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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놀이터 (반양장)

철학놀이터 (반양장)

  • 양운덕
  • |
  • |
  • 2020-07-30 출간
  • |
  • 456페이지
  • |
  • 126 X 205 X 26 mm / 502g
  • |
  • ISBN 9788991290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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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많은 사람 많은 매체가 많은 말을 쏟아낸다.
자기표현일 수도 있고 자기 포장일 수도 있다.
진실을 말할 수도 있고 진실과는 아무 상관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런 것에 귀 기울이다 보면 우리는 종종
‘그런가? 정말 그런가?’ 하고 의문을 갖게 된다.
이런 의문에서 한발 나아가 아주 작은 질문을 던질 수 있다면
그리고 그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그 질문을 간직하고 산다면
우리는 철학을 시작한 것이다.
유식해지거나 철학적 진리에 헌신하기 위해 철학공부를 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철학이 우리에게 헌신하도록 하기 위해 철학을 배워야 한다.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철학의 도움으로 삶의 어둠과 혼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순간의 위로와 위안보다 위로나 위안이 필요한 상황에 대한
통찰에 더 목말라 하는 존재이니까.

“철학의 역사는 질문과 질문이 서로 다투거나
손을 잡는 질문의 장에서 이루어져 왔습니다.
앞선 질문과 답에 대해 다시 질문하고 새롭게 묻습니다.
질문 자체가 사고가 나아갈 방향을 지시하고, 사고할 만한 것을 찾고,
사고의 범위를 모양 짓습니다.”(본문 중에서)

우리가 질문이 필요한 순간, 질문을 찾아내는 방법,
질문의 힘 등을 알게 된다면 우리는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우리의 삶을 걸어갈 수 있다.

플라톤은 세계에 대해 어떤 질문을 던졌으며, 데카르트는 무엇이 궁금했을까.
그리고 칸트는 무엇을 질문하고, 그 답을 찾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 냈을까.
그들이 철학 놀이터에서 노는 것을 들여다보면
그들이 내놓은 답도 답이지만 그들이 답을 찾아가는 방법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사고력과 관점, 철학적 무기와 방패를 정비하게 된다.

이렇게 질문을 시작할 수도 있다.
왜 나는 일과 관계에 매달려 삶의 방향을 놓친 기분이 드는 걸까.
일을 많이 해도 불안하고 적게 해도 불안한 이유는 뭘까.
이렇게 사는 것은 당연한 것일까.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언제부터 당연한 것이 되었을까.
누가 그렇게 정할 수 있을까. 나 스스로 정할 수는 없는 걸까.

질문은 어디에서나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질문은 고안(invent)하거나 만들어 내는 것이다.
주어지지 않은 질문을 만들어 내는 것은 창조(create)하는 활동이기도 하다.

이제 미루지 말자. 내 삶에 질문하고 싶다면
내 삶의 질문에 답을 찾아내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은 철학적 사고와 개념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놀이판이 되고,
즐거운 철학 놀이를 위한 입문서가 되어 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놀이터에서 놀아 본 것은 언제였는가.
놀이터에서는 노는 방법과 순서가 정해져 있지 않고
저마다의 호기심과 의지대로 놀면 그것이 정답이 된다.
놀이터는 혼자 놀기에도 적합하고 함께 놀기에도 적합하다.
지금은 철학적 놀이에 빠져 볼 시간이다.


목차


여는 글 / 철학의 바닷가 모래사장을 놀이터로 009

PART 0《어린왕자》를 읽은 바보들
질문함으로써 015 이 그림은 무엇일까 016 여우 길들이기 020 하늘을 가리키는 스승, 땅을 가리키는 제자 022 한 방향만 봐야 한다면 024 지구가 돈다는 황당한 이야기 025 같은 답에서 벗어나기 028 제목을 달아 주세요 030 질문을 만드는 사람들 032

PART 1 인간은 무엇인가
1. 피노키오는 사람인가
동화로의 초대 039 그는 사람인가, 인형인가 041 외계 생명체를 죽이면 어떤 책임을 질까 046 사람다운 자질과 사람 되기 048

2. 인간을 바라보는 몇 가지 관점
슬기인간 055 인간의 거짓말 058 인간의 웃음 060 노동하고 도구를 만드는 인간 061 먹거리 ‘찾기’에서 ‘생산’으로 062 인간의 말 064 꿀벌의 의사소통 066 말 못 하는 늑대소녀 068 인간의 놀이 규칙 069

3. 피노키오로 바라보는 인간학 욕망에 욕망을 더하면 074 사랑의 욕망 076 무의식의 심연 078 꿈과 신경증을 통한 소망 충족 080 쾌락 원칙과 현실 원칙 082 햄릿은 왜 복수를 주저하는가 084 자기 자신에 대해서 질문하는 존재 087

PART 2 진리와 가설 사이에서
1. 과학적 귀납명제는 타당한가
블랙 스완의 등장 093 연역명제와 귀납명제는 어떻게 다른가 095 한 번이라도 틀린다면 097 귀납명제를 어떻게 만들까 099 과학철학 101 무슨 소리야, 검증해 봐야지 103 귀납추론만 믿다가 104 까마귀색조사위원회 발족 106 자연이여, 유니폼을 입어라 109 부정확한 시계의 쓸모 112

2. 반증가능성으로 보는 진리의 참과 거짓 검은 돌 주머니에서 흰 돌 고르기 115 반증가능성으로 귀납을 정당화하기 117 까마귀색조사위원회와 반증가능성 118 과학은 문제제기에서 시작한다 120 부정의 부정 121 시행착오-비판받을 자유 122

PART 3 삼각형을 그릴 수 있는가
1. 모든 삼각형은 참된 삼각형인가
참된 삼각형 129 2+3=5인가 130 양적 동등성 131 양만 볼 것 133 삼각형을 못 그리는 까닭 134 삼각형들 너머에 있는 삼각형 137 점을 이으면 선이 되는가 138 삼각형의 이데아 141 원을 그려 보자 142 모든 탁자가 불완전하다니 144 감각적인 것을 믿을 수 있는가 147 아름다움과 아름다운 것 148 한번 진리인 것은 영원한 진리인가 150 시간과 죽음을 거부하는 진리 153 이 세계와 저 세계 154 이데아의 신상명세서 155

2. 그림자 세계에서 빛의 세계로
이데아와 사물은 어떻게 만날까 162 책상 알아보기 164 이미 본 이데아를 기억함 166 동굴에서 나가기 168 선분의 비유 172 모방, 모방의 모방 174 기독교와 이데아론 178 악의 이데아도 존재하는가 180 여우와 두루미의 그릇 182

PART 4 수리한 희망호는 원래의 희망호와 같은가
1. 같음과 다름
삼각형과 사각형이 같다? 190 배를 수리하면 192 수리한 희망호가 같은 희망호인 까닭은 197 본질적인 부품을 바꾸면 200 심장이나 뇌를 이식하면 다른 사람이 되는가 202 ‘29살의 나’와 ‘9살의 나’가 만나면 207

2.‘희망호다움’은 어디에 있나
구조와 요소 211 전체와 부분 214 전체는 부분의 합을 넘어선다 218 사람이 아니라 칠수, 소크라테스 220 이 질료에 어떤 형식을 부여할까 222 형상이 질료와 만날 때 223 같은 모델로 똑같이 생산하면 같은 것들인가 226

3. 오늘의 오희망 씨가 내일이면 오절망 씨가 되는가
나는 옛날의 내가 아니다 229 모든 것은 변한다 232 삶 안에 죽음 있음 234 모든 것이 변한다고? 236 변화를 알 수 없는 까닭 238 100미터를 달릴 수 없는 사연 240 아킬레우스는 거북을 따라잡을 수 없다! 241 나는 화살은 날지 않는다 243 원자들과 빈 공간에서 일어나는 운동 244 닭이 달걀보다 먼저 246 쉬고 있는 장인은 장인이 아닌가 249 도토리는 도토리나무라는 목적을 지향한다 250

PART 5 나는 속는다 그러므로 나는 있다
1. 진리의 스승을 만나다
철학 선생님을 찾아간 피노키오 257 의심하는 방법이 있다 260 진리를 안내하는 규칙과 방법 263 감각을 믿을 수 있는가 266 꿈에서도 생생한 현실감을 느낄 수 있다 269 개별적인 것과 일반적인 것 271 꿈에서도 3+4=7이다 274 전능한 악마가 모두를 속인다면 276 두 점 사이의 가장 짧은 거리는 직선? 278 나는 속는다. 그러므로 나는 있다 281 ‘생각하는 나’는 어떤 나인가 284 물체보다 더 분명한 나의 정신 286 나는 걷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289

2. 신의 존재를 증명해 드립니다
‘나는 생각한다’를 추론으로 얻을 수 있는가 294 나는 노동한다고 생각한다 297 생각하는 나를 누가 생각하는가 299 책상이 아니라 ‘책상-관념’을 지각한다 301 분명하고 확실한 관념들 303 완전한 신은 존재한다 306 정신은 육체의 도움 없이 스스로 생각한다 311 사고하지 않고 연장을 지닌 물질 314 정신은 어디에 있는가 315 몸과 마음은 어떻게 서로 작용하는가 320

3.‘나는 생각한다’로 본 주체의 지위
책상 군, 이리 와서 여기에 서 있게, 꼼짝하지 말고! 324 나는 ‘생각하는 나’를 생각한다 327 인간은 대상을 재판하는 자, 세계를 짊어지고 있는 거인 328 근대적 주체의 얼굴 329 ‘생각하는 나’에 대한 다른 생각들 333

PART 6 감성과 오성이 협력하는 방식
1. 진리의 재판정
서로 다르게 보는 안경 341 어느 안경이 가장 좋은가 346 진리의 재판정을 열자 349 인식형식은 경험에 앞선다 352 선천적 종합판단은 가능한가 354 선험적 인식형식은 어떻게 질료를 가다듬는가 358 인식은 대상을 거울처럼 비추지 않는다 360 현상과 물자체를 구별하자 361 코페르니쿠스적 전회와 칸트적 전회 364

2. 감성과 오성의 관계
수용하는 능력과 사고하는 능력 367 현상에 따라다니는 공간 369 내적 현상에 시간형식을 부여하라 371 시간-공간을 거부하는 대상들 372 오성이여, 사고하라 374 범주를 적용해서 사고한다 375 인과법칙은 어디에 있는가 377 감성과 오성의 관계 382 감성과 오성이 협력하는 방식 384 현상을 만든 인간 386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390 색유리로 보는 마술 정원 392

3. 칸트, 형이상학의 나무를 자르다
형이상학적 충동 394 순수이성이 이념을 만들다 396 순수한 논리로 만든 이념 397 영혼을 잘 아는 형이상학자 398 순수이성의 이율배반 402 세계는 유한해, 무한할 수 없으니까 405 세계는 무한해, 유한하다는 주장이 터무니없으니까 408 맞서는 두 주장이 모두 맞을까, 틀릴까 411 필연성과 자유 사이에서 412 자유를 보는 두 가지 관점 414 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을까 416 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없다 419 순수이성에 유죄를 선고하다 422

4. 하늘의 별과 내 가슴의 도덕법칙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425 실천이성의 원리 427 도덕법칙은 조건 없이 명령한다 428 의지의 보편적 형식을 찾아라 430 타인을 수단으로 삼지 마시오 432 도덕법칙이 시키는 대로 행위하는 너는 자유롭다 434 무엇이 선인가 438 불쌍하다는 감정에서 돕는 것은 도덕적 행위가 아니다 440 실천이성의 요청-인간은 자유로워야 한다 443 왜 덕과 행복은 일치하지 않는가 445 영혼불멸을 요청함 446 완전한 도덕을 보증하는 신을 요청함 447 시간 안에서, 동시에 시간 바깥에서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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