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우리 반에도 이런 친구 있어! 재미와 공감을 끌어내다
누가 누군지 모르게 똑같이 생긴 쌍둥이 자매, 스케이트보드광, 우주 마니아, 군것질 대장 등 학교에 한 명쯤은 꼭 있을 만한 친구들이 한 교실에 모두 모였어요. 그리고 이들이 펼치는 장난과 말썽은 끝을 알 수 없지요. 내 주변에 있을법한 못 말리는 말썽꾸러기들의 좌충우돌 학교생활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깊은 공감과 함께 유쾌하고 재미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거예요.
우린 모두 괴짜지만 괜찮아
1학기가 끝나기도 전에 벌써 세 번이나 선생님이 바뀌었어요. 누구도 감당 못 하는 말썽꾸러기 반이거든요. 얼핏 보면, 선생님 속이나 썩이는 나쁜 아이들처럼 보일지 몰라요. 하지만 알고 보면 선생님의 온전한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이죠. 솔직히 6학년 3반은 별난 구석이 많은 괴짜 친구들이 모였지요. 하지만 어때요? 서로 다른 개성 넘치는 존재들 덕분에 세상은 더 재미있고 아름다워지는 법이죠. 그리고 가장 멋진 건 조금 별난 것에서 나오잖아요.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믿음
디블리는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한 아이였어요. 여느 아이들과는 조금 다른 외모와 괴상한 특성 때문에 늘 한쪽 구석에 찌그러진 채 지내야 했지요. 하지만 크래 그랜드 초등학교에 전학 온 이후부터 상황은 달라졌어요. 디블리는 보통의 아이와는 조금 다른 특성이 있지만 그래서 더 끝내주는 친구거든요. 친구들은 디블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여 줍니다. 그리고 순식간에 좋은 친구가 되지요. 이 책은 말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고요. 그리고 친구는 살아가면서 언제나 큰 힘이 되지요.
위선과 부조리로 얼룩진 어른을 혼내주는 통쾌한 작은 주먹!
매일 소리를 버럭 지르고, 말도 안 되는 교실 규칙을 만들어서 아이들을 꼼짝 못 하게 만들고,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아이들을 이용하는 등 아이들의 눈에 비친 선생님은 위선과 탐욕으로 똘똘 뭉친 사람이에요. 아이들은 이런 부조리한 어른의 모습에 반기를 들고 통쾌한 한 방을 날립니다. 이를 통해 짜릿한 승리감과 카타르시스를 맛보게 되지요. 또한,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건 권위적인 말과 행동이 아닌 따듯한 마음과 진심 어린 사랑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