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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철학하는 엄마입니다

나는 철학하는 엄마입니다

  • 이진민
  • |
  • 웨일북(whalebooks)
  • |
  • 2020-07-10 출간
  • |
  • 256페이지
  • |
  • 150 X 210 mm
  • |
  • ISBN 979119031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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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수많은 육아서에서 결코 찾을 수 없던 이야기가 쏟아진다”
철학자의 시선으로 새롭게 던지는 질문들

한국과 미국에서 오랜 시간 철학을 공부한 작가는 철학은 멀리에 있지 않다고 단언한다. 철학의 시작은 작은 질문이다. 그 질문이 ‘내 삶’에 들어설 때, ‘내 일상’에 연결될 때 빛을 낸다고. 작가 자신은 아이를 통해 세상에 질문하는 힘을 얻었고, 비로소 일상에서 철학이 활용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되었다.
거품기 하나로도 손가락 열 개를 전부 사용하는 아이들, 튕겨지는 거품기 살을 통해 세상의 신비로움을 온몸으로 느낀다. 니체가 말한 아이로 돌아가라는 말은 삶을 경이롭게 바라보는 유쾌함을 지니라는 뜻과 같다. 이제 더 이상 새로울 것 없는 어른들에게는 아이의 시선이 선물처럼 반가울 뿐이다.
한나 아렌트와 니체, 장자와 루소,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유마저도 육아와 한 몸이 될 수 있었다. 아이는 새로운 우주를 탄생하는 것과 같다고 말하는 아렌트의 사유는 신선하다. 또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관계조차도 장자의 말들로 다시 재정립하게 된다. 루소의 인간 불평등 기원을 따라 가다 보면 결국, 비교로 자신을 잃고 타인을 혐오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 건조한 세상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자신을 지켜야 하는지를 골몰하게 해준다.

“철학자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입니다. 부모의 가장 아름다운 역할은 철학자처럼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주는 것이 아닐까요. 질문을 만나면, 아이들은 스스로 철학자가 되어 생각을 해보고 또 나름의 싱싱한 질문을 다시 만들어냅니다.
산파술이란 그렇게 단지 아이를 낳은 육체적 출산의 시점에만 행해지는 게 아니라, 이후의 시간에도 일상에서 부지런히 행해져야 합니다. 아이는 좋은 생각과 질문을 낳아 엄마에게 던지고, 엄마는 또 그걸 받아 고민합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함께 큽니다.”
- 〈프롤로그〉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건, 세상을 향한 시선을 넓히는 일이다. 그리고 결국 나를 키우는 일이다. 이미 까맣게 잊은 어렸을 적의 ‘나’를 마주하고 진중하게 대화하며 깊이 사랑하는 방법을 깨닫는 것, 자신을 다독이며 단단하게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 것. 지금을 건강하게 살아내며 내 아이에게도 그 삶이 되돌아간다고 믿는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_
엄마가 되니 일상에서 철학이 피어납니다

여는 글: 내가 키우는 존재들, 나를 키우는 존재들
임신, 내 안에 아기를 품는다는 것
: 레비나스와 함께 플라톤의 동굴을 탐험하다

엄마가 되었습니다
출산 전야, 죽음과 처음 눈 맞추고 인사를 나누다
: 사르트르를 만나고 돌아와 하이데거와 악수하던 밤

출산, 수술대에 올라 자유를 생각하다
: 자유의 사슬, 누구와 어떻게 묶일 것인가

탄생, 아기와의 만남
: 아이의 눈동자에서 아렌트의 시작을 보다

잠깐만요, 엄마가 된다는 게 이런 것이었나요
수유, 나는 가슴이 달린 채 존재한다. 고로?
: 젖을 물린 채 가슴 해방 운동에 대해 생각하다

엄마의 몸, 엄마의 삶
: 아리스토텔레스의 노예론이 서글프던 시간들

아이를 사랑하기, 남편을 사랑하기
: 부부의 세계에는 장자가 필요하다

ㆍ덧붙이는 글_아빠로 변신하기

그렇게 엄마로 크고 있습니다
흉악한 곰 인형, 무서운 베이비파우더
: 소인국에 떨어진 걸리버 엄마의 시선 바꾸기

분리되어야 연결된다
: 홉스에게 분리 불안을 묻다

아이는 늘 까치발을 든다
: 아이의 눈높이와 대붕 이야기

아이를 통해 세상을 봅니다
남의 아이와 비교하기
: 클레의 그림으로 루소를 읽다

아동학대를 바라보는 마음
: 맹자, 마루야마 마사오와 함께 아이들이 내몰리는 사회를 진단하다

산타는 대체 언제 와야 하는가
: 시몬 베유, 세상에 뿌리를 내린다는 것

바이러스와 공포의 시간
: 아이들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줄 것인가

접는 글: 아이처럼 인생을 살 수 있다면
경이로운 세계, 철학자의 눈
: 니체는 왜 아이처럼 살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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