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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국의중화제국만들기

현대중국의중화제국만들기

  • 유장근
  • |
  • 푸른육사
  • |
  • 2014-10-31 출간
  • |
  • 600페이지
  • |
  • ISBN 979115612026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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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내면서
서설: 중국의 ‘근대국가 만들기’

1부 연구 패러다임의 변화

한漢?마오쩌둥주의적 근대상과 만청적滿淸的 근대상 사이에서
시각 교정이 필요한 중국의 근대상|한족漢族과 마오쩌둥주의적 근대상|만청적 근대상|전망과 과제

1990년대 이후 중국 청사학계의 사회사 연구동향
사회사 연구의 흥기와 그 배경|사회사 연구 주제의 다양성과 그 의미|청대사의 장기적 전망|혁명사에서 사회사로

‘만청 식민주의’를 둘러싼 중?외 학계의 논의
비교사와 패러다임의 변화|만주어 자료와 만주 군주의 성격|18세기의 팽창과 식민지형 관리체계|한족의 변강 이주와 식민지적 성격|알타이 문화권과 한국 역사의 위상

2부 현대중국을 보는 한국인의 시선

위대한 과거와 낙후한 현재 사이
중국의 실체를 기록하기 시작하다|일상생활에 대하여|국가 체제에 대하여|역사와 문화유산을 보면서|극단적인 중국 인식

현대 한국인의 중국 변방 인식
한국인 최초의 중국 변방 여행기들|알타이 문화권으로서의 변방|변방의 경관과 일상세계에 대한 인식|중국의 변방 지배에 대한 인식|한국적 변방관의 구축

3부 영화로 보는 현대중국

영화 〈천안문〉을 통해 본 천안문 민주화운동의 시말
영화 〈천안문〉과 천안문의 역사|사자 숭배문화와 천안문 민주화운동의 배경|시위 고조와 긴장의 연속|시위대의 단식투쟁과 고르바초프의 내부 붕괴|계엄령 선포와 시위 주도층의 내부 붕괴|진압과 그 이후

근대기 상하이지역 여배우의 이미지와 실상의 간격―롼링위의 경우
한 여배우의 역사성|불행한 유년 시절|영화배우가 되다|절정에 오르다|영상의 인간과 일상의 인간 사이의 모순과 충돌|근대형 여배우의 양면성

4부 민간종교결사의 전통과 그 계승

1920~30년대 초 홍만자회紅卍字會의 발전양상과 그 성격
민간결사의 자선활동에 주목하며|도원道院의 설립과 구제관|홍만자회의 발전양상과 구제활동
성공적인 자선기구로의 성장

현대중국에 있어서 파룬궁의 출현과 발전양상
갑작스런 파룬궁 사건|파룬궁의 성립 과정|성립 이후의 발전과 조직양상|정부의 입맛대로 움직이지 않는 파룬궁

5부 변경으로 팽창하는 중화제국

현대중국의 샹르리라 만들기와 그 의미
20세기 말의 신상품|상상 속에 건설된 기독교 제국|조셉 록의 윈난 탐사와 샹그리라의 현실 모델|윈난성 정부의 샹그리라 건설과 그 효과|한인적 오리엔탈리즘의 재현

현대중국에 있어서 생태환경의 변화와 변경으로의 팽창주의
왜 생태환경사인가?|근대기의 인구 동향과 생태환경의 변화(1750~1950)|현대기의 인구 폭발과 생태환경의 악화(1950~2000)|생태환경사의 전망과 과제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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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현대중국의 중화제국 만들기]에 실린 글들은 오랜 역사를 통해 구성된 현대 중국의 제국적 실체를 사마천이 그랬던 것처럼 눈과 발로 확인하면서 또한 마산에서 구상한 역사인식을 융합하여 내놓은 결과물이다. 이런 연구 패러다임이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직도 오늘날 한국의 중국사학을 관통하는 주류는 중화주의와 미국 일본 중심의 대국주의적 시각에 토대를 두고 있다. 다시 말해 한국의 중국사학은 청대사와 현대중국을 연계시키려는 노력보다는, 명대와 청대의 연속성을 더 강조하는 전통에 깊이 빠져 있다. 저자는 이러한 연구전통을 비판하면서 현대중국을 적어도 3세기 이상의 긴 역사 속에서 검토해보고자 했다.
현대중국, 새롭게 ‘중화제국’으로 제조되다

우리에게 중국은 어떤 의미인가
오랫동안 우리에게 중국은 실체로서보다는 경전과 역사를 통해 알게 된 중화주의적 이미지가 강한 국가였다. 이는 ‘천자’라든가 ‘왕도’와 같은 용어에서 보듯이 ‘도덕적인 통치를 하는 국가’라는 특징이 강조된 것이었다. 조선시대에 중화의식을 내면화시킨 사대부들은 중국의 거의 모든 사물들을 상대화하기보다는 심지어 우주의 원리까지도 중국에 맞추면서 절대자로서 인식하고, 반면 자신들은 그에 종속되는 존재로 자리매김해왔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게 된 중국은 과거의 소중화주의자들이 상상했던 대상과는 너무나 다르다. 공산당 중심의 현대중국은 헌법 정신을 통해 다민족 체제를 강조한다. 하지만 중심부와 주변부 간 정치적?지리적 위계성과 민족 간의 차별성이 너무나 명백하다. 주변부에 사는 ‘소수민족’들은 중심부의 ‘한족’과 전혀 평등하지 않다. 오히려 개미떼처럼 끊임없이 밀려드는 한족들로 인해 주변화되고 있다.
한족 중심의 현대중국이 탐내는 것은 소수민족 자체라기보다는 그들이 살고 있는 영토, 그곳에 매장된 자원, 그리고 군사적 방어기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국경선이다. 이러한 요소는 사실 청대 이래 축적되어온 전통이었고, 현재에도 여전히 만들어지고 있는 중이다. 책 제목을 《현대 중국의 중화제국 만들기》라고 지은 까닭이기도 하다.

현대중국, 중심부와 주변부로 재편되다
경남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 유장근 교수는 2006년 1년 동안 상하이사범대학에서 머물면서 중국의 동서남북을 답사하는 기회를 가졌다. 그곳에 체재하면서 중국 영토의 광활함, 수많은 인구, 다양한 기후대와 식생대, 또 그런 만큼이나 다양한 민족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들여다볼 수 있었다. 상상이 아닌 실체로서의 중국이 그곳에 있었던 것이다.
그 중에서 특히 저자의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변방 민족의 삶과 사회였다. 도대체 중국이라는 다민족 국가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으며 그 성격은 어떠한가 하는 의문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싶다는 바람 때문이었다. 신장이나 칭하이, 윈난, 구이저우 등을 돌아다니면서 저자는 중국이 20세기에 주조된 새로운 형태의 제국이며, 대청제국의 유산을 물려받았지만 오히려 그보다 더 치밀하고 확고하고 강력하게 변강을 지배하고 있는 중화제국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족 중심의 전통이 강한 베이징이나 시안, 혹은 상하이와 같이 이른바 중원문화권을 답사할 때와는 매우 다른 중국이 거기에 또 있었던 것이다. 《현대 중국의 중화제국 만들기》는 이 답사의 결과물이다.

중심부와 주변부, 현대중국을 이해하는 틀
현대중국은 자신들의 근현대사에 대해 19세기 중엽 제국주의 침략을 받아 휘청거렸으나 공산 중국이 다시 일으켜 세웠다는 식으로 해석한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엄살도 심하고 사실과도 잘 맞지 않았다. 특히 큰 문제는 이 같은 해석에서 주변의 소수민족이나 약소국가의 입장이 거의 고려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호주 출신의 역사학자인 테사 모리스 스즈키 교수가 언급한 바와 같이, 중심의 논리에 의해 희생된 주변의 의미를 더 잘 포착해야만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의 위상조차도 좀 더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다. 《현대 중국의 중화제국 만들기》가 유의미한 이유다. 이 책이 현대중국의 특성을 이해하려는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주변부에서 보는 현대중국

주변부 마산에서 문제의식을 키우다
현대중국을 ‘20세기에 주조된 새로운 중화제국’으로 보고자 한 데에는 저자가 살고 있는 마산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한국의 중심부에서 멀리 떨어진 마산은 성리학적 전통조차 거의 없는 한갓 변방일 뿐이었다. 중앙정부를 위해 외적이나 막아주고 또 세량을 모아 수도로 보내기 위해 조창을 운영하는 역할을 오랫동안 맡아온 것으로 존재가치를 인정받아왔던 곳이다. 사실상 국가로부터 소외된 대표적인 변방사회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이곳에서 30년 이상을 살면서 변방에서 보는 국가, 주변부에서 보는 중심부라는 역사인식을 체계화할 수 있었고, 결국 변방의 관점에서 보면 청제국이나 현대 중국도 제국의 일부일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이는 거꾸로 차별적 대우를 받는 지역이나 사람들에게도 고유한 문화적 정체성이 있으며 당연히 존중받아야 할 주체라는 깨우침을 주었다. 변방을 독자적인 중심지로 환원시키는 과정은 사실 주변부에 대한 애정,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없이는 성립하기 어려웠다. 어찌 보면 그것은 필자가 겪은 주변부적인 인생역정 속에서 잉태되었을지도 모른다.

현대중국을 긴 역사 속에서 검토하다
사실을 갖지 못한 역사가는 불행하다는 E. H. 카의 언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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