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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쇼몬-326(세계문학접집)

라쇼몬-326(세계문학접집)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 |
  • 민음사
  • |
  • 2014-10-20 출간
  • |
  • 320페이지
  • |
  • 132*225*16mm
  • |
  • ISBN 978893746326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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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마죽
라쇼몬
묘한 이야기
다네코의 우울
엄마

흙 한 덩이
지옥변
거미줄
두자춘
신들의 미소
덤불 속
갓파

작품 해설
작가 연보

도서소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단편선『라쇼몬』. 이 책에 수록된 총 열네 편의 작품들은 이지적이고 합리주의적인 단편 안에 인간의 심연과 예술에 대한 열망을 선명하게 투영하고 있다. 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작품은 단편소설이 보여 줄 수 있는 영역을 최대로 확장한다. 헤이안 시대의 어두운 밤거리에 횡행하는 괴담(「라쇼몬」), 호화로운 귀족 저택 뒤편에서 벌어진 참극(「지옥변」) 등 일본 설화와 고전을 차용한 역사물에는 인간의 내면을 통찰하는 명철한 사색이 깃들어 있으며, 일본 초기 기독교와 고대 신앙이 충돌하는 순간(「신들의 미소」), 새로운 개화 문물에 대한 사람들의 당혹(「다네코의 우울」) 등 이전의 세계가 사라지고 본 적 없는 세계가 침투하는 과정이 그려진 작품들에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고뇌하는 근대 지식인의 우울이 엿보인다. 또한 정신 착란과 신경 쇠약에 대한 공포(「묘한 이야기」), 인간 심리가 빚어낸 현실 속 비현실(「꿈」) 등이 드러난 환상 소설은 천재의 불안한 심리를 뛰어난 형식미로 묘사하고 있어 다방면에서 빛났던 그의 천재성을 증명하고 있다.
예술의 이상향을 꿈꾼 불세출의 천재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일본 근대 문학을 견인하며 독보적이고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펼친 작가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여 문학의 본질을 탐구하는 예리한 시선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문학계에 유례없는 작가가 될 것이다. ― 나쓰메 소세키
▶ 진실이란 얼마나 주관적인지를 조명하는 가운데 통찰력과 예리한 독창적 지성을 빛내는 작가. ―《가디언》

탁월한 천재성과 지성으로 근대 문학을 이끌며 일본 문학사에 유일무이한 존재로 뚜렷한 자취를 남긴 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단편선 『라쇼몬』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326)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에 수록된 총 열네 편의 작품들은 이지적이고 합리주의적인 단편 안에 인간의 심연과 예술에 대한 열망을 선명하게 투영하고 있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작품은 단편소설이 보여 줄 수 있는 영역을 최대로 확장한다. 헤이안 시대의 어두운 밤거리에 횡행하는 괴담(「라쇼몬」), 호화로운 귀족 저택 뒤편에서 벌어진 참극(「지옥변」) 등 일본 설화와 고전을 차용한 역사물에는 인간의 내면을 통찰하는 명철한 사색이 깃들어 있으며, 일본 초기 기독교와 고대 신앙이 충돌하는 순간(「신들의 미소」), 새로운 개화 문물에 대한 사람들의 당혹(「다네코의 우울」) 등 이전의 세계가 사라지고 본 적 없는 세계가 침투하는 과정이 그려진 작품들에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고뇌하는 근대 지식인의 우울이 엿보인다. 또한 정신 착란과 신경 쇠약에 대한 공포(「묘한 이야기」), 인간 심리가 빚어낸 현실 속 비현실(「꿈」) 등이 드러난 환상 소설은 천재의 불안한 심리를 뛰어난 형식미로 묘사하고 있어 다방면에서 빛났던 그의 천재성을 증명하고 있다.
종교에서부터 민담, 개인의 내면에서부터 사회의 부조리, 자연주의에서 환상 문학까지 아우르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폭넓은 작품 세계는 인간사와 그 저변에 흐르는 인간 본연의 심리를 가장 순수하고 문학적인 언어로 그려 낸 영원한 단편 문학의 고전으로 남을 것이다.

수록 작품 코 ㆍ 마죽 ㆍ 라쇼몬 ㆍ 묘한 이야기 ㆍ 다네코의 우울 ㆍ 엄마 ㆍ 꿈 ㆍ 흙 한 덩이 ㆍ 지옥변 ㆍ 거미줄 ㆍ 두자춘 ㆍ 신들의 미소 ㆍ 덤불 속 ㆍ 갓파
■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구원을 희구하는 인간들

쇠퇴해 가는 도시의 무너져 가는 성문 위, 연고 없는 시체가 쌓인 어둡고 으스스한 공간에서 갈 곳을 잃은 남자는 ‘선’와 ‘악’의 두 얼굴을 만나고(「라쇼몬」), 지고의 예술 작품을 그려 내기 위해 평생을 바친 화공은 가장 추한 것과 가장 비극적인 것에 조우하게 되며(「지옥변」), 어두운 풀숲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수수께끼는 호쾌한 도둑의 입에서, 아름다운 여인의 입에서, 억울한 혼백의 입에서 저마다 다른 실체를 드러낸다.(「덤불 속」)
아쿠타가와 류노스케가 그리는 세계는 시시각각 변화하며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흐려지는 장소이다. 그가 묘사한 세계 안에서 고민하고 기대하고 기뻐하고 좌절하는 인간 군상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암중모색 가운데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는 듯한 공감을 이끌어 낸다. 죽은 사람이 사십구 일간을 떠돈다는 ‘중유’에서 헤매는 듯한 인생, 그 안에서 진정한 ‘인간다움’을 발견해 내는 예리한 통찰은 그의 작품에 삶의 본질을 바라보는 ‘인간적인 시선’을 더하고 있다.

그때 누군가 살금살금 내 곁으로 다가오는 자가 있다. 나는 그쪽을 보려고 했다. 하지만 내 주변에는 어느새 흐린 어둠이 자욱하다. 누군가, 그 누군가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 가만히 내 가슴의 단도를 뽑았다. 동시에 내 입속에는 다시 한 번 피가 넘쳐흐른다. 나는 그로써 영원히 중유(中有)의 어둠 속으로 가라앉고 말았다…….
― 「덤불 속」에서

한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중유’에서 살아가면서도 구원을 바라는 인간을 보여 준다. 지옥의 밑바닥에서 극락을 향하는 거미줄을 붙잡으려 애쓰는 도둑 간다타(「거미줄」), 끝도 없는 부가 가져온 허무에 좌절하여 신선의 세계를 꿈꾸는 두자춘(「두자춘」)과 같이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은 세상 속에서 계속 더 나은 무엇인가를 바라본다.

“인간은 다들 냉정합니다. 제가 큰 부자가 되었을 때는 듣기 좋은 소리도 하고 따라다니기도 하지만, 일단 가난해져 보세요. 상냥한 얼굴조차 보여 주지 않습니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 설령 다시 한 번 큰 부자가 되어 봤자 뭐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중략) 그러니 저는 당신의 제자가 되어 선술 수업을 하고 싶습니다. 아니, 숨기시면 안 되죠. 당신은 덕 높으신 선인이실 겁니다.”
― 「두자춘」에서

정신 이상으로 칩거하다 요절한 생모의 그림자에 쫓기며 평생 광기와 죽음의 문제에 천착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작품 속에는 실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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