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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돌이별이되는철학

쇼펜하우어돌이별이되는철학

  • 이동용
  • |
  • 동녘
  • |
  • 2014-11-07 출간
  • |
  • 464페이지
  • |
  • ISBN 978897297724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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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말 〈인생과 고통은 하나다〉
독서를 준비하며
1. 모든 인생은 고통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 우리를 구원하는 것은 오직 우리 자신의 의지뿐 | 원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수 있다 | 해탈을 향한 무無 속으로 | 돌에서 시작해 돌에서 끝나는 책 | 네 권의 책, 하나의 사상 | 고통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 사람들

2. 진리는 창녀가 아니다
선입견과 오해 | 부정의 힘 | 강한 자의식과 자부심 | 독서 요령 | 진리는 창녀가 아니다 | 고독한 싸움 | 염세주의의 씨앗 | 고통에 대한 인식 | 모든 사람은 자기만의 세계를 가진다 | 누구나 소우주이며 동시에 대우주 | 인간은 노력하는 동안 방황한다

3. 현상과 본질의 이분법
우리가 보는 이 세계는 과연 그림자일까 | 아는 만큼 보인다 | 살고자 하는 맹목적인 의지 | 결국에는 혼자다 | 신체는 세계를 인식하는 출발점이다 | 이성은 거짓말을 할 수 있다

4. 이성과 비이성의 갈등
현실적인 것은 이성적이다 | 낙천주의, 고뇌에 대한 쓰라린 조롱 | 세상과 사람들에 대한 불신 | 이성과 오성 | 고통의 양 | 걱정거리의 비밀 | 염세 철학자가 말하는 행복론

5. 마야의 베일과 인식
외부 세계의 실재성에 관한 논쟁 | 마야와 현상의 관계 | 마야와 제한된 인식의 형식 | 이기심과 관계에 대한 욕망 | 가상과 오류 | 마야의 현혹과 환영 | 마야로부터 벗어난 인식 | 자살은 마야의 걸작품

6. 꽃이 아름다운 이유
의지의 객관화로서의 신체와 생식기 | 신체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식물의 생식기 | 생식 행위와 수치심의 심리 | 인간의 아름다움 | 시바의 신이 전하는 메시지 | 아름다움에 대한 추구 | 의지에 봉사하는 인식의 폐기 | 순수한 인식 주관 | 진정제로서의 인식

7. 동정과 순수한 사랑
동정, 염세주의 철학의 묘미 | 극복할 대상, 이기심과 이기주의 | 남의 고통은 나의 행복 | 고통은 똥이다 | 비극 작품을 관람하는 이유 | 순수한 사랑 | 의욕은 배울 수 없다

8. 은하수 속에 별이 된 돌
가해자와 피해자 | 고슴도치의 비유 | 고독도 능력이다 | 자연이 인간이 되라고 던져 준 돌 | 창문에 갇히면 죽는다 | 무無로 융합하기
맺는 말 〈인식의 눈이 열리는 순간, 시간은 느리게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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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쇼펜하우어, 돌이 별이 되는 철학]은 쇼펜하우어의 사상의 뿌리가 된 칸트의 철학을 비롯해,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헤겔, 니체의 철학을 언급한다. 그리고 이들의 철학과 쇼펜하우어 철학의 차이점을 밝히며 쇼펜하우어 사상을 좀 더 명확하게 보여준다. 또한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의 네 가지 모토인 루소, 《파우스트》, 플라톤, 《우파니샤드》의 인용구를 언급하며 쇼펜하우어 철학의 핵심만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더불어 클림트와 호도비에키, 뒤러, 로세티, 몬토르솔리, 라파엘로, 다비드, 부쉬 등의 그림과 그 외 조각 작품들, 그리고 영화화 된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예술들을 언급하며 내용을 풍부하게 엮었다.
지금 주목해야 할 철학자, 쇼펜하우어
왜 하필 지금인가? 수많은 현대들은 말한다. 힐링이 필요하다고. 생존의 갈림길에 선 사회의 약자들은 물론이고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궤도에 안착한 이들조차도 삶을 버거워한다.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10년 연속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이제는 누군가의 자살은 익숙한 기삿거리다. 죽음에 무뎌진 만큼 너무도 쉽게 죽음을 선택하는 일이 만연화되어 있다. 몸도 마음도 병들어가는 시대. 그래서 그들은 치유를 위한 방법을 좇는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과 삶에 대한 본질을 망각한 일시적인 치유에 불과하다. 허상을 좇는 셈이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미생>에 수많은 시청자가 열광하는 이유는 일상의 고단함을 사실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가감 없이 드러나는 현실을 마주하며 공감하고 카타르시스를 얻는다. 쇼펜하우어의 철학도 이와 같다. 그의 철학은 현실을 마주한다. 낭만에 빠져 헛된 희망을 꿈꾸게 하지 않는다. 외려 진실 그대로를 보여주기 위해 일종의 비관주의 철학으로 부정을 힘을 길러 준다. 쇼펜하우어 철학은 부정과 거부의 방법을 통해 속박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이것이 바로 삶에 대한 수많은 독설에도 불구하고 독자층을 형성할 수 있었던 이유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는 결코 자살을 예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쇼펜하우어는 신체는 결코 폐기의 대상이 아니라고 말한다. 자살은 진정한 삶을 깨닫지 못하고 고통에 결국 희생되는 어리석은 판단의 결과물이다. 그가 말한 비관주의와 단념에 대한 이론은 인생의 본질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일희일비하는 어리석음으로부터 해탈하는 것에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 그의 염세주의 철학은 고통에 짓눌려 삶을 견디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위로의 해결책으로 다가온다. 그의 철학은 자살밖에 생각할 수 없는 답답한 순간에 새로운 세상으로 확 트이는 탈출구를 제시한다. 삶의 무게를 극복하면 마치 육중한 돌이 별이 되어 은하수로 충만한 우주 공간의 한 일원이 되는 듯한 행복감을 얻게 된다. 모든 것을 부정하지만 결국에는 모든 것을 얻게 되는 쇼펜하우어의 목소리는 존재의 무거움을 느끼며 살아가는 지금 우리 시대에 다시 주목할 만하다. 일시적인 치유나 회피는 삶의 본질에서 오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 우리가 쇼펜하우어를 지금,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나는 쇼펜하우어의 독자다. 그의 책 첫 페이지를 읽은 후 확고하게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을 것을 알았고, 그가 한 모든 말에 귀를 기울이는 독자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다. 나는 곧 그를 신뢰했고, 지금도 9년 전과 똑같이 신뢰한다. 나는 그가 마치 나를 위해 책을 쓴 것처럼 그를 이해했다.
_프리드리히 니체

■ 책 소개
인생은 불편한 것이다. 나는 이제부터 이것에 대해서 깊이 고민을 할 생각이다
_아르투르 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는 자살을 인정하지 않았다
쇼펜하우어하면 떠올리는 수많은 선입견과 오해들이 있다. 우선 염세주의 철학에 대한 선입견이 그렇다. 염세주의 철학이라는 말과 함께 어김없이 따라오는 것이 우울한 철학이다. 그것은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부정적 시각을 떠올린다. 모든 것이 다 쓸모없고 가치 없다는 의미만을 두고 보면 죽음 혹은 자살과 같은 부정적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쇼펜하우어는 자살을 인정하지 않았다. 쇼펜하우어는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목숨을 끊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염세주의 철학은 삶을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맹목적인 삶에의 의지를 포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든 것은 버림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자기 자신은 안 된다. 신체는 죽을 때까지 가지고 가야 하는 것이다. 신체는 결코 폐기의 대상이 아니다. 자살은 진정한 삶을 살지 못하게 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자살은 하나의 욕구가 극대화되어 나타나는 결과일 뿐이다. 정신적 고통이 너무도 커서 육체의 생명을 끊어 버리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즉, 자살은 고통에 희생 되는 꼴이다. 자살은 “이 비참한 세계로부터의 참된 구원이 아니라 외관적인 구원일 뿐”이며, 또 이 “참된 구원을 위한 최고의 윤리적 목표에 도달하기를 거부하는 도피”에 불과하다고 쇼펜하우어는 말한다. 바로 이 점에서 자살은 그가 원하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자신을 극복하는 사람에게는 세계가 열린다
_아르투르 쇼펜하우어

오직 우리 자신만이 스스로를 구원한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적 시작에는 여행을 통해 넓힌 식견에 있었다. 그중 소년시절, 툴롱에 있는 옛 감옥에서 고야가 그린 <범죄만큼이나 야만적인 감금>을 본 쇼펜하우어는 불쌍하고 비참한 인간에 대한 자각을 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지학(志學)의 나이를 조금 넘긴 열일곱 살에 쇼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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