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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공공(우정과환대의마을살이)

자공공(우정과환대의마을살이)

  • 조한혜정
  • |
  • 또하나의문화
  • |
  • 2014-10-13 출간
  • |
  • 304페이지
  • |
  • ISBN 978898563596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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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지구살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 한 평 땅을 사자 | 강정을 부탁해 | 시간이 머무는 길, 모래가 흐르는 강 | 지진 충격 이후, 공존의 시대를 열어 가길 | 6·11, 탈원전 행진이 시작되는 날 | 살림의 생명 정치가 싹트는 밀양을 가다 | 칠월 칠석 바보들의 행진 | 다시 밀양, 프랙털 시대 문법으로 | 페이스북에서 놀 자유, 빅브라더를 부르는 손짓 | 인터넷 세계 지도, 누가 그리나? | 동아시아 패러독스를 풀어낼 역사 쓰기 | 수고하세요, 무림의 고수 | 생각하기를 포기하지 않는 시민 | 애도, 그 환대와 생성의 장소 | ‘유나’를 위하여 | 지속가능성 혁명을 이야기하자

세대살이
대학이 춥다 | 무상 교육으로 공공의 감각을 되살려 낼 때 | 글로벌 시대에 살아남을 대학은? | 연세대, 너마저! | 백양로 호러 공사장 달맞이 밤샘 파티에 초대합니다! | 이제 우리 미안해하지 말자 | 소년을 위하여 | 놀이를 허하라! | 10-15-20 특별 학년제를 제안한다 | 학교가 스스로 소생할 호흡과 시간을! | 바탕이 튼튼한 아이에게 거는 희망 | 창의적 인재들의 놀이터 | 고립에서 벗어나 농활과 빈활을 떠날 때 | 유쾌한 청춘들의 ‘삽질’ | 난감함을 나눌 친구들과 따뜻한 한 해를

마을살이
초등학교 앞 문방구 | ‘보이지 않는 가슴’ 되살려 낼 육아 정책 | 빵과 장미 | 승자 독식 시대의 승자들과 그 어머니들 | 모성 괴담 사회 | 한 아이를 위해선 온 마을이 필요하다 | 아이 돌보미와 가사 도우미 사이 | 아이들과 함께 시작하는 청소 명상 | 아버지가 있는 마을 | 조제와 카모메 식당 | 동성 결혼, 돌봄과 환대의 지수 | 자녀를 평생 데리고 살 것인가 | 성년, ‘여름살이’를 시작하는 자손들에게 축복을! | 선거에서 은퇴하는 할머니를 위하여 | 도쿄 도지사 선거에서 배운다 | 동네 나눔 부엌에서 시작하는 세상 | ‘블록 어택’에 맞선 ‘도시 마을’의 산들바람

2부

자공공 마을로 가는 길목에서
불량 국가를 탈출하다 | 작고도 큰 시작, 마을살이 | 전환 마을을 노래하다 | 일상을 만나는 건축, 착한 일 하면서 먹고살기

시대 공부를 위한 교재 몇 편
베이비붐 세대에게 말 걸기 | 게으른 부모가 되자 | 전환기, 배운다는 것에 대하여 | 우정과 명랑 사이 | 삶의 풍요로움은 정성을 기울이는 일을 통해서 온다 | 3만 엔 비즈니스가 만들어 낼 기적 | 장소를 프로듀싱하는 건축가 | 다시 마을을 짓다

전환 시대에 부치는 편지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그 이후 | 새로운 시대의 크리킨디들에게

도서소개

『자공공』sms 2007년에 발간된 칼럼집 『다시, 마을이다』의 후편으로 책의 1부에는 ‘지구살이’, ‘세대살이’, ‘마을살이’라는 주제어에 따라 일간지에 실린 칼럼들을 엮고, 2부에는 실천적 (마을) 활동 중에 써내려 간 편지글, 책 추천사, 여행기 등을 묶었다.
개요
‘스스로 돕고自助 서로를 도우면서共助 새로운 공공성을 만들어 가자公助’는 의미인 ‘자공공’은 실천적 문화인류학자 조한혜정이 그간 지속가능한 세상을 그리며 한국 사회에 발언해 온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은 말이다.
신자유주의의 소용돌이 안에서 세계는 ‘승자 독식’을 외치며 ‘소유 공화국’과 ‘재난 사회’의 길을 걸어가고, 시간과 불안의 덫에 빠진 사람들은 점점 더 자신을 돌볼 여유를 잃어 가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지난 4월 16일에 일어난 세월호 사건과 이에 대처하는 국가의 모습을 통해 이 ‘재난 사회’의 민낯을 생생하게, 그리고 누구보다도 뼈아프게 지켜보았다.
인류가 지구상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를 염려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조한혜정은 오히려 지금이 ‘애벌레에서 나비로 변신하는 대전환기’라며 대재앙의 충격을 전 지구적 전환의 계기로 만들면서 ‘나비 문명의 새벽’을 맞을 준비를 하자고 제안한다. 그리고 망가져 가는 세상을 살리고 피로와 패배감에 젖은 스스로를 살리며 지속가능한 삶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작이 바로 ‘창의적 공공 지대’를 회복하려는 노력에 함께하는 것, 즉 돌봄 공간으로서 ‘마을’을 되찾는 일이라고 말한다.
책의 1부에는 ‘지구살이’, ‘세대살이’, ‘마을살이’라는 주제어에 따라 일간지에 실린 칼럼들을 엮고, 2부에는 실천적 (마을) 활동 중에 써내려 간 편지글, 책 추천사, 여행기 등을 묶었다. 2007년에 발간된 칼럼집 『다시, 마을이다』의 후편이다.

충격 이후,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건. ‘불량한’ 국가와 ‘불량한’ 개인들의 합작품이자 신자유주의적 개혁의 결과물인 이 사건은 배에 타고 있(었)던 이들과 가족을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도저히 떨치기 어려운 아픔으로 남았다. 진실을 밝히려는 투쟁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고,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겪는 지난한 과정 역시 깊은 생채기를 내고만 있다. 배 안팎에서 이들이 얻은 상처가 제대로 치유되는 날이 언제쯤 올지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나날이다.
참담하고 무기력한 상황을 함께 지켜보아야 했던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세월호 사건이란 어떤 의미이고, 또 미래에 어떤 의미로 ‘기억’될까? 언제든, 누구에게든 일어날지 모르는 일임을 깨달은 사람들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었다. 국가란 도대체 무엇인가? 그리고 이것이 내가 지금 살아가는 세상의 민낯이라면 과연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세상은 정말로 ‘파국’으로 치닫는 걸까?
대한민국에서는 세월호 사건을 겪으며 ‘파국’을 말하기 시작했지만, 사실 전 세계가 이미 신자유주의 소용돌이 안에서 망가져 가고 있음을 감지한 이들도 있었다. 조한혜정은 이 책에서 300번의 예고와 30번의 작은 사고 이후에 큰 사고가 난다는 ‘하인리히 법칙’을 말하며, 지금의 상황을 만드는 데에 간접적으로 관여하고 방관했던, 더 직접적으로 대항하지 못했던 자신을 성찰하고 반성한다. 그리고 이러한 ‘공통 인식의 장’을 통해 이제는 정말 “다음 시대를 살아갈 새 나침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일본 후쿠시마 지진과 함께 일어난 쓰나미는 세계 곳곳에 존재하는 원전의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 주었고, 이것이 단순한 자연 재해가 아니라 인류가 개발과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초래한 기후 변화의 결과라는 사실도 일깨워 주었다. 이제 환경의 변화는 지구 구석구석에, 그리고 모두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새로운 시대를 위해 전환의 움직임이 일어나야 한다면 그것은 일부 지역이 아니라 전 지구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뜻이다.

숲이 타고 있었습니다. 숲 속 동물들은 앞 다투어 도망을 갔습니다.
하지만 크리킨디란 새는 주둥이에 물고 온 물 한 방울로 불을 끄느라 분주했습니다.
도망가던 동물들이 그 모습을 보고 비웃었습니다. ‘저런다고 무슨 소용이 있어?’
크리킨디는 대답했습니다.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야.’ (81~82쪽)

지속가능한 지구살이를 위한 마을살이
전환의 시대는 일상의 시공간에 영향을 미치고, 이를 겪어 내야 하는 사람들은 선택 앞에 서게 된다. 이 체제에 압도당해 체념하고 순응할 것인가. 어차피 출구가 보이지 않으니 ‘다른 삶을 찾겠다’며 가보지 않은 길을 찾아 나설 것인가. 그런데 ‘다른 삶’을 찾는다면 과연 어떻게 찾아야 할까?
가보지 않은 길을 택하는 이들에게 언제나 격려를 보내 온 조한혜정은 ‘창의적 공공 지대’를 회복하는 일에 함께하자고 권한다. 이미 그런 삶을 선택한 사람들, 예컨대 롤러코스터같은 직장 생활을 청산하고 아름다운 제주에 내려가 상생과 회복의 공간을 일구는 젊은 여성들이며, 함께 텃밭을 가꾸고 적정 기술을 연구하는 청년들의 공동체며, 이미 전환 마을을 꾸려 ‘살림살이 경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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