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깨우는 독서모임’
함께 읽고, 나누며 성장한 사람들의 이야기
여기 아주 평범한 네 사람이 있다. 성인이고, 직장에 다니고, 아이를 키우고, 특별할 것 없이 살아간다. 하지만 어느 순간 깊은 공허감을 느끼고 만다. 사랑스러운 아이도, 번듯한 가정과 회사도 있지만, 불현듯 덧나기 시작한 마음속 상처가 존재를 통째로 무너뜨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각자 어떻게든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벗어나 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네 사람의 고통을 서서히 덜어준 것은 바로 아주 작은 독서모임이었다. 물론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눈다는 건 생각보다 고단한 일이다. 시행착오도 거쳤지만, 그들은 진지하게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 거기에서 나오는 즐거움이 분명 존재한다. 그렇게 서로에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받으며, 이들은 깊은 마음의 상처를 회복할 수 있었다.
책 속의 지혜들은 단지 마중물일 뿐이었다. 이들이 만든 작은 세계, ‘나를 깨우는 독서모임’은 우리가 어떻게 나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손을 내밀고, 관계하고, 세상을 마주 보아야 하는지를 알게 해준다. 아주 솔직하게, 때론 날것 그대로를 보여주며 독서모임이라는 작은 관계망 속에서 태어난 소소한 이야기들을 그냥 ‘건넨다.’
그들이 건넨 작은 이야기들을 한 문장씩 손끝으로 짚어보며, 올해는 작은 독서모임을 꿈꿔보면 어떨까? 어쩌면 무료한 일상에서 탈출해 마음의 공허함을 채울 수 있는 멋진 세계를, 또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게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