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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단 하나뿐인 밥

세상에 단 하나뿐인 밥

  • 캐서린애플게이트
  • |
  • 다른
  • |
  • 2020-07-10 출간
  • |
  • 368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9115633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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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2020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2020년 아마존 베스트셀러
★2020년 반스 앤 노블 베스트셀러
★2020년 미국서점연합회 베스트셀러
★2020년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

뉴베리 상 수상 작가의 신작!
아이반의 친구 밥에게 펼쳐진 새로운 세상
우리 곁에 있어 더 귀엽고 따뜻한 이야기

뉴베리 상 수상작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에 이은
8년 만의 후속작,
아이반의 친구 밥에게 펼쳐진 새로운 세상 이야기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으로 뉴베리 상을 수상한 작가 캐서린 애플게이트가 이번에는 아이반(고릴라)의 절친 밥(개)을 화자로 내세워 또 한 번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써 냈다. 인간에게 길들여지길 거부하며 떠돌이를 고집하던 밥이 결국은 인간의 집에 들어가 살게 되는데, 그렇게 시작된 밥의 새로운 ‘견생길’이 자못 흥미진진하다. 이 책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아마존 등에 베스트셀러로 올랐고, 현재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간 작업 중이다.

“내가 널 용서할게. 됐지?
대신 조건이 하나 있어. 너도 너 자신을 용서해.”

센 척하는 겁쟁이 밥이 들려주는
이 세상 참된 용기와 용서에 대한 이야기

밥은 떠돌이 출신임을 긍지로 여기며 그 누구보다 용감하고 패기 있고 자유롭다는 듯이 행동한다. 하지만 그런 과장된 포즈 뒤에는 으레 결핍이 숨어 있는 법. 밥 역시 절친인 아이반에게조차 털어놓지 못한 비밀이 있었다. 그것은 형제들과 함께 고속도로에 내던져졌을 때 누나(보스)의 목소리를 들었지만, 구하러 갈 용기가 나지 않아 홀로 도망쳤다는 것. 그 기억이 밥의 가슴속 깊이 죄책감으로 자리해 있었는데, 어느 날 밥은 드디어 보스를 만나고, 위험에 빠진 보스의 새끼(쌈쟁이)를 구해 낸다.
쌈쟁이를 구하기까지 몇 번의 죽을 고비와 도망칠 기회를 만나면서도 끝끝내 온몸의 용기를 쥐어짜내는 밥의 모습은 너무도 처절하다. 오랫동안 숨겨온 죄책감이 얼마나 밥을 고통스럽게 했는지 짐작케 한다. 보스는 그런 동생에게 이런 말을 한다. “내가 널 용서할게. 됐지? 대신 조건이 하나 있어. 너도 너 자신을 용서해.”
공부하랴 일하랴 바쁘기만 한 오늘날 용기나 용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좀 새삼스러울까? 하지만 이 책은 바쁘고 지친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댕댕이처럼, 야옹이처럼 은근슬쩍 다가와 차가워진 가슴을 톡톡 두드려 깨우고 따뜻이 어루만져 줄 것이다.

밥의 치명적인 매력 속으로 풍덩!

밥은 정말이지 매력 덩어리다. 인간의 집에 들어가 살면서도 인간의 환경에 길들여지지 않으려고 용을 쓰는 모습이 치명적으로 귀엽다. 그런 밥은 자기만의 용어도 갖고 있다. 인간들이 개 훈련 시 사용하는 말 ‘기다려’가 밥의 사전에는 ‘개가 가장 싫어하는 명령’이라고 나와 있다. ‘오 드 밥 향수’는 밥이 자기 보금자리에 남겨 놓은 오줌 냄새이며, ‘줄다리기 끈’은 산책할 때 인간이 밥에게 채우는 목줄이 아니라 밥이 ‘인간을 끌고 가기 위해 쓰는 기다란 끈’이다.
너무나 위트 있게 그려진 이러한 밥의 모습은 사실 동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안간힘이다. 그런 만큼 인간인 독자로서는 웃음과 함께 뜨끔한 가슴 찔림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런 한편 허리케인이라는 날씨 환경이 배경인 만큼 읽는 내내 가슴 졸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한마디로 이 책은 독자들의 가슴을 쥐락펴락한다. 아이반이 죽은 줄만 알고 가슴이 턱 막히려던 순간, 갑자기 흙을 잔뜩 뒤집어쓰고 ‘마치 점보 사이즈 유령같이’ 나타난 괴물이 아이반이었다니!
아마 대부분의 독자는 이 이야기를 끝까지 읽고 나서도 책을 덮기가 망설여질 것이다. 밥에 대한 분리불안이 시작됐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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