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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

테스

  • 토머스하디
  • |
  • 범우
  • |
  • 2020-05-25 출간
  • |
  • 540페이지
  • |
  • 161 X 225 X 29 mm /736g
  • |
  • ISBN 9788963652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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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이 책을 읽는 분에게 |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커다란 거미줄의 한 가닥에 매달려 있는 것과 같으며, 그 거미줄 꼭대기에는 운명의 힘이 작용하고 있어서 인간은 속절없이 그 힘에 의해 좌우되게 마련이라고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테스 역시 바로 이 ‘운명의 힘’에 의해 희롱당한 비극의 여인이다. 남에게 해를 끼치겠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품어본 적이 없는 선량한 여인 테스, 가난 때문에 어느 날 부잣집 일을 거들러 갔다. 그곳에서 순결을 유린당하고 그녀는 사생아를 낳았다. 그러나 테스는 어떤 운명의 힘에 의해 마침내 사형대 위에서 이슬로 사라진다.
하디의 대부분의 작품은 그 작품 속의 인물들이 비극적인 운명에 의해 희생당하는데 (테스 역시 예외일 수 없다), 하디의 비극문학에 나타난 특징은 대개 세 가지 면으로 요약된다.
첫째, 그의 작품에는 가슴을 에는 듯한 강렬하고도 어두운 인간의 비애와 우수가 짙게 깔려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런 비애와 우수가 우리의 가슴 깊이 내재하고 있는 불안, 공포, 실망, 회한……, 인간이기에 피할 수 없는 고뇌를 오히려 말끔히 씻어주는 듯한 위안을 준다. 그리고 《테스》야말로 바로 이러한 그의 우수의 문학, 비극 문학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둘째, 하디는 대자연 특히 향토색 짙은 농촌을 단순한 배경으로서 만이 아니라 등장인물의 성격이나 사건에까지도 큰 역할을 하는 존재로 묘사하고 있다. 하디에 있어 대자연은 결코 인간과 동떨어진 객체가 아니라 인간의 운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힘의 일부다. 그는 인간의 모든 행위와 생활, 성격과 사상 등이 대자연의 작용에 의해 좌우된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그의 작품 대부분이 그의 고향을 무대로 삼고 있으며, 이미 없어진 ‘웨섹스’라는 옛 지명을 사용하고 있는 것만 보아도 그가 얼마나 대자연과 전통을 사랑했는가를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작품 《테스》에서도 남부 웨섹스 일대의 목장, 황무지와 푸른 숲, 초원, 구릉, 과수원, 촌락, 교회 등이 참으로 아름답고 정답게 묘사되고 있다.
셋째, 하디는 자연을 파괴하거나 자연의 섭리에 역행하며 전통적인 가치관과 윤리 도덕 생활 풍습 등이 뒤바뀌는 사회상을 혐오하고, 사회의 온갖 부조리와 모순 등을 날카롭게 파헤치며 풍자하고 있다. 그는 사회적 계급 제도에 따른 특권층의 교만과 위선, 가식적인 권위, 그 밖의 인간을 차별하는 기존의 사회 질서에 반기를 드는 것이다.
어떤 문학이든 그것은 시대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하디가 작품 활동을 했던 19세기 말경부터 20세기 초기는 서구 사회에 있어서 기계 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근대화의 물결이 도도히 밀어닥쳐 전통적인 문화와 문명이 새것으로 대체되는 과도기였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인간의 소외감이 점점 커가고 상대적으로 위축된 인간의 존재가 허무한 것으로 느껴져 숙명론이나 허무주의, 염세주의 등이 팽배했던 시대였다.
하디는 바로 그러한 사회적 풍조를 배경으로 하여, 그때까지 잊혀져왔고 또 사람들의 관심 밖에 있던 자연이나 전통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키면서 가난과 사회적 관습, 계급, 종교적인 편견이라는 가혹한 운명의 힘에 희생당하는 아름답고 순결한 여인 테스를 통하여 가슴 뭉클한 슬픔과 감동을 안겨준다. - 옮긴이 김회진(서울시립대 명예교수)


목차


▨ 이 책을 읽는 분에게 · 5

제1부 처녀 · 11
제2부 순결을 짓밟힌 처녀 · 103
제3부 새 출발 · 136
제4부 결 과 · 200
제5부 고백의 대가 · 296
제6부 회개한 사람 · 396
제7부 인과응보 · 479

□ 작품론 · 522
□ 연 보 ·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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