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력이 부족한 우리 아이 어떻게 할까요?
‘우리 아이는 왜 이렇게 소심할까?’ 혹시 이런 고민을 해 본 적이 있나요? “싫다, 좋다”는 의사표현도 똑바로 못하고, 유치원에 가서도 잘 알고 있는 것도 부끄러워서 제대로 발표도 못하고, 좋아하는 친구에게 같이 놀자는 말도 못 건네고 등등. 의외로 이런 고민을 토로하는 엄마들이 많이 있습니다. 엄마들은 내 아이가 어디서든 뒤처지지 않고, 자기 의견을 똑똑하게 말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성격 탓이겠지 생각하고 기다리기보다는 엄마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아이는 더 큰 세계의 문을 열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어른도 자신의 생각을 여러 사람 앞에서 표현하려면 상당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아이에게 끊임없이 일깨워 주세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습관을 길러 주세요
표현력이 아직 미숙한 유아는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 몰라서 말을 못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유아기는 언어 발달의 결정적 시기입니다. 아이에게 일상적인 여러 상황에서 사용하는 언어적 표현을 알려 주세요. 아이에게 질문을 할 때는 ‘예’ 혹은 ‘아니오’처럼 단답형의 대답을 유도하기보다,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개방형 질문이 좋습니다. 또 유아가 말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적절히 표현했을 때 칭찬, 스킨십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주세요. 그러면 유아도 의사소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인형이나 그림을 활용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놀이를 하면서 아이가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세요. 그림책을 보며 아이가 주인공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을 해 보는 역할 부여 활동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