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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적 논리와 공간적 상상력(김종성 건축론)

구축적 논리와 공간적 상상력(김종성 건축론)

  • 정인하
  • |
  • 시공문화사
  • |
  • 2003-02-05 출간
  • |
  • 192페이지
  • |
  • 210 X 297 mm
  • |
  • ISBN 9788955920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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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저자는 책 전반을 통해 미스와 김종성의 동질성과 차이를 발견해내는 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미스가 주도한 IIT 건축학풍의 커리큘럼을 상세히 안내하면서 미시안으로서 성장한 김종성의 건축임상기를 저자 특유의 연대기적 인터뷰 형식을 검증 장치로 하여 독자들과 교감하려든다.

한국현대건축의 1세대 건축가로서 세계적 거장들에게 직접 사사한 건축가는 김중업(르 꼬르뷔제)과 김종성(미스)이 유일한데 이들이 이 땅의 건축발전에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한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축가의 단순 회고록이 아닌 건축론으로서 평형감각을 유지하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저자가 판단컨대 김종성은 건축의 이성적이며, 과학적 이론의 줄기로 무장된 정통 건축학자이자 노련한 필드의 건축가라고 주장한다. 일찍이 IIT의 건축과 교수로 임명되어 한국인으로서 특별한 위상을 점한 그였기에 그의 존재로 인한 이 땅의 건축가들은 자연스럽게 모더니즘 건축의 중요한 연대감을 그와 함께 공유하게 된다.

김종성은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모더니즘 건축의 진화를 주장하는데 이는 그가 2002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의 한국관 커미셔너로 활약하는 가운데에서도 줄곧 발견되는 태도로서 주변의 따가운 시선에 아랑곳 않고 모더니즘의 화려한 부활을 궁구하는 등 70이 가까운 그의 나이를 무색케 하는 열정으로 우리 곁에 다가왔다.

그는 형태적인 유희에 몰두하는 60년대 이후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건축의 경향들은 단지 일시적인 현상으로 거부되어야 하며, 그보다는 테크놀러지를 바탕으로 근대건축가들이 제안한 공간과 조형을 새로운 지평으로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마디로 근대건축이 이제는 어린애 단계에서 어른의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이야기다.

그는 미스로부터 독립된 자아의 세계관을 구축하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미스와의 연결고리를 놓은 것은 아니다. 그는 영원한 미시안이며 또한 미스의 다른 제자들과 달리 미스와 이격거리가 분명한 건축태도를 갖추고 있다. 김종성은 "미스와 같냐, 다르냐"가 문제의 핵심이 아니라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술한다. 이는 미스가 말하는 "나는 독창적이기보다 진실하고자 한다"는 태도와 맞물리는 것이다.

김종성은 시카고의 미시안들이 획일적인 기술-결정주의에 맴돌고 있음으로 하여 미스 건축이 가지는 고도의 정신성을 획득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수긍한다. 바로 이 대목이 김종성이 이해하는 미스 건축의 본령이며 그의 건축의 중심에 놓여진 세계관인 셈이다. 그는 테크놀러지를 시대정신으로 바라보면서, 그것을 건축미와 통합시켰고 또한 최적의 해결안을 도출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사용하였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김종성은 모더니즘의 진화를 가장 명료하게 실천한 건축가로 루이스 칸을 꼽는데 서슴지 않는다. 그가 미스의 바깥세계를 투시하는 하나의 통로로서 루이스 칸은 무척 중요한 대상이다. 미스 건축에서 나타나는 보편성보다 대지와 기후 조건을 반영하는 특수성이 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김종성이 체득하는 경로가 되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김종성이 행한 1,000개가 넘는 프로젝트 가운데서 그가 가슴에 담는 작품이 불과 20개 남짓하다는 증언을 통하여 저자는 김종성의 건축에서 "가슴이 솟아오르는 것 같은 공간"이 만나지기를 바라는 건축노장의 꺼지지 않는 열정을 재차 확인하며 "우리 시대의 미시안"이라는 평가를 내리는 데에 망설이지 않는다.


목차


책 머리에

01 김종성 건축과 테크놀러지...11
02 IIT에서의 건축 교육...33
03 미스 사무실에서의 작업들...55
04 에반스톤의 사무실...73
05 귀국과 1980년대의 활동들...93
06 김종성 건축의 공간구성 개념...117
새로운 방향의 모색...143

각주
김종성 주요 연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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