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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가 멈추지 않는다면

  • 일레인스토키
  • |
  • IVP
  • |
  • 2020-07-20 출간
  • |
  • 440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32817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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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가장 오래된 ‘팬데믹’이라 할 여성 폭력!
여성은 어디에서 안전할 수 있는가
“여성 세 명 중 한 명이 살면서 학대와 폭력 때문에 고통을 겪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것은 끔찍한 인권 침해임에도, 가려진 채 제대로 인식되지 않고 있는, 이 시대의 세계적 유행병 중 하나다.”
영화배우 니콜 키드먼의 말로 이 책은 시작한다. 불행히도 그의 말은 사실이다. 여성에 대한 폭력은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전통, 문화, 종교 등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여성의 삶을 파괴해 왔다. 이에 대한 법적ㆍ사회적ㆍ윤리적 무관심이 더해지면 여성들은 어디에서도 안전할 수 없다.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를 운영하고도 형량이 징역 1년 6개월에 그친 손정우 사건, 미투 운동을 통해 드러난 법조, 정치,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연쇄적인 성범죄 등은, 오늘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사건들이다. 저자가 아프리카에서 전쟁으로 인한 성폭력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의 삶을 본 후로 8년간 이 책을 쓴 뒤, 5년이 더 지난 2020년인 오늘 말이다. 여성은 어디에서 안전할 수 있는가.

전 세계 피해자들의 증언, 통계 자료 망라한 기록
저자는 이 책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의 면면을 자세히 보고하고 고발한다(1-9장). 성 감별 낙태, 영아 살해, 성기 훼손, 아동 결혼, 명예 살인, 가정 폭력, 성매매, 강간, 전쟁에서의 성폭력 등 전 세계에 걸쳐 자행되어 온 여성에 대한 폭력의 실상은 그 유형도 다양하지만, 수법 또한 너무나 사악하며, 그로 인한 피해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올해 일흔여덟 살인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8년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이러한 여성 폭력 피해자들의 증언을 직접 듣고, 각종 통계 자료들을 모아 정리했으며, 피해자들의 치유를 돕는 운동 및 국제 단체들과 연대하고 그들의 활동을 기록으로 남겼다.

개별 사건은 전체 여성의 삶을 반영한다
학대하는 남편을 피해 도망가다 붙잡혀 눈과 귀가 잘린 채 버려진 아프가니스탄 여성, 남자친구와 밤에 버스를 탔다가 남성들에게 윤ㅣ간을 당하고 죽은 인도의 대학생, 교육비를 후원해 주던 77세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해 임신을 한 에콰도르의 12세 아이 등의 이야기는 저자의 말대로 피해자들의 삶을 망가뜨리는 개별적 사건인 동시에, 우리가 결코 이름을 알지 못할 수백만 여성의 삶을 반영한다. 한국을 방문하여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을 직접 듣고 전쟁이 어떻게 여성의 삶을 파괴하는지 설명한 부분을 읽노라면,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이 과제의 깊은 무게를 절감하게 된다.

왜, 폭력이 멈추지 않는가?
지배적 이론 틀과 종교 관점 분석한 독보적 연구물도대체 젠더에 기반한 폭력이 왜 끊이지 않는가? 저자는 그 원인을 설명하는 주요 이론들을 하나하나 살핀다(10-11장). 그는 이제는 논리의 허점이 선명하게 보이는 사회생물학과 진화심리학을 비롯하여 기능주의, 가족 갈등 이론 등을 소개하고, 이러한 이론들과 병리적 사회 체제를 유발하는 가부장 문화의 복합적 상호 관계에 주목한다. 현대 사회과학 이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온 페미니즘 비평과 그 공로를 정리하는 것 또한 절대 빠질 수 없는 저자의 작업이다.
책 끝에 이르러 저자는 각 이론과 연구 이면에 깔린 인간 인격성 문제에 도달한다. 이 모든 행위의 실제적 행위자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철학과 사회학, 신학을 전공한 그리스도인인 저자는 종교가 ‘인간됨’에 가치를 부여하고, 인간 삶과 인간 사회를 구성하는 관점을 제공한다는 사실에 기반하여, 인간 인격성 논의의 바탕이 되는 종교, 특히 이슬람과 유대-기독교가 여성 폭력에 대해 지니는 관점들과 내부 논쟁을 살핀다(12-13장). 종교 권력의 모순과 종교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해방의 목소리들을 차근차근 짚어 가다 보면, 참 종교의 진정성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자문하게 된다.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이 책의 목표는 저자가 책 말미에 썼듯 시급히 폭력을 멈추는 것, 치유와 회복적 정의에 모두가 나서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진정한 완성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 여성에 대한 폭력을 법제화하는 것, 사회·경제·문화·정치 시스템 안에 반 성폭력 문화를 만드는 것, 폭력으로 고통받는 이들과 연대하는 것, 인간 인격성에 대한 공격에 맞서는 것 등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어쩌면 그 첫걸음은 이 책의 추천자들이 강력히 말하듯, 이 책의 책장을 여는 것일 수 있다. 고통당하는 여성들의 현실을 아는 것, 여성들이 당한 피해를 인정하는 것에서 우리는 시작해야 한다. 이 책을 읽고 변화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목차


감사의 글

서문 문제 명명하기
1장 세계적 유행병
2장 폭력은 출생 전에 시작된다: 성 감별 낙태와 영아 살해
3장 순결을 위해 자르다: 여성 성기 훼손
4장 아동 강제 결혼: 또 다른 이름의 아동 폭력
5장 누구의 ‘명예’인가? 수치에 대한 보복으로서 살인과 여성 살해
6장 도망갈 곳도, 숨을 곳도 없다: 가정 폭력
7장 돈, 성, 폭력: 인신매매와 성매매
8장 강간
9장 전쟁과 성폭력
10장 왜 젠더 기반 폭력인가? 유전자의 문제다: 진화론적 유산 이론 검토
11장 왜 젠더 기반 폭력인가? 권력과 가부장제
12장 종교와 여성
13장 기독교와 젠더: 더 온전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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