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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 4/4

시경 4/4

  • 공자
  • |
  • 동서문화사
  • |
  • 2020-06-01 출간
  • |
  • 552페이지
  • |
  • 154 X 224 X 31 mm /789g
  • |
  • ISBN 9788949717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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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중국역사의 자연 인간 정신을 깨달는 가장 빛나는 불멸의 고전
이 시들은 민간 가요[風]와 조정 연회에서 사용되었던 악장(樂章)[小雅·大雅], 묘당(廟堂)에서 제사 지낼 때 쓰였던 전례(典禮) 음악[頌]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민요에 해당하는 풍(風)의 대부분은 그야말로 “배고픈 자는 그 먹을 것을 노래하고, 힘든 자는 그 일을 노래한다”는 현실주의 정신과 탁월한 예술정신을 표현하고 있다. 중국 고대 제자서에서는 《시》 속의 한 구절이라도 인용하지 않으면 책이 될 수 없었고, 자신의 주의주장을 내세울 때 《시》를 인용해 증명하지 않으면 논리를 세울 수 없을 만큼 모든 입론(立論)의 밑바탕이 되었다. 이처럼 중국에서 《시》는 단순한 문학적 기록이 아니라 일상생활은 물론, 학문 전반에 걸쳐 반드시 필요한 자료였으며 제재였다. 이러한 시를 그저 고대시, 또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 탄생한 민중들의 질박한 노래라고 여기거나, 혹 〈초사〉와 대비되는 북방의 집단 정형시라고만 보아서는 안 되며, 역사 배경과 그들의 사유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매우 큰 가치를 지닌 자료임을 인정해야 한다. 더구나 애초부터 유가(儒家)의 경(經)으로 확정되어 통치를 위한 수단으로서 수천 년 동안 활용되어 왔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시≫를 공부하지 않으면 벼락을 마주하는 것과 같으리
《시경(詩經)》 305편은 풍(風)·아(雅)·송(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풍은 국풍(國風)이라고도 하며 여러 제후국에서 채집된 민요·민가이다. 사랑의 시가 대부분으로, 남녀 간의 애틋한 정과 이별의 아픔 등이 아주 원초적인 목청으로 소박하게 그려져 있다.
아는 대아(大雅)와 소아(小雅)로 나누어진다. 궁궐에서 연주되는 곡조에 붙인 가사로 귀족풍을 띠고 있다. 송은 종묘의 제사에 쓰이던 악가(樂歌)로, 주송(周頌)·노송(魯頌)·상송(商頌)이 있다. 풍·아·송에 부(賦)·비(比)·흥(興)을 더한 것이 이른바 육의(六義)인데, 논란이 있기는 하나 대부분 전자는 내용·체재상의 구분이고 후자는 수사상의 분류로 본다.
공자는 “시 300편을 한마디로 말하면 생각에 사악함이 없다(思無邪).”하였고, 아들 백어(伯魚)에게는 “ 《시경》의 주남(周南)과 소남(召南)을 공부하지 않으면 마치 벼락을 마주하고 서 있는 것과 같다.”라고 하면서 시 공부를 권했다.

3천년 생명력 동양의 마음 그 지혜의 보고!
《시》는 한자를 안다고 해석되는 글이 아니며, 역사를 꿰뚫었다고 이해되는 내용도 아니다. 문학 감상 능력이 있다고 해서 그 정서를 함께할 수 있지도 않다. 더욱이 음악을 안다고 쉽게 풀이되는 것도 아니고, 많은 고전에 통달했다고 해서 깊이를 알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고대 한어의 음운학을 알지 못하면 해석된 풀이에도 이해가 되지 않으며, 천자와 제후의 관계를 정확히 알지 않으면 그 높낮이를 알 수 없고, 그들의 계보를 알지 않고는 앞뒤를 가늠할 수 없다. 또한 역사 배경과 지리 환경, 산업 형태와 통치체제를 바탕에 깔고 있지 않으면 생성 원리를 알 수 없고, 통치자의 이념과 지향하는 가치를 잣대로 하지 않고는 작품 속에 든 은유와 비유를 추출해낼 수가 없도록 되어 있다. 그럼에도 공자 시대에 이미 이를 교재로 쓰면서 의미를 토론했으니, 그 깊고 먼 역사 속에서 이 책의 영속성과 생명력을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중국문학지조(中國文學之祖) 그 역사
《시경》은 상고인(上古人)의 생활과 정서, 사회상을 잘 반영하고 있다. 때문에 《시경》을 중국문학지조(中國文學之祖)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 주자학(朱子學)의 영향으로 거의가 주희(朱熹) 《시집전(詩集傳)》을 읽어왔고, 나아가 〈언해(諺解)〉까지 출간했다. 그러나 모두가 ‘소서(小序)’에 의해 정치의 흥망성쇠에 맞추어 이해하려 했고, 나아가 도덕과 예라는 교훈적 가치에 지나치게 치중해 문학적 감상은 간과되다시피 했다. 이는 《모시(毛詩)》의 ‘전(傳)’, 정현(鄭玄)의 ‘전(箋)’, 공영달(孔穎達)의 ‘정의(正義)’, 주희의 ‘집전(集傳)’ 등에서 일관되게 계승되어 왔고, 송대(宋代) 성리학과 청대(淸代) 고증학에서도 한 치도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에 역자는 〈모전〉, 〈정전〉, 〈정의〉, 〈집전〉에 충실히 매달려 《시경》을 풀이하고 해석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었다. 《시경》 전체를 꼼꼼히 읽으면 《시》는 역사서이자 문학서이며, 노래책이며, 도덕교과서이며, 중국 민족의 서사시이며, 온갖 사물과 고대 생활의 민속과 신앙, 종교와 제사 등이 망라된 방대한 교재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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