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동식물의 진화의 중심에 곤충이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시종일관 ‘곤충의 행성’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참 세입자인 인간이 집주인이라고 떠드는 것에 대해 때로 유머러스하게, 때로 도발적으로 비판한다. 그리고 인류가 멸종한 후에도 곤충만큼은 지구상에 영원히 존재할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한다.
이런 저자의 재치 있는 입담 뒤에는 이 책을 관통하는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숨어 있다. 곤충의 진화는 거의 모든 생물의 번성과 연결되어 있다. 곤충은 기생충, 공룡, 인간, 이끼, 꽃식물 등 많은 동식물들과 때로는 친구로 때로는 적으로 지내며 함께 진화해 왔다. 이처럼 곤충은 지구상의 동식물들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므로, 그들이 멸종하면 생태계가 붕괴할 수 있다. 인간은 곤충이 인류의 진화사에 미친 영향을 과소평가하지만, 만약 그들이 사라진다면 인류의 미래도 파국을 맞을 수 있다. 즉, 저자는 인간 중심의 편견이 아닌 곤충의 시선, 생명의 관점으로 지구의 역사, 생물의 진화사를 바라보라고 우리를 일깨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세상이 인간의 것만이 아니라는 단순하면서 깊은 깨달음을 전해준다.
추천사
저자는 시종일관 재치 있는 필치로 곤충이 다른 어떤 동물보다도 다양화되고 번성했음을 설득력 있게 기술했다. 이 책은 일반인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곤충학 입문서다.
- [라이브러리 저널]
술술 읽히는 흥미로운 책이다. 저자는 생명을 독특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곤충이나 꽃이나 향기롭고 화려한 건 마찬가지인데, 사랑하는 사람에게 곤충 대신 꽃을 선사하는 이유가 뭐죠?”라고 묻는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인간 중심의 진화론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 [뉴사이언티스트]
이 책은 객관적인 연구 자료와 화석 데이터를 제시하며, 곤충이 지구의 생태계를 지배하게 된 과정을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한 장 한 장 읽어나갈 때마다, 곤충이 끊임없는 진화적 혁신을 통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했음을 알게 될 것이다.
- [사이언스뉴스]
박학다식하고 열정적인 저자 덕분에 곤충은 지구, 나아가 우주의 스타가 되었다.
- [위클리 스탠다드]
쇼는 곤충의 성공적 진화 과정을 설명함으로써 곤충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깨우쳐 준다. 그의 설명은 때로 유머러스하고, 때로 도발적이다. 곤충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풍부하고 전문화되어 있으며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한다. 지난 두 세기 동안 인류의 문명이 고도로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구는 여전히 곤충의 행성이다. 장담컨대 인류가 멸종한 후에도 곤충만큼은 지구 상에 영원히 존재할 것이다.
- [커머셜 디스패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