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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시간-026(문학동네청소년)

숲의시간-026(문학동네청소년)

  • 김진나
  • |
  • 문학동네
  • |
  • 2014-10-17 출간
  • |
  • 192페이지
  • |
  • ISBN 978895462578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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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1_ 만 년을 걸어온 소년 … 7
02_ 숲보다 덜 어두운 밤 … 14
03_ 거대도시 크룽 … 23
04_ 숲의 노래 … 33
05_ 25시의 왕과 거지 … 47
06_ 잠자리 조각 … 59
07_ 따라다니는 아이 … 72
08_ 광장에서 … 83
09_ 아프리카의 브랜디 … 90
10_ 발목을 위한 시간 … 99
11_ 주루의 세 시간 … 108
12_ 생일파티 … 120
13_ 26시 … 127
14_ 천사클럽 … 137
15_ 고마워, 바람아 … 149
16_ 귀가 … 159
17_ 크로노스 사의 진짜 목적 … 170
18_ 숲의 시간 … 177
19_ 보이지 않는 시간의 끝 … 183
작가의 말 … 191

도서소개

김진나 장편소설 [숲의 시간]. 이 책은 거대도시 ‘크룽’에서 시간을 사고팔며 살아가는 소년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십 대들의 내면에 이는 파동을 더욱 치열하게 좇는 소설이다. 책은 자연과 물질문명, 부와 빈, 인간윤리와 경제적 논리 등 상충되는 욕망과 가치의 대립 속에서 상처를 안고 방황하며 성장해가는 십 대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거대도시 ‘크룽’에 불시착한 신비로운 숲의 소년 이야기

현실과 판타지를 능수능란하게 넘나들며 청소년 독자들의 마음을 훔치는 작가 김진나가 신작 『숲의 시간』을 펴냈다. 2011년 첫 장편소설 『도둑의 탄생』으로 데뷔해 자신만의 독특하고 환상적인 문학세계로 독자들을 이끈 바 있는 그는, 거대도시 ‘크룽’에서 시간을 사고팔며 살아가는 소년 소녀의 이야기 『숲의 시간』을 통해 십 대들의 내면에 이는 파동을 더욱 치열하게 좇는다. 『숲의 시간』은 자연과 물질문명, 부와 빈, 인간윤리와 경제적 논리 등 상충되는 욕망과 가치의 대립 속에서 상처를 안고 방황하며 성장해가는 십 대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주루’와 ‘하민’의 나날은 거대도시 크룽을 배경으로 밀도 있게 전개된다. 숲에서 살아온 신비로운 소년 주루는 어느 날 삶의 터전이었던 숲이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파괴되면서 쫓겨나듯 크룽으로 들어서게 된다. 숲의 소년 주루가 첨단 문명을 달리는 도시 크룽에 나타나고부터 이곳엔 예기치 못한 새로운 일들이 빚어진다.
숲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던 잠자리를 그리워하는 주루, 어머니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과 시간 매매를 둘러싼 음모 사이에서 갈등하는 하민, 부모로부터 버려진 기억 때문에 천사가 되길 꿈꾸는 주연, 공연장에서 사고사를 당한 어머니를 잊지 못하는 도치, 시간을 팔아 발목 수술을 하는 수리……. 각자 다른 상처와 결핍을 지닌 채 크룽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이 바로 이 소설의 주인공이며, 이들이 자신의 아픔을 대하는 방식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은 자아와 정체성에 대한 고뇌를 계속하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유의미한 이야기로 기억될 것이다.

“23시 59분이 지나는 순간 하민의 시계에 25시가 나타났다.
이런 게 바로 특권이란 거야.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던 크로노스 시간을 가졌잖아.”

낯선 도시 크룽에서 주루가 처음 마주친 사람은 바탕구역의 옥탑방에 사는 소녀 하민이다. 하민은 바탕구역에서 빈민층 사람들의 삶을 관찰하며 지내고 있다. 시간 매매 상용화를 목적으로 일류 기업 크로노스 사를 운영하는 어머니에게 도움을 주고 인정받기 위해서다. 어릴 적부터 줄곧 어머니의 관심과 애정에 목말라 한 하민이지만, 어머니와의 실랑이 끝에 결국 시간 매매 사업에 숨겨진 어머니의 궁극적인 목적을, 외면하고 싶은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가난하고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은 시간을 팔아 돈을 마련해 살림을 꾸려가고, 부유한 이들은 비싼 값을 치르고 23시 59분과 0시 사이의 새로운 시간인 ‘크로노스 시간’을 사 삶을 여유롭게 누린다. 25시, 26시, 27시……. 부의 척도가 된 크로노스 시간에 집착하고 열광하는 허영에 사로잡힌 이들과, 이에 휘말리는 바탕구역 아이들의 모습은 어딘지 위태롭다.
자신의 존재가 사라질 거란 걸 알면서도 주연을 위해 하루를 팔고 거센 바람에 맞선 소년 주루, 그리고 어머니와의 관계 속에서 벗어나와 시간의 끝을 향해 걸음을 옮긴 소녀 하민. 작가는 두 인물을 둘러싼 이야기를 판타지라는 설정과 작품 곳곳의 환상적 요소를 통해 탄탄하게 직조한다.

“네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아. 네 노래를 들으면 엄마 노래가 들리는 것 같아.”

『숲의 시간』은 견고한 하나의 세계다. 나무와 나무가 모여 거대한 숲이 되듯, 이 소설은 등장인물의 감정선을 따라 섬세하게 움직이는 서사가 켜켜이 포개져 완성됐다. 또한 작품 초반 주루가 만 년의 숲을 거니는 장면과 주루의 노래를 묘사한 장면에서의 아름답고 유려한 문장들은 이 소설의 독특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잘 살려준다. 특히 사람들로부터 ‘숲의 노래’라 불린 주루의 노래는 이 소설의 상징적인 장치이자 환상성을 더하는 부분이다. 곤충, 폭포, 꽃, 낙엽 따위를 떠올리게 하는 주루의 특이한 음색과 선율에 사람들은 귀를 기울이고 그 속에서 평안을 얻고 크게 감동한다. 흔한 노래들과는 다른 차원의 힘을 지닌 주루의 노래는 사람들의 기억과 의식 저 너머에 있는 “태고의 순수가 살아 있는 원시림”을 재생시킨다.
광장에서 노래를 해 인기를 얻고 생활비를 벌지만 주루는 각박하고 무의미한 삶에 고통을 느낀다. 그리고 광장을 떠돌던 일곱 살 난 주연이 주루의 무릎에 기대어 온 순간, 주루는 주연을 돌보기로 결심한다. 어린 주연의 행복한 삶을 위해 모성에 가까운 헌신적인 사랑을 쏟는 주루. 아끼고 사랑하는 존재를 위해 기껍게 자신을 내어주는 주루의 마음은 푸른 잎과 시원한 그늘을 아낌없이 내주는 한 그루의 나무와 어딘지 닮아 있다. 무한 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되찾아야 할 제 1의 가치를 작가는 억지스럽지 않게 작품에 녹여 낸다.

투명한 물약처럼 치유와 회복의 힘을 지닌 글
지금, 여기 십 대들의 비극과 슬픔을 응시하다

예민한 시선과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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