,920

배송비

2,5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7,92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왜 문화인가?

자신과 기업이 속한 국가의 문화 체계를 세계의 상품으로 보편화시키는 것이 세계화의 시장 경제적 목표입니다. 산업 시대를 풍미했던 사상적 조류가 해체되면서,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문화의 힘에 이끌리고 있습니다. 우위를 점한 문화는 곧 소비 창출의 시스템이요 소비의 우상입니다. 파리에서 합의된 유행색 패션과 최신 버전의 윈도우 시스템, 패트리어트와 빅맥(Big-Mcdonald)이 경제 질서를 주도합니다. ‘중국이 멋있게 느껴진다’라는 흐름이 감지될 때는 이미 문화의 중심이 이동하면서 다가올 엄청난 경제적 공세를 예견하는 것입니다.

문화가 시대의 화두로 떠오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오직 경제적 승리를 획득한 자의 대의(大義)가 곧 세계 질서요 규범이 된 이 시대에 권력과 제도의 그물로부터 가장 유연하게 경제력을 발휘할 수 있는 도구는 문화이기 때문입니다.

하이터치 디자인, 하이터치 문화

그러나 소비의 형태가 점차 고도의 감성과 격의 차이를 요구하면서 시장은 특권적 소비 취향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특권이라 함은 고유한 품격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대상의 의미와 이미지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통적 가치는 신뢰성으로 깊이를 주고 혁신적 가치는 긴장감과 새로움을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하이터치 디자인은 이러한 인터페이스를 가장 예리한 감수성으로 가시화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이자 예술의 총합체입니다. 그리고 하이터치 문화야말로 세계 질서의 제도적 장벽을 뛰어넘는 21세기 최대의 상품 자원입니다.

이 책은 새 시대를 지배하는 하이터치 문화의 다양한 국면을 도판과 더불어 접하도록 해줌으로써. 전통과 현재를 통해 자기를 발견하고 저마다의 특성을 개발하여 하이터치 문화의 주인공이 되는 지름길로 안내할 것입니다.

내용 들여다보기

우리는 지난 2002년 6월의 함성을 통하여 우리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문화의 시대 우리가 세계에 보여준 이 문화는 “KOREA”라는 국가 브랜드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에 비해 이웃 일본은 일찍부터 문화 마케팅의 필요성을 깨닫고 유럽과 미주에 고급스럽고 이색적인 동양 문화의 상징으로 JAPAN이라는 브랜드를 확립시켰습니다. 값비싼 일본의 문화를 동경하도록 길들여 온 브랜드 일본은 언제나 소비자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백화점입니다. 전통 도구는 물론 젓가락에서부터 신칸센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일본의 정신을 형태로 승화시키는 데 정성을 아끼지 않는 자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현대는 브랜드의 시대입니다. 요즘 각광받고 있는 ‘명품’도 브랜드에 기반을 두고, 전통과 기술이 조화되어 빚어진 작품입니다. 상품뿐만 아니라 국가, 내부적으로는 지역에 이르기까지 개별적인 브랜드를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피스카스 공예 마을, 니가타현의 에치코 맥주, 노르웨이의 바이킹 문화 등. 이들이 전통과 기술에 바탕을 둔 지역 고유 이미지를 개발하고 관리하여 하이터치 문화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활동하고 있는 예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디자인은 하나의 놀이요, 느낌입니다.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규범을 벗어난 디자인은 디자이너에게는 예술적 자부심을, 소비자들에게는 대리 만족을 줍니다. 오랫동안 문화 패권을 장악하고 있던 언어가 이미지에 일부 자리를 내주면서 또 하나의 언어로서의 이미지는 시대를 아우르는 코드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다 읽으려고 할 것이 아니라 보고 느껴야 합니다.

시대가 변하면 아름다움도 변하지만, 우리가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작은 소품 하나에도 당시 사람들의 생활이 담겨있고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무한한 커뮤니케이션의 지시 기호를 품고 있습니다. 아름다움의 진정한 가치를 재발견하려면 감각이 공유하는 시?공간적 영역, 즉 사회와 문화의 역사적 컨텍스트를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하이터치란 정책과 논리로 포장된 것이 아니라 기예와 감성으로 승부하는 감각입니다. 전통적 산업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과 기업 그리고 국가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전통과 가치를 최고의 감각으로 상품화할 수 있는 컬처테크놀로지(CT)가 바로 하이터치입니다.


♧ 저자소개

지은이 조재경
서울대학교 응용미술과, 동대학원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였고, 번빌트러스트와 버밍엄 디자인 리서치센터에서 방문 교수로 연구하였다. 1992년까지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조교수로 재직하였으며,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학부와 대학원 디자인매니지먼트전공에서 디자인문화연구와 컬처마케팅을 지도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디자인 마케팅』『이미지 상자』외 디자인 정책, 전통 문화의 상품화 방안에 대한 다수의 연구 논문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01.자기 확인, 자의식의 증대
02.내셔널 브랜드, 문화가 지배한다
03.문화의 재생 감각, 이것이 경쟁력이다
04.한국성과 문화의 세계화
05.브랜드 JAPAN
06.알레시
07.Goodbye England"s Rose: 1961-1977.8.31
08.명품은 전통과 기술이 만든다
09.가장 비민주적인 이상, 굿디자인
10.지역 브랜드로 승부하라
11.지역 고유의 이미지의 개발과 관리

..

35.스타일과 시대 정신-여성과 미적 인식

찾아보기
도판 설명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