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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빼빼로가두려워

나는빼빼로가두려워

  • 박생강
  • |
  • 열린책들
  • |
  • 2014-10-30 출간
  • |
  • 256페이지
  • |
  • ISBN 978893291678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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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심리 상담사
스무 살
시나리오 작가
면면상고
인간 혐오자
시간 강사
아르바이트생
은둔자
막대 과자 여인
주술사
과자남
빼빼로 피플
짝사랑의 대상
다리 두 개
달과 지구
무무
소설가
마들렌 부스러기
심리 상담사와 스무 살

작가의 말

도서소개

박생강 장편소설 『나는 빼빼로가 두려워』. 어느 날, 심리 상담소를 찾아온 한 소녀. 자신의 연인이 빼빼로를 병적으로 두려워하는 이상 증세가 있다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상담사는 그 ‘빼빼로포비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한다. 마침내 문제의 인물과 대면하는 날, 모든 예측을 허물어 버리는 일대 전복이 일어나는데…….
전복적 상상력의 작가 박생강(박진규)의 신작 장편소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상력의 작가 박생강(본명 박진규)의 신작 장편소설 『나는 빼빼로가 두려워』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정통 소설, 흥미로운 괴담, 유쾌한 난센스, 풍자적 유희의 성격을 모두 갖고 있는 이색적인 작품이다. 전복적 서사와 능청스러운 화법으로 화제를 모았던 등단작 『수상한 식모들』(2005년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을 즐긴 독자라면 작가의 색다른 귀환을 반길 듯하다. 작가는 이 작품을 발표하면서 필명을 ‘생강’으로 바꿨다.
『나는 빼빼로가 두려워』는 제목에서부터 작심한 듯 상품명 ‘빼빼로’를 공공연히 노출해 작품의 파격성을 짐작하게 한다. 세칭 ‘빼빼로데이’를 앞둔 시점에 출간된 것도 눈길을 끈다. 작품에 상업적 기호를 그대로 차용하고 있는 데 대하여 작가는 “물신의 기호와 문학의 기호를 믹스 앤드 매치해서 그럴듯함과 그럴듯하지 않음의 경계를 보여 주고 싶어서”라고 말한다.
실제로 작품 속에서 빼빼로는 단순한 상징이나 가벼운 소품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면서 수시로 등장한다. 그러나 이야기의 흐름은 우리가 이 대중적인 과자를 통해 쉽게 상상할 수 있는 방향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어느 날, 심리 상담소를 찾아온 한 소녀. 자신의 연인이 빼빼로를 병적으로 두려워하는 이상 증세가 있다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상담사는 그 ‘빼빼로포비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한다. 마침내 문제의 인물과 대면하는 날, 모든 예측을 허물어 버리는 일대 전복이 일어나는데…….

현실과 비현실, 두 공간의 역전과 공존이 빚어 내는 기묘한 문학 공간
작품 속에는 두 개의 세계가 있다. 주인공이 쓰고 있는 소설과 주인공이 살고 있는 현실이 그것이다. 그 ‘소설’과 ‘현실’의 경계가 불분명하게 포개지면서 두 세계가 기묘하게 공존하는 문학 공간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두 세계는 역전되어 있다. ‘소설’은 너무도 현실적인 반면 ‘현실’은 기괴할 정도로 비현실적이다.
이렇게 두 현실이 공존하면서 역전되어 있는 구조는 황당함조차 진실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힘을 발휘하면서 이 작품을 떠받치는 세계관이 된다. 작중 인물 한 명은 마치 이 역설적 세계관을 설명하듯이 농담 같은 대사를 던진다.
“저도 그게 진실이지만 황당하다는 건 아니까. 하지만 진실이 꼭 진지하게 진실해야 진실은 아니잖아요.”
어느 쪽을 믿을 것인가? ‘픽션’이라고 명명된 현실인가, ‘논픽션’이라고 명명된 현실인가? 그러나 작가는 허구와 사실에 대한 이러한 문제의식을 직접적 서술로 드러내 놓지 않는다. 다만, 끝까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 속으로 독자를 끌고 가며 즐기게 만들 뿐이다.

하나의 이름, 두 개의 정체성을 가지고 등장하는 인물들
작가는 픽션과 논픽션이 맞물린 미로 속에 인물들을 투입해 놓고 그 움직임을 관찰하듯 제시한다. 주인공이 자신의 소설 속에 현실의 인물을 변형, 차용해 넣고 있기 때문에, 등장인물들은 그 픽션과 논픽션의 미로를 넘나든다. 이로 인해 인물들이 하나의 이름으로 두 개의 정체성을 갖는 흥미로운 상황이 연출된다.
한쪽 세계에서 심리 상담사였던 인물이 다른 세계에서는 상담 환자로 뒤바뀌는가 하면, 상담객이었던 소녀가 주인공의 짝사랑 여자 선배로 둔갑하기도 하고, 진지하고 사색적이었던 인물이 나사 빠진 루저로 배역이 바뀌기도 한다. 하나의 이름 속에서 일어나는 이런 정체성의 균열이 유쾌한 난센스를 만들어 내면서 흥미를 더한다. 하나의 정체성 속에 또 다른 정체성이 잔상처럼 남아 어느 인물도 근사하고 단일한 인격체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작품을 읽을 때 느낄 수 있는 묘미 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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