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수학하는 신체-개정판

수학하는 신체-개정판

  • 모리타마사오
  • |
  • 에듀니티
  • |
  • 2020-05-28 출간
  • |
  • 226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91164250288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인공지능의 시대, ‘수학’으로 사람의 마음을 읽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경계가 점차 모호해지고 있다. 이는 수학자 앨런 튜링이 인공지능의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했을 때부터 예견된 일이다.

모방(imitation) 게임, 혹은 튜링 테스트
세 명의 사람이 게임을 한다. 남자와 여자, 그리고 평가자로 나눈다. 남자와 여자를 각 방에 두고 평가자는 문 밖에서 둘의 목소리만 들을 수 있다. 이때 남자는 여자의 목소리와 태도를 흉내 내고, 평가자는 누가 진짜 여자인지를 구분하는 게임이다.

게임이 되풀이되며 남자가 여자의 음성을 완벽히 복제하는 지경까지 다다르면 목소리만으로 둘을 구분하기 어려운 시점에 도달할 것이다. 이때 남자와 여자를 인공지능과 인간으로 바꾸어 생각해보자. 인간을 끊임없이 복제한 끝에 인간에 99% 이상 가까워진 인공지능을 인간이 아니라고 단언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처럼 인간의 전유물이라 여겼던 생각과 감정은 사실 인간만의 능력이 아닐지도 모른다.
인공지능이 이진법과 연산으로 인간의 사고나 감정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 거꾸로 인간의 마음을 수(數)로써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수학하는 신체〉의 저자 모리타 마사오는 분명 그러하리라고 단언한다. 그는 수학이 사람의 마음을 대변한다는 가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인간의 생각과 마음을 온전히 풀어내는 도구가 ‘수학’이라고 확신한다.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수학이란 논리적인 사고 또는 단순 계산에 가깝다. 그러나 모리타 마사오의 주장에 따르면 수학적 논리에 근거한 연산만이 수학의 전부라고 말할 수 없다. 수학은 경직된 수의 세계와 거리가 먼 물체로부터 시작되었다. 바로 손가락과 발가락, 살아 움직이는 사람의 신체다. 수를 헤아리기 위해 손가락과 발가락을 접는 행위만 보더라도 수학의 뿌리에서 사람의 신체를 배제하기란 어렵다.
‘다변수해석함수론’을 발견한 오카 키요시 또한 하이쿠, 시(詩)의 세계마저 수학 규칙을 따른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처럼 수학은 단순한 ‘계산’이 아닌 ‘정’과 ‘정서’를 포함하는 종합 예술이다. 모리타 마사오는 시를 닮은 오카 키요시의 삶이 시와 맞물린 수학의 세계까지 이른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니 수학은 수를 헤아리기 위한 도구로만 소비되어서는 안 된다. 사람의 신체로부터 태어난 수학은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신체를 창조하는 과정까지 이르며 수학의 새 지평을 제시한다. 독자는 모리타 마사오의 이야기를 따라 수학이 논리를 넘어선 "정"과 "정서"의 세계로 사람을 이끄는 여정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께_모리타 마사오
추천의 글_우치다 타츠루 외
여는 글

1장 수학하는 신체
-인공물로서의 ‘수’
-도구의 생태계
-형태와 크기
-잘 보기
-자기 주변에 있는 것 포착하기
-뇌만 갖고 이야기할 수 없다
-행위로서의 수학
-수학 안에서 살기
-천명을 반전하다

2장 계산하는 기계
1. 증명의 원풍경
-증명을 뒷받침하는 ‘인식의 도구’
-대화로서의 증명

2. 기호의 발견
-알자부르
-기호화하는 대수
-보편성의 희구
-‘무한’의 세계로
-‘의미’를 넘어서기
-‘기초’의 불안
-‘수학’을 수학하다
3. 계산하는 기계
-마음과 기계
-계산하는 수
-암호해독
-계산하는 기계(컴퓨터)의 탄생
-‘인공지능’으로
-이미테이션 게임
-풀 수 있는 문제와 풀 수 없는 문제
3장 풍경의 시원
-기미 고개로
-수학자, 오카 키요시
-소년과 나비
-풍경의 시원
-마술화한 세계
-성능이 썩 좋지 않은 뇌
-뇌의 바깥으로
-‘안다’는 것

4장 영의 장소
-파리에서 보낸 날들
-정신의 계보
-험준한 산악지대
-속되고 번거로운 세상을 떠나는 길
-영의 장소
-‘정’과 ‘정서’
-만년의 꿈
-정서의 색채

마지막 장 생성하는 풍경

닫는 글
지은이 주
옮긴이의 말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