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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년 역사 묘향에 오르다

오천년 역사 묘향에 오르다

  • 서신혜
  • |
  • 평단
  • |
  • 2006-11-30 출간
  • |
  • 303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73432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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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한민족의 오천년 역사를 품고 있는 묘향산을 만나다

이 책은 단군시대부터 현대까지 묘향산에 오른 이들의 사연과 그곳에서 벌어진 일들을 엮어 현재의 시점으로 묘향산을 오른다는 내용이다. 오천년 동안 묘향산은 우리 민족의 상징으로 여겨졌고,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렸다. 특히 단군이 태어났다는 단군대는 민족의 시원이자 기원으로 매우 잘 알려져 있다. 다시 말해 묘향산은 우리 민족 역사의 ‘모태’이다. 조선시대에는 많은 지식인들과 승려들이 찾아 묘향산의 풍광에 반했고, 불국佛國을 세우기도 했으며, 일제시대에는 이곳에 올라 나라를 잃어버린 울분을 토해냈다.
묘향산은 조선 4대 명산 중의 하나이다. 일찍이 서산대사는 묘향산을 “장엄하면서도 수려하다壯而秀”고 했다. 그러나 남한 사람들은 묘향산을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없다. 분단으로 인해 그곳은 북한 땅이 되었으며, 지금은 한두 차례 기회를 얻어 묘향산의 일부분만 보고 내려올 뿐이다. 사람들은 그저 묘향산을 먼발치에서만 바라볼 수 있을 뿐이다.
저자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묘향산을 입체적으로 형상화하고자 7년 전부터 묘향산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묘향산 관련 사서史書, 지지地誌, 조선시대 지식인들의 문집文集, 설화집, 지리지, 지도, 근현대 신문 등 묘향산과 관련된 것이라면 소홀히 하지 않고 수집하고 이것들을 체계화했다. 이때 저자들은 다음과 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출발했다.
“묘향산에 관련된 현전 자료들이 결코 적지 않음에도 파편화된 채 흩어져 있다는 점, 북한에 대한 사회적 호기심이 백두산과 금강산 등 일부 지역에만 치우쳐 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묘향산이 갖는 민족적 성산聖山으로서 웅건한 지위가 차츰 퇴색되어 간다는 점이었다.”
그렇다. 묘향산은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곳이자, 마음만 먹는다고 오를 수 있는 산이 아니다. 그래서 저자들은 ‘묘향산이 갖는 원형질’을 찾기 위해 부단한 수집과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 책은 역대 문헌의 안팎에 나타나는 묘향산의 면모를 집대성하여 재구성하고 이 산이 지니는 역사?지리?문화적 함의를 찾아내는 데 역점을 두었다. 또한 그 문헌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묘향산에 대한 사람들의 체취와 감흥을 더듬어 찾아냈다. 이러한 작업은 묘향산이라는 공간을 입체적으로 형상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남북한 간의 국토인식에 대한 이질감을 극복하고 향후 통일 한국의 정신적 공감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제 상상 저편에나 있을 법한 묘향산이 입체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 책은 묘향산을 오르기 위해 다섯 등산로를 이용한다. 상원동 등산로, 만폭동 등산로, 비로봉 등산로, 천태동 등산로, 칠성동 등산로가 바로 그것이다. 또한 구향산 등산로로도 오르내렸다. 각각의 지점들에서 만나는 문화유적지와 보물들은 모두 지난 역사를 고스란히 증명하고도 남음이 있다. 이제 우리가 묘향산을 알고 그곳으로 떠날 때이다.



목차


책머리에 6

서곡_ 묘향산을 탐승하기 전에 13

입구_ 평양에서 묘향산까지 31

고운 경치가 슬픈 곳, 백상루
백 가지 아름다움의 처음과 끝 33 / 살수의 거친 숨결 36 / 백광홍과 몽강남의 못다한 사랑 40 / [더 읽을거리] 43
묘향산으로 향하는 첫 관문, 철옹성
철옹성 같은 철옹성 47 / 영변 약산의 핏빛 진달래 51 / 오빠동생, 여보당신 53

제1코스 상원동 등산로_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은 상원동 55

묘향산의 천년 역사를 간직한 보현사
칠전팔기의 묘향산 큰 쉼터 57 / 보현사를 대표하는 두 가지 62 / 서산대사와 사명대사의 자취 68 / [더 읽을거리] 73
텅 비어버린 천년 절터, 안심사지
안심사 빈 터에 남은 추붕 스님의 추억 80 / 안심사의 사리무덤, 부도밭 84 / 길산과 아버지의 만남과 헤어짐 87
미리 보고 돌아보는 인호대와 상원암
쇠밧줄을 부여잡고 오른 인호대93 / 호랑이가 허락한 폭포 구경 95 / 김선달의 ‘희대의 사기극’ 98 / 발가락으로 쓴 글씨 100 / 용이 서린 상원암 104 / 조선 왕실의 슬픈 예감 106 / [더 읽을거리] 109
묘향산 절경의 젖줄, 법왕봉
인호대 너머 호랑이가 지키는 땅 118 / 묘향산의 만물상 120

제2코스 만폭동 등산로_ 수많은 폭포가 있다는 만폭동 123

폭포가 많은 골짜기, 만폭동
만폭동이 만폭동인 이유 125 / 신선과 선녀가 살고 있는 폭포 127 / 용이 날아오르고 무지개가 어리다 134 / [더 읽을거리] 143
비로를 위하여 향을 사르는 향로봉
9층폭포 너머 은하폭포 지나 146 / 향로봉이 향로봉인 이유 148 / 향로에 올라 세상사를 생각하다 150
민족의 태반, 단군대
묘향산과 주몽 154 / 단군대를 찾아서 155 / 단군신화의 주인공은 곰인가 호랑이인가 159 / 고요와 적막만 있는 단군암 163 / 나라 잃은 때에 민족의 성지에 서서 167 / 단군과 그 유적의 부침 170 / [더 읽을거리] 176
실록의 피난처, 불영대
달 구경하러 가자 181 / 실록이 옮겨다닌 길 184 / 허백당 명조대사와 불영대 188

제3코스 비로봉 등산로(천태동·칠성동 등산로)_ 묘향산 제일봉에 오르다 193

바위가 만든 놀라운 공간, 금강굴
만폭동 폭포 너머 있는 바위 동굴 195 / 무학대사 자초와 금강굴의 인연 196 / 청허방장과 명안수 200 / [더 읽을거리] 204
고승의 흔적이 남아 있는 원효암
또 하나의 원효 유적 206 / 바둑판과 신선놀음 207 / 원효와 의상의 실천행 209
퇴계 이황이 편액을 쓴 내원암
내원암은 어디에 있는가 214 / 가장 아름다운 암자 216/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간 나옹화상 219 / 명나라가 칭송한 서산대사 222
진정한 출발점, 하비로암
묘향산의 여관 226 / 하비로암, 그 언저리 228
백운대 단풍 구경
아직도 호랑이가 다닌다는 숲속 제일 조망대 230 / 황금과 맞바꾼 경치 233 / 권세와 부를 벗은 일선선사 234
하늘 끝에 맞닿은 비로봉
비로봉에서 발해를 굽어보다 236/ 불국의 사계 238 / [더 읽을거리] 243

제4코스 구향산 등산로_ 묘향산 속의 진정한 향산, 구향산 245

구향산의 기점, 희천
천연의 요새 247 / 유배지에서 만난 김굉필과 조광조 248
금강산과 다른 묘향산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 253 / 서거정의 묘향산 예찬 254
삼연과 법종의 자화시
김창흡이 찾은 구향산 257 / 머리 길은 승려와 가사 입은 승려 259 / 스승의 뒤를 잇다 262
아름다운 법왕대와 금선대
“금강산에 갖다 놓아도 상품에 든다” 265 / 염불조, 화두조, 청경호, 세발원 268
꿈에 그리는 이상향, 은적암
이상주의자 허균 271 / 백성들이 그리는 유토피아 272 / 범접할 수 없는 이상향 275
묘향에 올라 민족을 생각하다
묘향산을 탐승한 원택연 280 / 일제가 개발한 관광 상품 283 / [더 읽을거리] 285

| 부 록 |
자료 소개 290
참고문헌 298
찾아보기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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