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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

둥지

  • 최관석
  • |
  • 북하우스
  • |
  • 2001-12-27 출간
  • |
  • 278페이지
  • |
  • 152 X 223 mm
  • |
  • ISBN 978898787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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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길, 끝없이 뻗은……
내가 가는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그곳은 어딘지 알 수 없지만 오늘도 난 걸어가고 있네./ 사람들은 길이 다 정해져 있는지 아니면 자기가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는지 알 수 없지만 이렇게 또 걸어가고 있네./ 나는 왜 이 길에 서 있나 이게 정말 나의 길인가 이 길의 끝에서 내 꿈은 이뤄질까.

어느 가요의 가사처럼 모두에게 길이란 지나온 날들의 궤적인 동시에 앞으로 펼쳐질 날들의 비밀을 간직한 공간이다. 그 지나온 길들이 설사 내 뜻과는 다르게 펼쳐졌을지라도 의지로 맞서며 헤쳐 나가는 것, 그것이 인생이라 생각한다는 당돌한 19세 소년 관석이, 그가 자신이 걸어온 길에 대해 써냈다.

19세까지의 빌둥스로망
19세의 길 이야기, 뭐 대단한 게 있을까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우리 청소년들은 대개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학교에서 집, 아니면 학원을 오가는 단조로운 생활을 할 뿐이라고…… 하지만 관석이의 19년 이야기는 좀 특별하다. 그는 보통의 아이들이 성장하여 20세 이후에나 겪을 법한 혹독한 세상 수련기를 너무 빨리 겪었다. 평화롭고 부족함 없던 관석이의 가정이 몰락해버린 것은 순식간이었다. 중 2때 아버지의 부도 - 그 하나로 모든 상황이 급격하게 바뀌었다.

"망했어!" 누나의 대답은 짧고 대답했다. 망했다는 말을 듣고도 나는 심리적인 변화가 없었다. 한 가정이 망했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나는 몰랐다.(<--본문에서) 아버지는 채권자들의 눈을 피해 사라져버렸고, 빈털털이가 된, 오히려 빚을 떠안은 엄마와 누나, 그리고 관석이 이렇게 세 식구의 처절하고 지독한 생존싸움이 시작되었다.

열댓 살 아이의 눈에 비친 사회
하루 아침에 살던 집에서 쫓겨나고 (그것도 가까운 친척에 의해) 월세 50만원조차 없어서 주변 사람들과 친척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보지만 그들은 철저하게 외면한다. 생활비 한 푼 없어 어머니는 결국 사채를 빌리고 ... 수업료가 밀려 사채를 빌리고 ... 세 식구의 사채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사채업자와 채권자들은 늘 집 앞을 지키고 섰고, 학교 교실에까지 찾아왔으며, 누나의 수능일 날 밤 2시까지 행패를 부리다 갔으며, 엄마가 취직하면 그 사무실로 찾아가 월급을 빼앗아갔으며, 하물며는 어마니가 교통사고를 당하여 넉 달 동안 입원해 있을 때는 그 보험금조차 삽시간에 가져가버렸다. "이런 것이 어른들이 살아가는 방식인가?" 최관석은 어른들의 세계, 사회에 대하여 배신감을 느끼며 홀로서기를 다짐한다.

나에게 생긴 일은 내가 해결해갈 수밖에 없다
중학교 3학년 시절, 관석이의 하루 용돈은 천 원이었다. 500원으로는 매점에서 빵을 사먹었고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마을버스에서 250원을 썼다. 그리고 나머지 250원을 모으기 위해 학교 갈 때는 1시간이 넘는 거리를 걸어 다녔다. 돈이 필요하다고 어머니에게 달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렇게 아껴 모은 돈은 참고서를 사는 데 썼다. 250원을 20일 정도 모으면 헌책방에서 문제집 한두 권 정도는 살 수 있었다.

수학여행을 가기 위해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과감하게 일을 벌이기도 했다. 학생들 사이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을 모아 한 장의 CD로 만들어 파는 것. 예상대로 그 프로젝트는 성공하였고 그토록 가고 싶었던 수학여행을 갔다올 수 있었다. 자취를 감춘 아버지를 대신하여 엄마와 누나를 지키기 위해 채권자들과 육탄으로 맞서기도 했다.

열아홉에 알아버린 게임
"아니, 지금 깨달은 건데, 이제부터 이 일들을 즐기기로 했어. 그러지 않고서는 못 견디고 돌아버릴 것 같아. 즐기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아. 하나의 게임으로 생각하는 거지. 내가 왜 이런 생각을 여태껏 못했을까?"(<--본문에서) 이런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성취해야만 게임에서 이긴 통쾌함을 맛보는 것이 아닐까. 자살을 생각해본 적도 있다. 하지만 유서를 찢다 앨범을 찢다 잠든 다음 날 아침 바라본 세상은 너무 아름다웠다.

"내가 지금 살아 있다는 것이 이렇게나 신기하고 감동스러울 수가 없었다. 이것이 사는 이유인가 보다. 이것이 한 사람이 짊어지고 가는 생명의 가치인가 보다. 아침마다 창문을 두드리는 태양이 고귀하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깨달았다."지난 5년의 시간을 정직하게 기록하며 깨달은 것은 남들처럼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지 못한 것에 대한 원망과 저주가 아니라, 지나온 시간들을 모두 긍정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여유, 역경과 고통 속에서도 서로를 보듬어가며 살아가는 가족의 소중함을 절절하게 느낀 것이다.

♣ "우리는 자주 너무 오만해서 아이들의 가슴속에 숨어 있는 생명의 힘, 자주적 힘을 보지 못한다. …… 사람을 키우는 건 그 가슴속에 숨어 있는 자주성이다. 사람은 결코 만들어지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성장하는 존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
―김진경 (교사, 작가)

저자 소개

최관석
1983년 개천절 날 태어났다. 은로초등학교와 중대 부속중학교를 거쳐 현재 경문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다. 지독한 만화광. 만화를 보며 세상을 알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록 현실은 만화처럼 확실한 결말과 해피엔딩이 없긴 하지만 말이다. 얼마 전 수능을 치렀고 원서를 세 군데 모두 경영학과에 넣어서 지금은 논술 준비에 여념이 없다. 참, 그 와중에도 미술품을 나르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아버지와 같은, 그렇지만 실패하지 않는 사업가가 되고 싶다. 중학교 때의 만화대여업과 고등학생 때의 CD대여업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한껏 살려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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