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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재단

여름의 재단

  • 시마모토리오
  • |
  • 해냄출판사
  • |
  • 2020-06-10 출간
  • |
  • 264페이지
  • |
  • 130 X 200 mm
  • |
  • ISBN 9788965749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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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진정한 나는, 이 여름에 갓 태어난 듯하다”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른 화제작, 그리고 그 후의 이야기

어린 시절의 성적 학대로 마음에 상처를 안고 있는 작가 치히로. 그녀는 담당 편집자 시바타에게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며 만남을 이어가지만, 시바타는 닿을 듯 말 듯 그녀의 마음을 가지고 놀다가 무서울 정도로 냉랭한 얼굴을 보인다. 결국 치히로는 시바타의 변덕과 병적인 행동에 끌려다니며 큰 상처를 받고, 다친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본가를 찾는다. 그리고 제 살을 깎아내는 듯한 책을 ‘재단’하기 시작하는데……. 치히로는 무의식적인 행위를 반복하면서 시바타와 보냈던 인내와 혼란의 시간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는 걸 깨닫고, 때마침 가마쿠라를 찾은 직장인 세이노와 만나게 된다. 가벼움과 섬세함을 내포한 그가 어쩐지 시바타와 비슷하다는 걸 느끼면서도 깊은 관계를 맺는다. 치히로는 혹독했던 여름과 가을, 그리고 겨울을 거친 후 따뜻한 봄을 맞이하며 소설가로서 인간으로서 변화해간다.

데이터로 저장한 종이 다발을 종이 상자에 와르르 담는다.
책이 이제 더는 책이 아닌 상황에 조금씩 익숙해져가고 있었다.
그런데도 재단기 레버를 들어올려, 싹둑 자를 때는 내장이 울렸다.
조금은 자해 같다고 생각했다.

『여름의 재단』은 아쿠타가와상 후보작으로, 시마모토 리오에게는 네 번째 아쿠타가와상 후보작이었는데, 같은 해 ‘엔터테인먼트 소설’ 즉 ‘대중 소설’로 방향 전환을 선언, 마지막 후보작이 될 것이라고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대중 소설로의 방향 전환은, 지금껏 써왔던 아쿠타가와상 계열의 순문학 소설에서 나오키상 계열의 대중적인 작품으로 옮겨간다는 것을 뜻한다. 그로부터 3년 후 『퍼스트 러브』로 나오키상을 수상했으니, 이 의도적 방향 전환은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여름의 재단』은 시마모토 리오가 데뷔 당시부터 다뤄왔던 어린 시절에 당한 육체적 학대로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저자는 억제된 문장력, 현실과 회상의 자연스러운 이입으로 작가로서의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시마모토 리오는 책을 재단하는 것이 자해 같다고 느낀 치히로에 이입하듯이, 그녀의 입을 빌려 “책을 좋아했다, 그러나 몇 년을 계속해 써도 도달하지 못할 장소를 지향하고 있다는 감각이 늘 따라다녔다”며 “100년 후에는 종이책 같은 건 한 권도 남아 있지 않을지 모른다, 결국 마지막에 말이 남는 곳은 사람의 마음속, 그리고 그것도 언젠가는 사라진다”라고 언급하는데, 이 작품은 소설가로 현재를 살아가는 시마모토 리오가 진정 하고 싶었던 이야기일 것이다.

“재단이란 무언가를 ‘잘라내는’ 행위이지만, 여기서는 그 대상이 흔히 떠올리는 것처럼 천이나 종이가 아니라, 책이다. 직업이 소설가인 치히로에게 책을 자르는 행위는 제 팔다리를 잘라내는 것만큼이나 가혹한 일이다. 동시에 그 싹둑 잘려 나가는 소리에, ‘잘못이라는 것을 알면서 거부하지 못하는 올가미 같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마음의 어둠을 직시하는 행위이기도 했을 것이다.” _ 옮긴이의 말

일본 독자들의 찬사
★★★★★ 트라우마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심리소설.
★★★★★ 순수문학의 스케일과 구성력에 아연실색했다.
★★★★★ 한 여성의 정신적 성장 스토리. 글은 청아하고 섬세하며 상상력이 풍부한 묘사가 많다.
★★★★★ 억제된 문장력, 현실과 회상의 자연스러운 이입은 작가로서의 능력이 탁월함을 보여준다.


목차


여름의 재단 … 007
가을의 여우비 … 131
겨울의 침묵 … 191
봄의 결론 … 229

옮긴이의 말 … 259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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