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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이력서

나의여행이력서

  • 김현아
  • |
  • 뜨인돌
  • |
  • 2014-10-17 출간
  • |
  • 318페이지
  • |
  • ISBN 978895807543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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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내며
-프롤로그

1장 중국
세상의 규모를 보다, 흘깃 / 기원전의 사람을 만나다 / 북쪽에서 귀인을 만나리라 / 불온과 순수 사이 / 봄날 꿈속의 나비, 1967년

2장 유럽
프라하, 시간을 묻다 / 피해 갈 수 있다면 어찌 그것이 사랑이리오 / 베르사유의 장미

3장 아프리카
안녕 아프리카, 안녕 청춘 / 질투는 인류의 힘 / 수피아, 나의 소녀 / 응고롱고르의 주민들 /
고릴라를 찾아서 / 밤에 용서라는 말을 들었다

4장 인도
무엇을 볼 수 있을까 / 불가촉천민들의 땅 / 둥게스와리 아이들 / 마을들 / 오생五生의 기억 /
강江의 저편 / 어떤 기억

5장 네팔
더러운 것과 더럽지 않은 것 / 지독한 농담에서 마음의 고향까지 / 추방된 사람 미누

6장 일본 : 교토 스케치
일곱 개의 편린으로 만나는 교토 / 천 년의 꿈 : 히라노 신사 / 그 여자네 집 : 대지릉 /
쇼균의 눈물 : 기요미즈데라 / 누군들 이름이 없었으랴 : 교류지 / 술 고픈 이야기 : 마쯔오 신사에서 / 도게쓰 교에서 쓴 편지

7장 베트남 : 세 가지 이야기
짧은 엽서들 / 응옥 이야기 / 귀신 이야기 / 지미 문 이야기

-에필로그
-어쩌면 다시 프롤로그

도서소개

[나의 여행 이력서]는 그간 인문 ? 사회 분야 글쓰기에 주력해 온 그가 처음 내놓는 여행 이야기다. 인생의 고비마다 홀연히 나타났던 새로운 길들, 혹은 삶의 이정표. 이 책은 지난 20여 년간 걸어온 길들에 바치는 헌사이며, 길 위에 내려앉은 시간들의 선연한 기록이다.
여행은 삶에 영향을 끼치는 차원을 넘어 때로 삶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꿔 놓는다. 예술혼을 잃어 가던 젊은 소설가를 세기의 문호로 재탄생시키기도 하고, 분방했던 의대생을 불멸의 혁명가로 변신시키기도 한다. 길 위에서의 만남과 사유와 깨달음이 없었다면 괴테는 거듭나지 못했을 것이고 체(Che) 또한 전설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여행은 ?파우스트?의 씨앗이고 라틴아메리카 혁명의 뿌리다. 작가와 혁명가이기에 앞서, 그들은 모두 눈 밝은 여행자였다.
글쓴이 김현아는 시인이자 저술가다. 소수자들을 위한 NGO의 대표였고, 한국군에 의한 베트남 민간인 피해 실태를 세상에 알려 우리 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평화운동가이며, 청소년 여행대안학교 ‘로드스꼴라’를 이끄는 교육활동가이기도 하다. 경계를 넘나드는 그 열정적 활동의 출발점엔 언제나 여행이 있었다. 이력서에 단 하나의 직업만을 적어야 한다면 그는 망설임 없이 ‘여행가’라는 세 글자를 써 넣을 것이다.
?나의 여행 이력서?는 그간 인문 ? 사회 분야 글쓰기에 주력해 온 그가 처음 내놓는 여행 이야기다. 인생의 고비마다 홀연히 나타났던 새로운 길들, 혹은 삶의 이정표. 이 책은 지난 20여 년간 걸어온 길들에 바치는 헌사이며, 길 위에 내려앉은 시간들의 선연한 기록이다.

여행하는 삶, 삶을 창조한 여행

세상의 한 축이 도미노처럼 무너지던 90년대 초반, 몰락해 가는 청춘의 이상(理想)을 고통스럽게 지켜보던 20대 여자가 막막함과 기대감을 함께 품은 채 중국 여행길에 오른다. 그곳에서 본 건 가늠할 수 없이 넓은 세상과 그보다도 더 아득한 인간의 욕망. 디아스포라(diaspora)로 살아가는 조선족과의 만남을 통해 민족주의와 세계주의를 고민하고, 불온과 순수가 뒤섞였던 문화혁명을 되짚으며 희망과 절망에 대해 생각하고, 동갑내기 가이드와의 우스꽝스런 조우 속에서 한 세대의 동시성과 비동시성을 깨닫는다.
그렇게 시작된 여행가로서의 삶. 낯선 곳에서의 고독을 꿈꾸며 찾아갔지만 오히려 중국보다도 더 익숙했던 유럽에서 비로소 자기 내부의 문화적 층위들을 발견하고, 인간에 대한 환멸이 엄습하던 때 찾아갔던 아프리카에서는 새로운 희망의 불씨가 될 ‘오래된 미래’를 목격한다. 바람처럼 세상의 광장과 들판과 골목들을 떠도는 동안, 질문 하나가 화두처럼 떠오른다. 불편한 장면보다는 오히려 지독히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쳤을 때 통증처럼 온몸으로 번지던 질문. 나만 행복해도 되는가! 나만 자유로워도 되는가!

“그러다 만나게 되었어. 해거름이 되어도 부르는 이 없는 아이들, 의지와 상관없이 임신을 하는 소녀들, 먹을 것을 찾아 쓰레기통을 뒤지는 어미들, 전쟁, 기아, 가난, 성폭력, 아동노동…. 가이드북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발걸음 닿는 곳마다 마주치게 되는 세계의 풍경들.”

그 풍경의 한복판에 첫 번째 이정표가 있었다. 화살표가 가리킨 곳은 인도의 불가촉천민 마을이었다. 이때를 기점으로 그의 여행은 새로운 길로 들어섰고, 길은 매번 새로운 길로 이어졌다. 네팔 여행은 이주노동자의 인권을 위한 NGO 활동의 연장이었고, 베트남 여행은 ‘학살’이라는 고통스런 기억을 수십 년째 껴안고 사는 그곳 사람들의 이야기에 뒤늦게나마 귀 기울이기 위해서였다. 그 여정들은 그가 세상을 구경하는 여행자에서 세상을 바꾸는 여행자로 변신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설레었으나 종종 혹독했을 그 길들을 하나로 이어준 건 인간에 대한 믿음과 사랑, 그리고 세상을 바꾸려는 열망이다. 이 책은 길 위에서의 사유와 실천이 과연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한 인간이 여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의 최대치를 보여준다. ‘나’에서 ‘우리’로, 과거에서 미래로, 개인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여행의 점층법’이다.

“모든 것이 스승이었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인간과 인간 아닌 것, 사랑과 사랑 아닌 것, 생과 생 이전 혹은 이후, 그 모든 것들이 날 가르쳤다. 찰나찰나.”

여행인문학 또는 인문적 여행

좋은 여행을 가능케 하는 건 여행에 들인 시간의 길이가 아니라 그 시간의 밀도일 것이다. 눈으로 본 것들의 목록보다 중요한 건 그곳에서의 생각의 깊이와 느낌의 온도다. 이곳과 저곳, 과거와 현재, 타자(他者)와 내가 어떻게 만나야 하는지 고민하고 그 통로를 찾아내는 것. 바로 그게 인문적 여행이고 여행인문학이다.
글쓴이는 여행지의 역사와 문화와 인간에 얽힌 이야기들을 소설처럼 엮어 낸다. 중국 고대사, 유럽 혁명사, 한반도와 일본의 문명교류사를 유장하게 들려주고, 역사 속 인물들이 겪었을 희노애락까지도 섬세하게 재현해 낸다. 시인답게 예술가들의 삶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과 이해를 내비친다.

“카미유가 조금만 더 나이 들어 로댕을 만났더라면, 스무 살 그토록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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