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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죽어가고 있다 2

우리는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죽어가고 있다 2

  • 건국대인류세인문학단
  • |
  • 들녘
  • |
  • 2020-04-16 출간
  • |
  • 292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9115925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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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언어학, 지리학, 문학, 커뮤니케이션학, 생태윤리학 등……
9명의 인문학자들이 상술하는 인류세 위기와 해결의 단초
이 책은 총 8개의 장으로 이루어진다. 1장은 인류세 언어학의 여러 이슈를 논한다. 인류세에 수많은 생물종이 멸종하는 것과 같이 수많은 언어가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언어의 다양성이 소멸하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문제가 되는가? 최근 언어학의 연구 동향을 통해 고찰한다.
2장은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의 기후변화에 대하여 상술하고 그 심각성을 경고한다. 우리는 그 중요성만큼 자주 언급되는 지구온난화 문제에 다소 둔감해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이 현실이 되었을 때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3장은 저자가 직접 북극을 답사하면서 이누이트와 면담한 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인류세 위기 속에서 이누이트의 삶과 전통은 급격히 붕괴하고 있다. 멀게만 느껴지는 이들의 위기는 오늘날 우리에게 무엇을 시사하는가.
4장은 현대 소비사회에서 발생하는 패키징 문제를 인류세적 관점으로 재조명한다. 기업이 이윤을 위해 고안한 상품 패키징을 소비자가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가운데 다량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다. 병들어가고 있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업과 소비자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고민이 필요하다.
5장은 기후변화로 위기를 맞은 아름다운 문화경관 베네치아를 조명한다. 인류세라는 상황은 환경과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한다. 환경과 문화의 접점을 찾아야 한다.
6장은 고려 시대 대문장가 이규보의 문학 작품을 중심으로 인류세를 살아가는 인간에게 필요한 인문학적 상상력과 다른 종에 대한 공감과 연민을 논한다.
7장은 인간중심주의를 탈피하여 과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며 화합하였던 경험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대 중국 문학계의 일면을 보여준다. 이제 우리는 환경문제에 접근하는 중국의 시각을 파악하고, 협력하여 인류세 문제를 해결해가야 한다.
8장은 음식의 생태윤리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간이 다른 종을 착취한 결과 지금까지 유지되던 생태적 순환이 끊기고 말았음을 지적한다. 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인간 역시 먹이사슬의 일부로 포함되는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

인간을 위한 인류세 논의 아닌 공존을 위한 담론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인간이 만든 환경 변화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하고 말았다는 점에서 지질학적으로 세대를 구분하여 부르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모든 인류가 현재의 환경 위기를 촉발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인류세라는 용어 대신 자본세, 대농장세, 유로세라는 대체 용어를 사용하자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에드워드 윌슨(Edward Wilson, 1929~)이 명명한 에메모세(Eremocene)도 그중 하나다. 고독세라고도 불리는 이 시기는 인류라는 이기적인 종이 생태계를 파괴하며 저 혼자만 생존하기를 도모하였음을 고발하는 함의를 갖는다.
인류세의 해법을 모색하는 관점 역시 재정립되어야 한다. 인류세를 단순히 인간의 생존을 위한 해결 과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종과의 공존을 이루는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류세가 근대 휴머니즘의 인간중심주의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인간/비인간, 인공/자연, 서양/동양, 남자/여자, 정신/물질 등 폭력적인 이분법을 뛰어넘는 새로운 담론을 채택해야 한다. 세상의 모든 존재는 서로 유기적이고 대등한 ‘관계’ 속에서 자연이라는 거대한 공동체 네트워크를 이룬다. 이러한 전환적 사고야말로 인류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연 중심적이고 생태학적인 접근을 가능케 할 것이다.
이제 세계의 관심은 점점 지구 생태계 복원을 위한 인류세의 실천적 문제로 옮겨가고 있지만, 아직도 대한민국은 4차 산업혁명의 개발 담론에 매몰되어 있다. 이 책은 여러 학자들이 이를 극복하고 인류세 문제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접근을 마련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물이다.


목차


여는 글: 재난시대 인문학의 역할을 돌아보며_안희돈

1장. 인류세 언어학의 쟁점_안희돈·조용준
다면적 대화 분석의 필요성 | 다중언어,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 사라져가는 언어들 | 비판적 담화 분석, 언어 차별의 이데올로기를 밝혀내다 | 인류세 언어학 연구의 책임

2장. 더 강력한 기후 위기가 기다리고 있다_최영은
오늘날의 기후변화를 생각하며 | 400ppm에 도달한 전 세계 온실가스 농도, 이제는 돌이킬 수 없다 | 정말 파리협약만으로 충분한가? |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 우리의 여름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더워질 것이다 | 우리나라에서 사계절이 사라질 것이다 | 아열대기후 지역이 남한 면적의 약 52퍼센트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 지금 바로 행동해야 한다

3장. 이누이트의 위기, 우리가 당면한 미래_이승호
이누이트, 마지막 빙기에 베링해를 건너다 | 유럽인의 북극 탐험과 북서항로 개척 | 백인의 북극 이주와 이누이트 삶의 변화 | 기후변화가 이누이트에게 미치는 영향 | 이누이트의 미래를 생각하다

4장. 패키징의 새로운 미래를 위하여_송치만
플라스틱, 소비사회를 공습하다 | 상징적 소비를 넘어 가치의 소비로 | 패키징의 네 가지 소비 가치 유형 |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패키징의 미래

5장. 모세 프로젝트는 베네치아를 구할 수 있을까?_김숙진
세계유산 베네치아가 위험하다 | 환경과 문화, 그 접점에 대해 | 환경과 문화라는 이분법을 넘어서 | 세계유산의 문화-환경 여정 | 모세 프로젝트의 인류세적 함의

6장. 이규보의 생태문학에서 읽는 공존의 가치_황혜진
멸종의 시대,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인문학적 사유 | 인드라망의 생명 공동체에 대한 새로운 감수성이 필요하다 | 이규보, 미물의 마음을 헤아리다 | 한 걸음: 공존, 모든 종은 각자의 그물코에 달린 구슬이다 | 두 걸음: 공감, 서로를 비추다 | 세 걸음: 연민, 네가 아프니 나도 아프다 | 연민을 넘어 실천으로

7장. 중국의 생태문학에서 발견한 우리가 함께 가야 할 길_당윤희
인류세, 그리고 이웃 나라 중국 | 옛 중국의 자연시에서 찾은 자연 친화적 철학 | 중국 경제 발전의 그림자를 포착한 생태보고문학 | 인류세를 그린 소설 『인류세』 | 인간의 성공욕에 대한 자연의 경고 | 상상이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들 | 중국, 인류세를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

8장. 인류세와 음식의 생태윤리학_김종갑
이제 먹는 것은 윤리의 문제다 | 먹이사슬과 음식사슬, 그리고 인간이라는 불가사리 | 음식사슬이 누락한 관계성에 대하여 | 먹이사슬의 공동체를 회복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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