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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클래식 컬렉션 2 세트 (라이트 에디션) 전3권 양장

걸 클래식 컬렉션 2 세트 (라이트 에디션) 전3권 양장

  • 프랜시스호지슨버넷
  • |
  • 윌북
  • |
  • 2020-07-10 출간
  • |
  • 896페이지
  • |
  • 124 X 178 mm
  • |
  • ISBN 979115581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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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고전 속 여성 캐릭터와 여성 서사의 재조명, 〈걸 클래식 시리즈〉
두 번째 시리즈를 맞는 ‘걸 클래식 컬렉션’은 고전 속 여성 캐릭터를 되살리는 작업이다. 오래전 우리가 보며 자랐던 여성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시 발견하는 것은 어른이 된 우리에게 색다른 의미를 준다. 〈작은 아씨들〉의 감독 그레타 거윅은 조 캐릭터를 다시 바라보니, 이 작품이 ‘돈’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남성의 결정에 인생이 좌우되던 시절, 여성들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기 위해서 돈이 필요했고, 여성 예술가로서 돈을 벌고, 주체적으로 결정하는 인물로 ‘조’와 ‘에이미’ 캐릭터를 새롭게 발견했다고 말한다. 100년이 넘은 고전인 〈작은 아씨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2020년 각색되어 ‘조’라는 여성 캐릭터에 대한 열광과 여성 서사의 길을 열어주었듯이,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고전을 통해 우리는 주체적인 여성의 캐릭터와 그 시절 여성이 만들어간 세계를 현재의 시점에서 더 특별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다.
〈키다리 아저씨〉는 고아 주디를 완전히 신데렐라로 만들어주는 키다리 아저씨와의 애정 어린 편지들로 유명했다. 하지만 다시 읽은 〈키다리 아저씨〉에는 여성의 참정권을 이야기하고 자신은 사회주의자가 되었다고 고백하는 대학생 주디가 있다. 영문학을 전공하는 주디는 브론테 자매나 루이자 메이 올컷 등 여성 작가들의 책들을 읽으며 성장하고, 언젠가 작가가 되려는 자신의 자립을 위해 키다리 아저씨의 호의를 받는 것을 거절하기도 한다. 그 시절 여성이 자립할 수 있는 직업은 많지 않았다. 그렇기에 많은 소설 속에서 여성 주인공들은 ‘작가’를 꿈꾸었다.
이 소설들이 출간되었던 100년 전에는 여성이 가질 수 있는 직업도 적었고, 참정권조차 없었다. 사회적 제약 속에서 여성 작가들은 여성 주인공들을 내세워 자신들의 이야기를 했다. 우리는 시간의 흐름과 무관하게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여성으로서 뚜렷한 자아상을 확립했던 매력적인 주인공들을 만난다.

약자 소외 표현 배제, 성적 중립 표현, 지역 중립성을 유지한 번역
100년 가까이 된 작품들을 지금 읽을 수 있으려면, 번역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시즌 1과 동일하게 젊은 여성 번역가들이 참여하여, 현대적 감성을 담은 언어로 번역하고자 노력하였다. 100년이 넘은 고전인 만큼 새로 쓸 수는 없을지라도, 언어를 통해 남녀의 동등한 관계성은 만들어낼 수 있다. 영어에는 존댓말이 없음에도 남녀와의 대화에서 여성들만 존대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부분은 번역으로 되살릴 수 있는 부분이다. ‘하녀’라는 표현도 ‘하인’으로 대치했다. ‘유모차’의 경우 ‘유아차’로 바꾸었다.
남녀 차이뿐 아니라 지역의 평등성도 중요했다. 고전 번역에서는 흔히 특정 지방의 방언을 사용함으로써, 계급의 차이를 드러내기도 하는데 비밀의 화원에서는 일명 서울 사투리로 요크셔 지방의 사투리를 표현하였고, 방언을 살리는 표현일지라도 약자에 대한 차별적인 언어가 있는 경우는 순화하였다. 가령, 〈비밀의 화원〉에는 Hunchback를 꼽추가 아니라 곱사등이로, ‘불구의 몸’이 아니라 ‘몸이 온전치 않다’로 순화하였다.
〈키다리 아저씨〉에서는 오랫동안 고아원이라는 표현이 그대로 사용되었는데, 보육원으로 바꾸었으며, ‘벙어리 장갑’은 ‘엄지 장갑’으로 순화하여 사용하였다.
100년이 지난 고전을 지금 읽기에 불편함과 무리가 없도록 번역 단계부터 공을 들였다.

새로운 세계를 만나, 나와 주변, 그리고 세상을 바꾸는 네 주인공들 이야기
〈비밀의 화원〉 메리는 고집불통에 사랑 자체를 알지 못한다. 하지만 메리가 비밀의 정원을 발견하고, 정원을 되살리면서 메리의 몸과 마음은 변한다. 자연의 생명력을 마주하면서 부정적인 메리의 마음들은 좋아하는 것들과 새로움으로 가득 찬다. 〈키다리 아저씨〉 속 주디도 마찬가지다. 새롭게 마주한 대학이라는 세상 속에서 주디는 보육원이라는 이전의 세계를 부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점차 새로운 세상에 발을 딛고, 세계와 사회를 보는 시선을 만들고, 동시에 보육원에서 자라온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인정해나간다. 주디의 성장은 주디뿐 아니라, 키다리 아저씨까지 성장시킨다. 〈비밀의 화원〉 메리는 비밀 정원을 되살리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처음으로 도움을 구하게 되고, 사회성을 배우고, 주변 사람들의 닫힌 세계까지 활짝 열게 만든다.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난 캐릭터들을 통해 우리는 현재 삶을 보다 의미 있게 살아갈 힘을 얻는다. 어두운 마음을 밀어내고 나의 세계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인가. 남을 바꾸려고 하기보다, 나를 먼저 바꾸고, 내가 변한 모습을 통해 남을 변화시키는 것만큼 대단한 일이 있을까. 나를 바꿀 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 일, 변화를 받아들이는 일, 주변인과 세계까지 바꿔나가는 일은, 어른의 세계 속에서 잊고 있던 무언가를 발견하는 일이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보다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고, 현재를 사랑하는 것이 가장 큰 행복임을 깨닫는 〈키다리 아저씨〉 속 주디를 보며, 매일매일을 살아가는 나의 삶에 감사하게 된다.
어른이 되어 만나는 그들의 이야기는 상상보다 더 큰 울림을 준다. 그것이 지금, 청소년,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을 대상으로 하는 고전을 발간하는 이유다. 단순히 추억만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랑한 주인공들은 성인이 되어 만났을 때 ‘지금’의 나에게 조금 다른 방식으로 찾아온다. 고전이 영원히 다시 읽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추천의 글]
나 또한 메리의 정원에서 잃어버린 나, 아직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나를 발견한다. 버려진 비밀 정원은 어쩌면 어른들의 잃어버린 가능성이 아니었을까. 잃어버린 순수, 잊고 있던 꿈들, 오래전 ‘난 안 될 거야’ 하고 포기했던 희망들. 그 버려진 꿈의 씨앗들이 아직 우리 마음속 비밀 정원에서 간절하게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닐까. 정여울_작가, 문학평론가_『비밀의 화원』 서문

나는 어른이 되어 『키다리 아저씨』 를 다시 읽고 나서야 ‘내 안의 주디’가 바로 아직 살피지 못한 마음속 내면아이임을 알게 되었다. 우리 마음속에는 저마다 아직 무한한 보살핌과 조건 없는 사랑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내면아이가 살고 있다. 그 외로운 내면아이의 아픔을 다독일 수 있는 우리 안의 키다리 아저씨, 마음이 한없이 따스하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 내면의 키다리 아저씨가 필요한 순간, 나는 『키다리 아저씨』 를 펼쳐보며 우리에게 절실한 사랑과 돌봄의 에너지를 발견한다. 정여울_작가, 문학평론가_『키다리 아저씨』 서문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어른들의 말을 배우고 세계를 파악해나간다. 알 것 같지만 설명하기 어렵고, 이해했다고 생각하지만 돌아서면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세계에서, 앨리스는 계속 모험을 이어나간다. ‘이상한 나라’는 우리가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익히고 적응해야 했던 어른의 세계 그 자체일 것이며, 이 세계는 혼란으로 가득 차 있고 뜻이 다른 것들을 같다고 믿는 사람들의 집합체라는 사실을 책을 읽는 어른들은 알아차리게 된다. 이다혜_작가, 기자_『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서문


목차


[구성]
1. 비밀의 화원|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이경아 옮김|정여울 서문|456쪽
2. 키다리 아저씨|진 웹스터 지음|김율희 옮김|정여울 서문|260쪽
3.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루이스 캐럴 버넷 지음|고정아 옮김|이다혜 서문|180쪽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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