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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로 읽는 대한민국 - 한국전쟁에서 쌍용차까지

트라우마로 읽는 대한민국 - 한국전쟁에서 쌍용차까지

  • 김동춘 외
  • |
  • 역사비평사
  • |
  • 2014-11-05 출간
  • |
  • 440페이지
  • |
  • ISBN 978897696548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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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한국 사회와 역사적 트라우마 / 김동춘·김명희

1부 통제―전쟁·국가폭력과 트라우마
전쟁·국가폭력과 한국 사회의 트라우마 / 김동춘
한국전쟁이 남긴 상흔―전쟁 유가족의 가족 트라우마 / 김명희
‘5·18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5·18 시민군 기동타격대원의 생애사 / 강은숙
잔혹 속의 투쟁―고문 피해 생존자의 삶과 회복 / 최현정
화해의 문법―시민정치가 희망이다 / 이재승

2부 차별―사회제도와 트라우마
우리는 소모품이 아니다―쌍용차 사례를 통해 본 정리해고와 사회적 배제 / 정진주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공교육의 폭력성이 남긴 상처 / 김원석
엄마에게 아이를 빼앗는 사회―미혼모와 해외입양인의 사회적 죽음과 인권 / 김재민
식민주의와 트라우마 정당화 과정이 미국계 혼혈인에게 미친 영향 / 곽사진
누가 역사를 부인하는가―5·18 과거청산 부인의 논리와 양상 / 김보경

부록
주석
참고문헌

도서소개

『트라우마로 읽는 대한민국』는 한국 정치사회의 작동 과정에서 발생했던 다양한 형태의 폭력과 그 피해자들이 겪어온 ‘트라우마’ 및 그 극복의 길을 다룬 논문들을 엮은 공동 연구서이다. 언어화되지 않은 경험을 수면 위로 드러내고 공공적인 것으로 만드는 작업, 국가가 가한 폭력이 개인과 가족의 삶에 스며들어 남긴 상흔과 고통에 적절한 이름을 붙이고 그 사회적 원인을 규명하는 작업, 사람들의 삶의 체험과 고통의 현재성에 근거하여 역사청산 작업의 한계를 반성하고 대안적인 극복과 치유의 방향을 정립하는 작업의 결과물이다.
4·16 세월호 참사 이후의 대한민국, 고통의 사회적 근원을 돌아보다
2014년 한국 사회를 크나큰 충격에 빠뜨린 4·16 세월호 참사는 ‘참사공화국’의 현실, ‘무책임의 정치’를 실감하게 했다. 세월호 유족들의 고통은 과거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고통과 다르지 않다. 우리는 무엇을 슬퍼하지 않았던가. 우리는 무엇을 반성하지 않았던가. 우리는 무엇을 책임지지 않았던가.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현실은 청산하지 못한 아픈 한국 현대사와 무관할 수 없다. 반성하지 못한 폭력의 역사는 부메랑이 되어 우리의 현재 속으로 다시 되돌아온다.

개인적 고통으로 환원되지 않는 사회적 고통, 사회적 외상,
그리고 사회적 치유
이 책은 한국 정치사회의 작동 과정에서 발생했던 다양한 형태의 폭력과 그 피해자들이 겪어온 ‘트라우마’ 및 그 극복의 길을 다룬 논문들을 엮은 공동 연구서이다. 언어화되지 않은 경험을 수면 위로 드러내고 공공적인 것으로 만드는 작업, 국가가 가한 폭력이 개인과 가족의 삶에 스며들어 남긴 상흔과 고통에 적절한 이름을 붙이고 그 사회적 원인을 규명하는 작업, 사람들의 삶의 체험과 고통의 현재성에 근거하여 역사청산 작업의 한계를 반성하고 대안적인 극복과 치유의 방향을 정립하는 작업이 이 책에 참여한 연구자들의 공통의 관심이다. 이 책은 개인적 고통으로 환원되지 않는 사회적 고통을, 심리적 외상과 분리될 수 없는 사회적 외상을, 상담실에서의 치유가 아닌 사회적 치유의 문제로 다루고자 했다.

피해와 가해, 화해와 처벌의 이분법을 넘어 사회정의 회복을 외치다
국가폭력의 ‘피해자’들은 폭력 및 인권침해에 저항하고 연대하는 주체이기도 했다는 점에서 문제해결에 나서는 적극적인 ‘행위자’였으며, 때로는 국가 이데올로기를 내면화했던 집단적 망각 작업의 ‘공모자’였다. 그리고 이들은 어느 순간 가족공동체의 가해자가 되기도 하는 복합적 외상 과정을 겪어야 했다. 이 책의 필자들은 인간이 겪는 고통이 본디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것임을 인정하고, 고통을 의료화하고 개별화하려는 시도들에 거리를 두면서 치유의 첫 걸음이 관계의 회복과 사회적 정의의 수립에 있다는 관점을 공유하고 있다.
제1부 ‘통제’―전쟁·국가폭력과 트라우마
: 한국전쟁과 국가폭력이 남긴 외상
김동춘의 총론적 성격의 글로 문을 연 제1부에서는 한국전쟁 학살 피해자 유가족(김명희)과 5·18 광주민중항쟁 참여 주체들(강은숙), 고문 생존자의 외상 경험(최현정)에 다가서기 위한 이론적·방법론적 모색과 분석을 함께 시도한다. 생존자들의 외상 경험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은 개념적 예단이나 실증주의적 고통의 수량화는 생존자들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2차 가해로 작용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방법론적 모색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1부의 마지막을 장식한 이재승의 글은 제노사이드 이후 체제 이행과 화해의 문제를 고찰한다. 정치적 폭력의 희생자들을 치유하고 인간적 자율성과 자긍심을 강화시키는 보완장치들만이 ‘지속가능한 화해’를 조성한다. 오직 민주주의만이 끔찍한 비극의 재발을 막고 우리 사회의 트라우마 또한 치유하고 구제할 수 있다.

제2부 ‘차별’―사회제도와 트라우마
: 상징적·제도적·일상적 폭력이 만들어내는 트라우마의 새로운 양상들
2부에서는 주로 평상시에 재생산되는 폭력과 외상의 기제들이 분석된다. 미군계 혼혈인(곽사진), 미혼모와 해외입양인(김재민), 학교에서 추방당한 탈학교 아이들(김원석), 나아가 정리해고를 겪은 쌍용차 노동자들(정진주)의 사례에서 사회적 낙인과 차별, 편견은 국가의 억압적인 이데올로기와 제도, 언론, 문화, 관습, 규범 등을 통해 관철되면서 끊임없이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를 배제하고 고립시키고 있다.
특히 정진주는 2009년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과정에서 노동자의 삶이 어떻게 파괴되어가는지 세밀하게 살펴보았다. 쌍용차 파업 진압은 백주에 공공연하게 이루어졌지만 언론이 피해자들의 항변에 주목하지 않고 사회는 이들의 항의를 듣지 못했기에 이들은 완전히 고립되었다. 사건 이후 쌍용차 노동자들의 자살은 폭력의 체험과 그 이후의 고립과 배제, 외상의 고통에서 발생한 사회적 타살의 성격이 짙다. 참고로, 이제까지 쌍용차 자살자와 사망자는 총 24명에 이르고, 쌍용차 노동자 자살률은 일반인보다 3.74배 높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희망퇴직자와 정리해고자들에게 가해졌던 사회적 낙인, 재취업의 어려움, 이웃관계의 단절은 사회로부터의 주변화와 소외, 낮은 자존감을 동반하면서 해고자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쳤고, 한국의 경우 사회보장체제가 부재하기 때문에 정리해고의 영향은 더욱 크게, 치명적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한편 2부의 마지막을 닫고 있는 김보경의 글은 이행기 정의의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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