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을 바꿔주고 사례로 알려주는 언론홍보 바이블
홍보가 손에 잡힌다. 매뉴얼에 기초한 핵심 노하우를 알려준다!
기자가 깜짝 놀란다. “사례로 배우는 매스컴 공략 매뉴얼이다!”
베테랑 현직 논설위원이 공공기관의 언론홍보 매뉴얼을 소개한 신간 『홍보야 울지 마라』를 세상에 내놓았다. 저자는 공공기관이 좋은 정책을 수립하고도 홍보의 미숙으로 성공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를 지켜보며 이 책의 집필을 결심했고, “정책의 성공은 ‘설계가 반, 홍보가 반’”이라고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다.
저자는 정책홍보의 주체인 기관이 배포하는 보도자료가 첫째, 주민의 관심사를 고려하지 않는 일방통행, 둘째, 기관장 띄우기에 몰두하는 그릇된 패턴, 셋째, 핵심을 분석하지 못하는 겉핥기 자료의 반복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음을 경험하고 이에 대한 해법을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정책홍보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보도자료가 매번 똑같은 형식과 내용에서 벗어나지 않는 원인은 오류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맴돌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그 해결책을 제시했다. 특히 공직사회에 만연한 관료주의 사고방식이 실효적 홍보를 가로막는 원인임을 밝히고, 주민의 입장에서 궁금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언론홍보 전략을 수립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돋보이는 특징은 그동안 발행된 언론홍보 관련 책과는 다르게 지자체와 지방공공기관에 방점을 두고 언론홍보 기법에 대해 기술했다는 점이다. 물론 정부 부처와 그 산하기관,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변단체나 시민단체 등 모든 기관과 단체의 홍보담당자가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특히 지방기관에 초점을 맞췄다.
책은 크게 5장으로 구성됐다. 1장은 기관 중심이 아닌 주민 중심의 정책홍보의 필요성, 2장은 언론홍보의 특징과 장점, 3장은 기자의 하루와 그들의 속성, 4장은 보도자료 쓰기의 기법, 5장은 최근의 언론 동향과 속사정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언론홍보법과 보도자료 작성법뿐만 아니라 공직자가 가져야 할 홍보마인드를 세부적으로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