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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네뇌스클링거-02(여유당인물산책)

크리스티네뇌스클링거-02(여유당인물산책)

  • 우르줄라 피르커
  • |
  • 여유당
  • |
  • 2014-11-10 출간
  • |
  • 196페이지
  • |
  • ISBN 978899235152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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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글
1. 크리스티네뇌스틀링거의 집을 찾아서
2. 가족 이야기
3. 글쓰기 작업
4. 뇌스틀링거의 언어
5. 뇌스틀링거의 작품은 어떻게 번역되고 있나
6. 뇌스틀링거와 출판인들
7. 뇌스틀링거와 독자들
8. 어린이책의 미래를 위하여
옮긴이의 글

부록
크리스티네 연설문?아동문학은 문학인가?
작가 연보
작품 목록
참고 문헌

도서소개

‘여유당 인물산책’ 시리즈 2권『크리스티네 뇌스클링거』. 이 책에는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 곧 어린 시절, 가족, 글쓰기 방식과 배경, 어린이문학에 대한 지향뿐만 아니라 작가가 책을 내면서 관계 맺게 되는 독자들의 반응과 생각, 번역의 중요성과 어려움, 출판인과의 관계 등을 두루 다루어 작품과 출판을 둘러싼 또 다른 한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각기 자신의 입장에서 그 세계를 들여다보며 이해하고 자신의 관점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여유당 인물산책’ 시리즈 2권.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에 이은 두 번째 책의 주인공은 『오이대왕』, 『깡통소년』, ‘프란츠’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으며, 독일권에서 가장 유명한 어린이?청소년책 작가이자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상 등을 받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이다.
수많은 자료와 심층 인터뷰를 토대로 그녀가 이룩한 판타지 세계와 그 뒤에 서 있는 한 인간으로서의 삶, 그녀만의 독특한 글쓰기 방식, 어린이문학에 대한 지향과 고민 등을 생생하게 펼쳐 낸 이 책은 그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독자들과 어린이?청소년책을 쓰고 만드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독특한 언어, 재치 있는 유머, 날카로운 풍자의 대가!
1970년 『불꽃머리 프리데리케』로 등단하자마자 새로운 어린이문학의 원형을 선보였다는 찬사와 함께 프리드리히 뵈데커 상을 받은 데 이어 1974년 『오이대왕』으로 독일청소년문학상을 받은 크리스티네 뇌스들링거는 지금까지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200권이 넘는 책을 쏟아 내며 수많은 문학상을 받았다. 그 가운데 어린이문학의 노벨상이라 일컬어지는 상을 두 차례 받는데, 1984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과 2003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상이다. 특히 첫 번째 수상자라는 영예를 안겨 준 린드그렌 기념상에서 그녀는 “린드그렌의 유산을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계승하고 있고, 이 계승 과정에서 어떠한 종류의 모방도 없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그렇다면 그녀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일컬어지는 재치 있는 언어와 유머로 버무려 내는 “무례하기까지 한 풍자, 사실을 꿰뚫는 진지함, 그리고 잔잔한 따스함”은 어디에서 비롯한 것일까?

1936년 전운이 감돌 무렵 태어나고 전쟁을 경험한 그녀는 어린 시절 물질적 결핍, 강도와 강간, 어른들의 위선 등을 겪으며 사회의 부조리를 일찌감치 감지하고 이것들을 꿰뚫는 예민한 감각을 발달시킨다. 더욱이 가족들이 사회주의자였던 그녀는 자신을 “뼛속까지 빨갛게 물이 든” 아이였다고 고백한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자연스레 민주주의를 꿈꾸고 68운동 정신에 충만하게 되는데, 이러한 사회비판 의식과 변혁에 대한 바람은 『불꽃머리 프리데리케』, 『오이대왕』,『언니가 가출했다』 같은 초기 작품에서 날카로운 풍자로 나타난다. “어른들보다 아이들에게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할지 설명하는 일이 더 간단하고 설득력 있게 다가왔기 때문”이라고 그녀는 설명한다.

날카로운 풍자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인 재치 있는 유머와 언어의 유희는 무엇보다도 이야기를 들려주는 가족 분위기에서 싹텄다. “저는 식구들 모두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가족 속에서 자랐어요. 실제로 일어난 일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수상쩍은 냄새가 풍기고 거짓이 섞인 이야기였죠. …… 우리 집에서는 거짓말이 용납되었어요.”라고 말했듯이, 그녀의 이야기꾼 기질은 가족 사이에서 싹텄다. 한 번도 매를 들지 않은 자상한 아버지와 재미있는 이야기꾼인 할아버지를 상상해 보라. 유머와 따스함의 원천은 그들에게서 온 것이 분명하다.

한편으로 그녀는 이야기꾼 기질에 영향을 준 책으로 어린 시절 헌책방에서 산 『백작 부인의 일기』를 잊을 수 없다. 600쪽 가운데 200쪽이 떨어져 나간 책을 2년 동안이나 끼고 살며 읽는 재미에 더해 비어 있는 이야기를 상상하는 재미에 푹 빠져 산 것이다. 이러한 경험은 시각 매체에 지나치게 노출된 요즘 아이들이 상상하는 재미와 능력을 잃어 가는 현실을 비판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딘순한 “독서 장려”가 아니라 머릿속에 자기만의 그림을 그릴 줄 아는 “독자 장려”를 해야 한다는 그녀의 주장은 지금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언어로 한 조각 세상을 그려 내고픈 소망, 휴머니즘을 길어 올리다!
“오랜 시간을 거치며 그녀의 글들은 일정한 발달 과정을 보여 준다. 더 낮은 목소리로 화해의 톤을 그려 낸다. 언어는 작가 생활 초창기 때처럼 그렇게 날카롭지 않으면서도 유머와 기지가 그대로 살아 있어 여전히 작품에 핵심적인 요소이다. 하지만 이전처럼 그렇게 심술궂지는 않다. 이야기 전개에서뿐만 아니라 언어를 통해서도 드러나는 기지는 이 작가의 모든 작품에서 단연 돋보인다.”(100쪽)

그녀가 꿈꾸던 사회변혁이 실패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어린이문학을 향한 그녀의 관점도 변화한다. “열 손가락을 타자기에 올려놓고 세상을 바꾸는 일”은 포기했다면서, “이젠 아이들에게 어느 정도 적절한 수준에서 재미를 주고 언어가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원한다면 인간의 삶을 얽고 있는 연관성들을 보여 주면 좋겠지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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