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내가 힘들었다는 너에게

내가 힘들었다는 너에게

  • 신소영, 봉지 그림
  • |
  • 웅진지식하우스
  • |
  • 2020-07-03 출간
  • |
  • 236페이지
  • |
  • 128x188mm(B6)/236g
  • |
  • ISBN 9788901243719
판매가

13,500원

즉시할인가

12,15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2,15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나 때문에 힘들었다는 너에게

돌아보지 않으면 이어질 수 없는 ‘관계와 과정’에 대해

 

오랫동안 좋아하고 아끼던 이에게 사실은 그동안 나 때문에 힘들었다는 말을 듣는다면 기분이 어떨까? 『내가 힘들었다는 너에게』 작가 신소영은, 그런 말을 들었을 때 존재 밑바닥에서 무언가 쩍 하고 갈라지는 소리가 들리면서 가슴이 찢어진다는 말을 실감했다고 한다. 왜 여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서운함과 내가 뭘 그렇게까지 힘들게 했나, 하는 억울함이 한바탕 소용돌이치고 나서야 ‘나도 누군가에게 개ㅐ새ㅐ끼일 수 있다’는 한 드라마의 대사가 스치며, 서툴렀던 서로의 시간이 보였다. 그렇기에 그는 완전히 끝나버릴 관계를 서로의 안부를 진심으로 묻는 관계로 이어나갈 수 있었다. 그냥 놓아버리기엔 너무 소중했기에.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당시 내 딴에는 많이 배려하는 좋은 상사라고 자부했는데, 바로 그 ‘내 딴에는’이라는 말이 얼마나 일방적 배려의 생색인지, 그 시절의 나는 몰랐다. _본문 중에서

 

이렇듯 신소영 작가는 ‘돌아보는 사람’이다. 결국은 훌훌 털어버리거나 싹둑 잘라버릴 일일지라도 일단은 길고 긴 관계와 과정 속으로 걸어 들어가 그땐 미처 몰랐을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찬찬히 살펴본다. 그런 다음에야 이제 무엇을 버려야 하고, 무엇을 채워야 할지 선명히 바라본다. 이 책은 그러한 시간들의 기록이다.

 

나만의 슬픔, 나만의 우울, 나만의 초라함을 쓸고 닦아

좀 더 자유로운 삶으로 나아가기

 

비혼, 프리랜서 작가, 중년으로 살아가는 그는 자신을 늘 애매하고 어중간했다고 말한다. 그래서일까. 그의 경험과 감정은 우리의 것과 자연스레 포개진다. 친구의 결혼 소식을 한껏 축하해주고 돌아오는 길 갑자기 자기만 뒤처지는 것 같은 패배감에 휩싸이던 순간, 둘도 없는 절친이 자신이 매일 이야기했던 짝사랑남과 사귀기로 했다고 고백했을 때의 배신감, 잘 따르던 선배가 회사를 차리자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함께했지만 얼마 못 가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었던 비겁함,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라는 문자는 많이 받았지만 정작 옆에는 아무도 없는 생일날 등 우리를 먹먹하게 만드는 그 날의 공기들이 이 작은 책에 꾹꾹 눌러 담겨 있다.

그러나 저자는 이내 창을 열고 환기를 시작한다. 행복은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도 자리를 잘 지키고 있는 내 몫의 행복을 불러온다. 관계가 깨질까 봐 자신의 감정을 무조건 덮기보다 깨지더라도 솔직하게 마주해야 한다는 것, 관계가 다져지기 전에 너무 오버해서는 안 된다는 각성도 마주한다. 또 좋은 사람이 그리울 땐 내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자고 다짐한다.

책의 추천사를 써준 CBS 라디오 정혜윤 PD는 “나만의 슬픔, 나만의 우울, 나만의 초라함을 다른 더 나은 일의 재료로 만들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고 질문한다. 그리고 바로 “분명한 것은 훨씬 덜 구속될 수 있다”는 답을 내놓는다. 조금씩 자유로워지는 삶. 그것만큼 우리가 원하는 게 또 있을까.

 

‘이렇게까지 솔직해도 되는 걸까?’

300만 조회 화제의 브런치 연재작

 

20대에 방송작가로, 30대에 잡지사 편집기자로, 40대에 다시 라디오 방송작가로 글을 써온 그는 늘 글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자신이 추천한, 방송일에는 별 관심 없던 대학 동기가 자신과 달리 승승장구하며 메인 작가까지 오르고, ‘그게 팔릴까?’라고 생각했던 지인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또 마흔 넘어 다시 들어간 방송국에서 번번이 깨지면서 자신의 재능을 의심했다. 그러나 오마이뉴스와 브런치에서 그의 글을 읽은 이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온통 제 이야기네요.” “한 해 끝에 이 글을 보게 된 건 행운이에요.” “섬광이 머리를 관통하는 느낌입니다.” “충분히 치유받고 갑니다.” 브런치 글은 300만 조회라는 공감을 받으며, 긴 하루 끝에 만나 위로받는 좋은 친구가 되어주었다.

그의 글은 특히나 각자의 공간으로 많이 공유되었는데, 아마도 그건 함부로 말할 수 없었던, 어쩌면 나조차 외면하고 싶었던 내밀한 마음을 알아주고 꺼내어준 반가움과 후련함 때문일 것이다. 또한 그의 투명한 눈과 예민한 각성이 복잡한 삶에 크고 작은 힌트가 되어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담담하게 펼쳐놓은 솔직한 고백에 후련해졌다. 무언가를 안타까워할 겨를도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나도 그처럼 지난날을 찬찬히 돌아보고 싶은 용기가 슬며시 샘솟는다._ 김소영(책발전소 대표이자 방송인, 『진작 할 걸 그랬어』저자

 

“이렇게까지 솔직해도 되는 거야?” 책을 쓰면서 저자가 주변에서 수없이 들어온 말이다. ‘이렇게까지’라는 말이 독자 입장에서는 참 반갑다. 자신의 결핍과 오버 사이에서 누군가에게 ‘소박한 격려’라도 되고 싶다는 그의 진솔함이 당신에게 꼭 닿기를 바란다.

 

내가 나의 초라함과 치사함을 감추지 않고 솔직할 수 있었던 이유는 분명하다. 내 모습을 솔직하게 대면하는 과정이 나를 위로하고 치유해줬을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인간이 되도록 이끌어주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마주한 당신이라면, 분명 크고 작은 후회들이 있을 것이다. 내가 누군가의 솔직한 글을 읽고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하고 안도감을 느꼈듯 결핍과 오버 사이에서 좌충우돌한 나의 시간이 당신에게 소박한 격려라도 될 수 있으면 좋겠다. _프롤로그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

 

01 돌아보는 마음

부러워도 지지 않는 관계

내가 힘들었다는 너에게

선배는 날 어떻게 생각할까?

당신의 괜찮다는 말도 좋지만

자신만 모르는 횡포

너무 애쓰지 않는 마음

베프와 이상형 사이

성실한 무기징역수처럼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라

 

02 하루를 망치지 않도록

베프와 멀어져야 할 때

생일에 받은 문자의 80퍼센트

Must have list

어정쩡한 마흔이 됐을 때

이 선을 밟을 것인가

내 하루를 망치지 않도록

질투의 괴로움과 이득

그 PD와 관계가 남긴 것들

신인이 되는 자리

꾸준히 그리고 천천히

 

03 인생의 더하고 빼기

꽃길 까는 사람

슬럼프를 극복하는 비결

부자가 되고 싶긴 하지만?

낭만적 낭비에 대하여

나보고 명절에 오라고?

더하고 빼기

나이와 물음

좀 더 불량해져도

 

04 오래오래 정성껏

이런 사람이 한 명쯤은

결혼한 친구와의 우정

서툰 하트

오래오래 일하고 싶은 사람

아직은 괜찮을 때

춤이 안 춰질 땐

나만의 언어로

60에는 더 멋진 썸을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