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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의발견

안도현의발견

  • 안도현
  • |
  • 한겨레출판
  • |
  • 2014-10-15 출간
  • |
  • 435페이지
  • |
  • ISBN 978898431847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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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생활의 발견
아이와 나무 | 꼬마 시인 | 만경강 둑길 | 닭 잡는 날 | 모기장 | 호랑이눈깔뺀파리 | 순례길 | 도끼 | 우화등선 | 기별 | 대밭 | 내가 만약에 | 가을은 온다 | 벗 | 옆모습 | 사진의 힘 | 가족사진 | 식당 | 휴가 유감 | 지명 | 광화문글판 | 답장 | 필명 | 휴대폰 | 연필깎이 | 생거진천 | 통영 | 청포도 | 매화치 | 청장관전서 | 표절 | 표준 | 우리말 사전 | 줄임말 | 연애의 기술 | 죽은 직유 | 냄비받침 변천사 | 귀향 | 동심론 | 나쁜 동시 | 똥 | 동시마중 | 하이쿠 | 탕진 | 도서대출카드 | 헌책 | 미안한 책 | 똥말 | 체 게바라 | 기도 | 새해 기도 | 초속 5센티미터 | 여 | 소리

2. 기억의 발견
산서면 | 하섬 | 타인능해 | 동정부부 | 토끼비리 | 내성천 | 비양도 | 곶자왈 | 5·16도로 | 숨비소리 | 제주공항 | 보리밟기 | 시비 | 과일군 | 코스타리카 | 집강소 | 삼례봉기 | 안중근 유묵 | 공포의 추억 | 유신양복점 | 단체 영화 | 고등학생 | 고래 | 봉황 문양 | 기록 | 달력 | 장날 아침 | 야생 버섯 | 놋숟가락 | 마당밥 | 마당 | 모퉁이 | 골목 | 소금길 | 산공부 | 백석 시어 | 타버린 잔 | 개미 있다 | 당꼬바지 | 아까징끼 | 추억 | 문고판 | 글쓰기 | 어머니 생각 | 집필실 | 원고료 | 《현대문학》에게 | 낙선축하주

3. 사람의 발견
전우익 | 채현국 | 이광웅 | 최일남 | 김진배 | 김남주 | 한준기 | 오영재 | 권정생 | 안촌댁 | 김강 | 제옥례 | 천이두 | 신경림 | 황동규 | 도광의 | 정양 | 김민기 | 강요배 | 이종민 하나 | 이종민 둘 | 이병한 | 정현웅 | 조영암 | 류성룡 | 조운 | 이제하 | 황재형 | 배호 | 문정 | 박배엽 | 박남준 | 이정록 | 이병초 | 유강희 | 이동한 | 물고기 청년

4. 맛의 발견
마늘종 | 곤드레나물밥 | 5월 병어 | 닭개장 | 곤달걀 | 은어밥 | 민어 | 갑오징어 | 고구마순 | 정구지찌짐 | 건진국수 | 골부리냉채 | 평양 랭면 | 전주가맥 | 송이버섯 | 무말랭이 | 간장게장 | 전어속젓 | 명태선 | 숭어회 | 호매이고기 | 샛서방고기 | 고기국수 | 태평추 | 매생이국 | 물메기탕

5. 숨의 발견
은행나무 | 참나무 | 겨울나무 | 금강송 | 갈매나무 | 사과나무 | 멀구슬나무 | 생강나무 | 음나무 | 염주나무 | 나는 너다 | 나무 이름 | 연어 | 식물도감 | 전주물꼬리풀 | 억새와 갈대 | 꽃무릇 | 구절초 | 돼지감자꽃 | 양구 곰취 | 마타리꽃 | 참비름 | 연꽃 | 감꽃 | 무화과꽃 | 봄꽃 | 산수유 | 민들레 | 변산바람꽃 | 개불알풀꽃 | 벼룩나물 | 고양이 뼈 | 잡초 | 애벌레 농사꾼 | 딱세네 집 | 참꽃

도서소개

『안도현의 발견』은 안도현 시인의 눈길이 머문 달큼한 일상의 발견 201편을 담은 산문집이다. 시간의 무게와 함께 쌓인 시인의 문학과 삶, 사람과 생명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 사람, 맛, 숨, 그리고 생활이라는 다섯 개의 부로 나뉘어 단순하지만 순수하게 투박하지만 담백하게 담겨 있다.
“작고 나직한 기억되지 못하는 것들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시인은 세상에 없던 것을 새로 만들어내는 사람이 아니다.
원래 있던 것 중에 남들이 미처 찾지 못한 것을 찾아내는 사람이다.
즉 시인은 발명하는 사람이 아니라 발견하는 사람인 것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기억, 사람, 맛, 숨, 그리고 생활……
시인 안도현의 눈길이 머문 달큼한 일상의 발견들

안도현 시인이 시 절필 선언 후 처음 쓴 글인 《안도현의 발견》은 시인의 눈길이 머문 달큼한 일상의 발견 201편을 담은 산문집이다. 《안도현의 발견》에는 시간의 무게와 함께 쌓인 시인의 문학과 삶, 사람과 생명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 사람, 맛, 숨, 그리고 생활이라는 다섯 개의 부로 나뉘어 단순하지만 순수하게 투박하지만 담백하게 담겨 있다. 《한겨레》에 연재 당시 3.7매라는 지면의 한계로 규격화될 수밖에 없었던 글은 책으로 나오면서 조금 더 숨 쉴 수 있게 되었고, 시인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에 조금 더 귀 기울일 수 있게 되었다.
시인은 1부 《생활의 발견》에서 시에 대한 생각(‘동심론’, ‘연애의 기술’, ‘죽은 직유’ 등), 읽었던 책에 대한 단상(‘벗’, ‘청장관전서’ 등),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아까징끼’, ‘당꼬바지’ 등), 생활 속에서 보고 느낀 것(‘도끼’, ‘모기장’, ‘가을은 온다’)에 대해 말한다. 2부 《기억의 발견》에서는 제주 4·3사건, 동학농민운동, 유신 등 아프지만 절대 잊어선 안 되는 기억(‘하섬’, ‘제주공항’, ‘단체 영화’ 등), 문학에 대한 기억(‘문고판’. ‘원고료’, ‘《현대문학》에게’ 등), 감싸고 보듬어주고 싶은 기억(‘고래’, ‘낙선축하주’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3부 《사람의 발견》에서는 시인이 아끼고 존경하는 선생님(‘채현국’, ‘전우익’, ‘권정생’, ‘신경림’ 등), 곁에 두고 술잔 채워주고 싶은 벗(‘박배엽’, ‘박남준’, ‘이정록’, ‘이병초’, ‘유강희’ 등), 잊지 않고 기억하고 싶은 사람(‘조운’, ‘배호’, ‘문정’, ‘물고기 청년’ 등)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4부 《맛의 발견》에서는 봄이면 생각나고(‘마늘종’, ‘곤드레나물밥’, ‘5월 병어’ 등), 여름만 되면 먹고 싶고(‘갑오징어’, ‘고구마순’, ‘정구지찌짐’ 등), 가을이라 떠올리게 되고(‘무말랭이’, ‘간장게장’ 등), 겨울이어서 한 숟갈 뜨고 싶은(‘태평추’, ‘매생이국’, ‘물메기탕’ 등) 음식에 대한 군침 나는 일화를 늘어놓는다. 5부 《숨의 발견》에서는 시인이 전원생활을 하고 이곳저곳을 오가며 직접 보고, 만지고, 냄새 맡았던 꽃(‘마타리꽃’, ‘변산바람꽃’ 등), 나무(‘참나무’, ‘멀구슬나무’ 등), 풀(‘참비름’, ‘양구 곰취’ 등) 그리고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시인이 쓴 201편의 글은 비록 짧지만 ‘작고 나직한 기억되지 못하는 것들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차분하고도 따뜻한 눈길로 바라본다. 《안도현의 발견》에 있는 시인의 ‘숨소리와 발소리가 들리는’ 문장은 우리의 가슴속에 다복다복 들어와 박힐 것이다.

사소한 것들이 세상의 주인이라는 살틀한 믿음

《안도현의 발견》에는 유독 ‘작고’, ‘나직하고’, ‘사소하고’, ‘별 볼일 없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만경강 둑길에서 만난 논병아리나 101전 101패의 전설적인 기록을 가진 ‘똥말’ 차밍걸, 곤달걀 속 껍질을 깨고 밖으로 걸어 나오지 못한 죽은 병아리가 그렇고, ‘어떻게든 견디는 게 삶인’ 냄비받침과 보릿고개를 넘기기 힘든 이웃들을 위해 늘 열려 있던 타인능해라는 이름의 운조루의 큰 쌀통이 그렇다. 발자국의 발자국이 쌓이고 쌓여 조붓한 길이 된 토끼비리와 시인의 완주 작업실 돌담 아래 피어 있는 꽃무릇이 꼭 그렇다. 시인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이렇게 말한다. “산기슭에 홀로, 혹은 두세 포기 피어 흔들리는 구절초의 가는 허리를 오래 바라보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 사내로서 자격 미달”이라고. 시인의 재치 있으면서도, 깊은 이 한 마디 말을 통해 우리는 ‘작고’, ‘나직하고’, ‘사소하고’, ‘별 볼일 없는’ 것들이 산기슭에 홀로, 혹은 두세 포기 피어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있는 것과 없는 것 사이 기억과 망각 사이 아름다운 것과 여기, 우리 사이에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시인은 운조루가 보여주었던 나눔처럼 사소한 것들이 세상의 주인이라는 그 ‘살틀한’ 믿음을 나누고자 한 발짝 먼저 걷고, 냄새 맡고, 맛보고, 가만히 듣고, 그저 바라본다. 두 팔을 벌리며 ‘귀뺨을 맞더라도 용기를 내’서 그 믿음에 가까이 가라고 말한다. ‘제주공항’에서 제주에 여행을 갈 때는 공항에 내리면서 한번쯤 옷깃을 여미자고 말하는, 시인이 보여주는 아직도 아물지 않은 상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그래서 더욱 따뜻하고, ‘줄임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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