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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타인을 대하는 법

낯익은 타인을 대하는 법

  • 정민지
  • |
  • 빌리버튼
  • |
  • 2020-06-10 출간
  • |
  • 244페이지
  • |
  • 121 X 200 X 17 mm / 284g
  • |
  • ISBN 979118854585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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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가족, 친구, 지인… 나를 둘러싼 낯익은 타인들
“우리에게는 연결되지 않을 시간이 필요하다”

울창하게 우거진 숲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찬찬히 살펴보니 빼곡해 보이는 나무들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자라고 있다. 적당한 거리는 풍부한 햇살과 빗물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이다. 관계를 잘 맺는다는 것은 나와 상대의 공간을 인정하면서 일정한 거리를 지켜주는 일이 아닐까. 하지만 우리는 끈끈한 관계야말로 ‘진짜’라고 생각하면서 숱한 상처를 주고받으면서도 견뎌야 했다. 그러나 살아오면서 직면한 위기의 순간마다 그 관계의 민낯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늘 나를 지켜주는 가족부터 한때는 내 인생의 전부였던 친구, 그리고 너무나 사랑하는 배우자나 연인까지. 이 책의 저자는 나를 가장 사랑해주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이들과 평화롭게 살기 위해서, ‘관계 속 거리 두기’를 제안하다.
거리 두기의 핵심은 가족, 타인, 지인 역시 타인이라 정의 내리는 것이다. 상대가 누구든, 나와는 다른 존재라는 걸 받아들이면 복잡했던 것들이 심플해지고, 나와 완전히 같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니 바라는 것이 훨씬 적어졌다고 한다. 그 어떤 존재든 낯익은 타인으로 대한다면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속 시끄러운 일들은 사라질 것이다.

관계에 짓눌리지 않고 미묘하게 가벼워지는 방법
참견은 멈추고, 관심을 표현할 것

이 책은 복잡하고 미묘한 인간관계에 관한 이야기다. 특히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주로 담아냈다. 사랑하고 상처받는 관계이지만, 저자는 결코 그들과의 관계를 놓아버리라고 말하지 않는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적당한 거리를 지키라고 말할 뿐이다. 저자는 인간관계에서 존중과 배려가 가장 중요함을 말한다.

저자가 담담하게 전달하는 경험담을 통해 우리는 마음 창고 속에 품은 이야기를 떠올리게 된다. 잊고 있던 이야기가 생각나서 얼굴이 붉어지거나 문득 어떤 이의 소식이 궁금해질 수도 있다. ‘타인’이라는 단어로 익숙한 관계를 재구성하는 과정은 결국 스스로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낯익은 타인을 대하는 법?을 통해 관계 속 복잡하게 뒤엉킨 감정들이 가라앉고 조금은 홀가분해지는 시간을 경험하기를 바란다.


목차


프롤로그 : 나를 둘러싸고 있는 낯익은 타인들

1부 우리는 다릅니다
ㆍ 지옥에는 타인만 있다
ㆍ 가족, 가장 낯익은 타인
ㆍ 잔인한 가족주의
ㆍ 상처는 가까운 사람이 준다
ㆍ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ㆍ 아무도 모르는 마음 창고
ㆍ 내 일기장을 훔쳐보는 이들
ㆍ 은밀한 감정 배설 로봇

2부 내 맘 같은 친구는 없다
ㆍ 사랑의 애환
ㆍ 가끔 생각나지만 통화 버튼을 누르지 못하는 사이
ㆍ 진짜 친구, 가짜 친구
ㆍ 나를 무너지지 않게 하는 것
ㆍ 우정의 솔기는 확 찢어내면 안 돼
ㆍ 평가 절하된 여자들의 우정
ㆍ 관계의 변질을 막는 방부제

3부 그 질문은 그 사람에게 받을 답이 아니다
ㆍ “나한테 왜 그랬어?”
ㆍ 망각의 능력
ㆍ 모든 일을 자존감과 연결 짓는다면
ㆍ 사자와 호랑이는 라이벌일까
ㆍ 친구, 많으세요?
ㆍ 질투라는 블랙홀
ㆍ 사랑의 실수를 줄이려면

4부 당연하다는 생각은 틀렸다
ㆍ 타인의 한마디, 우연의 다른 말
ㆍ 공포보다는 불안
ㆍ 심야 교통사고의 교훈
ㆍ 인생을 전시할 필요는 없다
ㆍ 힘들어하는 친구를 위로하는 법
ㆍ 어디서 본 적 있으나 누군지 기억 안 나는 사람에 대하여

5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와 당신의 연대
ㆍ 한 가지 면만 가진 사람은 없다
ㆍ 통증의 연대
ㆍ 나라고 물들지 않을 자신 있는가
ㆍ 다정한 미소로는 존경받을 수 없다
ㆍ 유머의 힘
ㆍ 태도에 관하여
ㆍ 만남이 있어야 배운다

에필로그 : 가장 낯익은 타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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