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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꽃저승나비(상)

이승꽃저승나비(상)

  • 이청은
  • |
  • 아롬미디어
  • |
  • 2014-10-15 출간
  • |
  • 304페이지
  • |
  • ISBN 978899207125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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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미친 참형(斬刑)이다
가위운우
이승 꽃, 저승 나비
이상한 선비와 요상한 선비
야차 임금
기생년
새 중전과 17세의 젊은 임금
소박
병실
안동 김 씨
명문가의 여식
기정 반월들
요상한 김 선비
상사병
삼간택의 세 처자
윤랑
홍 규수와 윤랑 도령
화살은 활시위를 떠나고
중전 홍 씨와 윤랑
연 반월
황구첨정
윤랑 그리고 나

도서소개

이청은의 소설 [이승 꽃 저승 나비] 상권. 질긴 운명의 끈으로 현재에서 170년 전 조선으로 떨어진 김연. 하지만 영혼만 조선시대로 왔을 뿐이다. 그곳에서 자신과 이름도 같고 얼굴 생김새도 똑 닮은 김연 규수의 몸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조선시대 김연 규수는 삼간택까지 올랐던 처자로 그때 임금을 보고 첫눈에 반해 3년 동안 상사병을 앓을 정도로 임금을 연정한다. 다른 사람 몸에 들어가 있는 현대의 김연은 김연 규수의 몸에서 지내며 윤랑이라는 왕실 일원인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된다. 한 몸이지만 서로 다른 인격이 각각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있다. 조선시대의 김연 규수가 사랑하고, 또 그녀를 사랑하는 임금 이환. 현대 시대의 김연이 사랑하고, 어느 순간 그녀를 사랑하게 된 윤랑이라 불리는 윤이환. 한 몸이지만 서로 다른 인격인 두 명의 김연과 그런 그녀들로 인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깊이 사랑하는 두 명의 이환. 조선시대로까지 이끈 운명의 끈은 이들을 어디로 어떻게 이끌까?
이을 수 없었던 인연…
이백 년을 기다려 당신에게 왔습니다.

이토록 연약하고
이토록 부드럽고
이토록 격렬하고
이토록 절망하는 이 사랑.

서평
질긴 운명의 끈으로 현재에서 170년 전 조선으로 떨어진 김연. 하지만 영혼만 조선시대로 왔을 뿐이다. 그곳에서 자신과 이름도 같고 얼굴 생김새도 똑 닮은 김연 규수의 몸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조선시대 김연 규수는 삼간택까지 올랐던 처자로 그때 임금을 보고 첫눈에 반해 3년 동안 상사병을 앓을 정도로 임금을 연정한다. 다른 사람 몸에 들어가 있는 현대의 김연은 김연 규수의 몸에서 지내며 윤랑이라는 왕실 일원인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된다. 한 몸이지만 서로 다른 인격이 각각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있다.
조선시대의 김연 규수가 사랑하고, 또 그녀를 사랑하는 임금 이환. 현대 시대의 김연이 사랑하고, 어느 순간 그녀를 사랑하게 된 윤랑이라 불리는 윤이환. 한 몸이지만 서로 다른 인격인 두 명의 김연과 그런 그녀들로 인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깊이 사랑하는 두 명의 이환. 조선시대로까지 이끈 운명의 끈은 이들을 어디로 어떻게 이끌까?

내용

꿈 때문에 찾아간 창덕궁 낙선재에서 갑자기 과거로 빨려 들어간 연. 거기서 우연히 자신과 똑같이 생긴 남장을 한 여인의 몸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 여인은 주부 김채청의 여식 김연이라는 규수이다. 하지만 남장을 한 채 임금에게 간언했다가 죽을 뻔한 목숨을 윤랑이라는 사람이 살려주었다. 이 일을 계기로 윤랑과 함께 임금이 명한 일을 같이 하게 된다. 윤랑과 하룻밤을 묵게 되고 윤랑은 김 선비가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내색하지 않고 임금과 만날 일이 있으면 김연을 도와주며 김연을 사랑하게 된다.
김연은 지금 자신이 들어와 있는 여인이 삼간택에 올랐으나 간택 받지 못했다는 사실과 또 거기서 잠깐 본 임금을 사모하여 상사병이 났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병색이 완연한 김연 규수의 얼굴을 임금도 알아보지 못한다. 하지만 현재의 김연은 남장 때문에 불편하고 여자인 게 들키지는 않을까 불안하다. 그리고 조선시대 사극 말투를 하는 것도 어렵다. 이 모든 것을 조심하며 지내지만 그 얼굴 점점 좋아져서 미모가 살아나니 다들 미색 고운 여자 같다고 말한다.
임금인 이환은 새로운 중전을 맞이하는 삼간택 자리에 임금인 자신이 직접 가서 보고 고르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자신이 마음에 둔 여인이 아니라 대왕대비는 다른 여인을 중전으로 간택한다. 이에 불만을 품은 임금은 지금의 중전을 박대한다. 그리고 궐 한쪽에 미색 고운 양인 처자들을 모아놓고 반월이라 부르며 기정을 만들어놓았다. 이곳에는 연 반월이라고 하는 여인이 있는데 임금이 삼간택에서 마음을 준 여인과 닮았다. 그래서 그 연 반월을 잘 챙기고 특별히 아끼었다. 그래서 나중엔 후궁으로 삼아 숙의라 칭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랜만에 다 같이 기정에 모이게 되었다. 김 선비 복장을 하고 들어선 연은 임금과 공자들 모습을 보고 경악한다. 모두 여인네 한복 차림으로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고선 김 선비도 옷을 갈아입으라고 말한다. 어쩔 수 없이 갈아입으니 미색 고운 여인네의 모습을 감출 수 없다. 그리고 계속 술잔을 기울인다. 윤랑은 김연을 도와주고 싶어 대신 술을 받아먹는다. 그리고 연에게 자신의 마음을 보이게 되고 연은 윤랑이 자신이 여자임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서로 연모하는 마음을 확인한다. 하지만 술에 점점 취해서 본래의 김연 규수로 돌아온다. 김연 규수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임금도 눈치 채고는 첫눈에 몰라봤음을 미안해하며 기뻐한다. 그리고는 김채청의 여식을 간택 후궁으로 입궐시키고 경빈으로 책봉한다.
김연 규수는 술기운이 있을 때만 자신이 있고 정신이 맑으면 다른 인물이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계속 술을 조금씩 마시며 술기운을 유지해서 자신의 몸에 계속 있게 된다. 하지만 계속 술을 마시다가 궐내에 안 좋은 소문이 돌 거 같아 지금의 상황을 편지로 써놓고 술을 마시지 않는다. 결국 현대의 김연이 나오고 자신도 그 위치에 맞게끔 행동하려 한다. 하지만 제대로 할 수 없을 뿐더러 자신은 임금이 아니라 윤랑을 사랑한다. 술을 마셔서 본래의 김연이 나왔다가 술을 끊고 현대의 김연이 나오고를 조절하면서 지내다가 현대의 김연은 윤랑에게 자신의 얘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미친 게 아니라 사실이라며…. 윤랑은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묻고 연은 청나라에 있다왔으니 청나라 주술사를 소개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래서 왕에게는 온천을 다녀온다고 말하고 윤랑과 함께 주술사를 만나러 간다. 청나라 주술사를 만나 어떻게 하면 자신이 왔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지 묻는다. 그 주술사는 연이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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