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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것이 많아서 자유로운 (큰글씨책)

없는 것이 많아서 자유로운 (큰글씨책)

  • 도은
  • |
  • 행성B
  • |
  • 2020-06-01 출간
  • |
  • 336페이지
  • |
  • 210 X 297 mm
  • |
  • ISBN 97911647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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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그래도 이 삶이, 나는 의미가 있다!

한 걸음씩 배우고, 발견하고, 자유로워지는 삶
세 모녀 에코페미니스트의 좌충우돌 성장기

자연 속에서 나누는 엄마와 딸들의 대화가 편안하고 자유롭다.
물씬 풍겨오는 흙과 고향, 가족과 사람 냄새가 푸근하고 따뜻하다.
오랜만에 자본화된 무력한 인간의 낡은 옷을 벗어던지고
당당하게 사람의 옷을 입은 인간 승리의 한 모습을 만났다.
참으로 반갑고 고맙다. 언제 인연되면 차 한 잔 나누고 싶다.
-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도법스님

하늘과 별과 바람과 산과 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부터 이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방법을 잊어버렸다. 그 대신 시끄러운 알람 소리에 맞춰 아침을 시작하고, 번잡한 버스와 콩나물시루 같은 지하철을 타기 위해 서둘러 집을 나서며, 매일매일 똑같은 일을 하면서 속도전을 방불케 하는 하루를 보낸다. 아이들도 예외는 아니다. 땅이 아닌 아스팔트에서 자란 아이들은 어른들이 정해놓은 기준에 맞추기 위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인다. 새벽부터 일어나 학교에 가기 바쁘고, 학교가 끝나면 학원으로 가기 바쁜 아이들. 외울 것은 왜 그리 많은지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갈 때쯤이면 이미 날은 저물어 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그렇게 바쁘게 사는 것일까? 이상한 건 모두들 부와 명예와 권력을 성공의 잣대로 판단하는 삶을 부정하면서도 정작 그 삶을 누구도 쉽게 포기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이제 자연과 조화하고 자연적인 삶을 사는 건 아주 특별한 일이 되어 버렸다.

빛의 속도로 빨라진 세상에서 ‘자발적 가난’을 선택하다

우리는 생활비를 버는 법은 무수히 배우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하는 법은 점점 잊어간다. 인생을 사는 시간은 늘어났지만 이 시간 속에다 삶의 의미를 채워놓는 시간은 줄어들었다. 아무리 지식이 많고 자기 철학이 뚜렷해도 그것이 살아가는 모습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면, 결국엔 견고한 체제 안에, 익숙함과 안락함 속에 타협하는 길을 걷게 된다. 자신의 생각대로 삶을 꾸려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도 다수의 삶에서 이탈할 때 감수해야 할 불편함과 두려움과 소외감을 이겨낼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가난한 시골에서 태어났지만, 도시로 나와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잠시나마 유학이란 것도 해보고, 결혼해서 아이도 낳은, 숨 가쁘게 돌아가는 체제 속에서 평범하게 순응하며 살아가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인생의 어느 순간, 몇 번의 우여곡절을 경험한 후 ‘쉴 틈 없이 쫓기며 꼭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걸까? 다른 길은 없는 걸까?’를 고민하게 됐고, 결국 ‘체제’로부터 벗어나 스스로의 의지에 의해 자신의 인생을 살아내는 삶을 선택하게 된다. 그녀가 두 딸 아이와 선택한 삶은 바로 ‘땅으로 돌아와 농사짓고 사는 삶’이었다.

그러나 이 책은 자연과 이웃들과 어울려 시골 텃밭을 일구며 소박하게 살아가는 멋진 귀농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야생초처럼 뿌리를 내리기 위해 뙤약볕에서 두 딸아이와 씩씩대고 싸우며 밭을 일구고, 이런저런 관계 속에서 날카롭게 상처를 주고받으면서,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자신의 판단과 선택으로 세상에 맞설 수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변화와 성장과 고투의 기록이다.

세 모녀 에코페미니스트가 배우고, 발견한 즐거움
‘없이 살기’로 얻게 된 자유로운 삶

우리는 너무 분별없이 소비하고, 너무 늦게까지 깨어있고, 너무 지쳐서 일어나며, 너무 적게 책을 읽고, 텔레비전은 너무 많이 본다.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시간은 더 부족하고,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빈약하며,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모자란다. 약은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작은 텃밭부터 시작해서 점차 자급농사를 지으며, 15년 넘게 농부이자 싱글맘으로 두 딸아이를 키우면서 살아온 저자는 자연스럽게 ‘순정 생태주의자’의 시선을 갖게 되었다. 또한 현대문명에 상처 입은 희생자가 아니라 힘차게 저항하고 싸우는 ‘에코 페미니스트’, ‘에코 아나키스트’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기에 이 책 곳곳에는 ‘현대문명’에 대한 ‘자본주의’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스며있다. 그 흔적은 혼자서는 해결하기 벅찬 문제들이지만, 그럼에도 세 모녀가 아주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고 깨달은 귀한 삶의 의미이기도 하다. 그것은 ‘스스로 먹을 것을 길러내는 노동과 휴식을 즐기는 삶’, ‘거대 식품산업에 대항하여 먹을거리의 자율성을 지키고 생명체를 존중하는 삶’, ‘학교교육에서 벗어나 스스로 배워나갈 수 있는 인간이 되는 삶’, ‘제도화된 의료체계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볼 줄 아는 조화로운 삶’이다.
쉽게 말해 그것은 ‘농사짓기’, ‘학교에서 벗어나기’, ‘병원에 덜 의존하기’로 말할 수 있으며,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자발적 가난뱅이가 되어 ‘없이 살기’를 실천해보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렇듯 이 책은 공허하게 울리는 글이 아니라 저자의 삶이 치열하게 녹아든 실천적 기록이기에 남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저자는 싱글맘으로 두 딸아이를 키워야 하는 농부이지만, 세 모녀가 이야기하는 삶은 어느 대목도 구질구질하지 않다. 오히려 자신이 선택한 삶에 대한 긍정이 책 곳곳에 녹아들어 꿋꿋하고 씩씩하기까지 하다. ‘개발’과 ‘경쟁’을 부르짖는 이 산업사회에서 소비하는 삶이 아닌 생산하는 삶을 통해 인간 본래의 힘을 회복할 수 있다고 믿는 저자는 ‘없는 게 많아서 오히려 더 자유로울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진정으로 충만한 삶이 무엇인지 일깨워주고 있다.


목차


#01 땅으로 돌아오다
내가 돌아오고 싶었던 그곳은 어디 갔을까 | 내가 땅 앞에 겸손해진 이유 | 미래를 먹는 인간
#02 농사짓는 일의 기쁨과 슬픔
농사와 환상, 그리고 엄마와 나 | 농사일,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하고 | 몸을 써서 노동하는 일 | 대형 마트 소풍 가는 날 | 이 세상 무엇이 씨뿌리는 일보다 중요할까
#03 무얼 먹고 살까
음식에 얽힌 두 모녀의 돌고 도는 듀엣댄스 | 독재자의 변명 | 내가 먹을 음식을 정할 권리 | 산으로 들로 나를 부르는 산나물들 | 세 모녀의 개성이 뚜렷한 요리
#04 학교에서 벗어나기
아이들과 안스쿨링 | 학교 밖에서 배우다 | 학교를 벗어나 질문하고 배우다 | 우리가 함께 해온 이런저런 배움과 즐거움들 | 나를 행복하게 해준 놀이들
#05 자연스럽게 아프고 낫기를!
수리수리 마수리 하연이의 콩 마술 실험 | 우리 병원 가지 말고 집에서 나아보자 | 몸에 대해 배워가는 시간 | 이런 죽음을 꿈꾼다
#06 ‘없이 살기’라는 개똥철학을 실천하기
나는 클릭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 그 밖의 없이 살기 실험들 | ‘없이 살기’에 대해서 난 이렇게 생각해
#07 자발적 가난뱅이 생태주의자들을 위한 찬가
에코 아나키스트와 에코 페미니스트에 대하여 | 길가에 혼자 뒹구는 저 작은 돌처럼 살고 싶다
#08 책에서 배우고 발견하는 기쁨들
책과 함께 깊어가는 밤 | 세 모녀가 함께 즐거워했던 몇 가지 책들 | 어른들에게 편파적으로 권하는 몇 권의 책 | 책을 좋아하는 나, 하연 | 책들에게 바치는 감사
#09 봄, 여름, 가을, 겨울, 삶의 아름다움
봄 | 여름 | 가을 |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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