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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 작은 키스를

어둠 속에서 작은 키스를

  • 글렌다 밀러드
  • |
  • 돌베개
  • |
  • 2014-10-27 출간
  • |
  • 244페이지
  • |
  • ISBN 978897199635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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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 친구가 없어도 됨을 허락함
2 빈센트와 결혼식 새들
3 오버코트와 아이리스 꽃
4 빨강와 검정
5 맥스 파괴 무기
6 어떤 도둑의 기도
7 앨버트 파크
8 전쟁과 평화의 회전목마
9 완벽한 하루
10 발레리나와 아기와 용감한 자들
11 가장 진짜인 것
12 식스펜스를 위한 노래
13 매복하다
14 세부 포착의 대가
15 상어 이빨과 꿀
16 형제의 원
17 축복과 폭탄
18 꽁무니 빼기
19 우리 배의 선장
20 제3자 편
21 페니웨이트 플랫
22 가장 중요한 것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글렌다 밀러드 장편소설『어둠 속에서 작은 키스를』. 어느 날 느닷없이, 이유를 알 수 없고, 적군과 아군을 구분할 수도 없는 전쟁이 시작된다. 위탁 가정을 전전하다 가출한 열한 살 소년 스킵, 다리를 저는 홈리스 노인 빌리, 폭격으로 엄마 손을 놓친 여섯 살 맥스, 어두운 비밀을 숨기고 있는 듯한 춤추는 소녀 티아와 그녀의 아기 식스펜스. 이처럼 기댈 곳 하나 없던 이들이 초토화되어 가는 세상 속에서 만나, 우정과 사랑을 나누고, 실낱같은 희망을 끝내 싹 틔우는 이야기가 가슴 뭉클하게 펼쳐진다.
초토화되어 가는 세상 속에서 만난 가장 약한 이들이
절망을 딛고 실낱같은 희망을 끝내 싹 틔우는 이야기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명예상
퀸즐랜드 주지사 문학상
오스트레일리아 어린이책위원회(CBCA) 명예상

같이 떠나자!
낡은 트럭을 타고, 구불구불 험한 길을 지나
키 큰 풀밭 사이, 우리 집으로!

『어둠 속에서 작은 키스를』(원제: A Small Free Kiss in the Dark, 2009)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오스트레일리아 작가 글렌다 밀러드의 청소년소설이다. 어느 날 느닷없이, 이유를 알 수 없고, 적군과 아군을 구분할 수도 없는 전쟁이 시작된다. 위탁 가정을 전전하다 가출한 열한 살 소년 스킵, 다리를 저는 홈리스 노인 빌리, 폭격으로 엄마 손을 놓친 여섯 살 맥스, 어두운 비밀을 숨기고 있는 듯한 춤추는 소녀 티아와 그녀의 아기 식스펜스. 이처럼 기댈 곳 하나 없던 이들이 초토화되어 가는 세상 속에서 만나, 우정과 사랑을 나누고, 실낱같은 희망을 끝내 싹 틔우는 이야기가 가슴 뭉클하게 펼쳐진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이 평했듯, 이 책은 ‘여러 가지 역설들’로 정교하게 짜인 소설이다. 전쟁과 놀이공원, 거리의 삶을 스스로 선택한 소년과 늙은 홈리스, 너무나 아름다우면서도 위태로운 열다섯 살 발레리나와 젖먹이 아기, 끊임없는 폭격 속에서도 세상의 선함과 아름다움을 갈망하고 찬양하는 그림과 노래…… 등,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요소들이 서로 충돌하면서도 절묘한 화음을 만들어 내는 덕에, 차라리 환상적인 영화를 보거나 한바탕 꿈을 꾼 듯한 느낌을 준다. 2009년에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출간된 뒤, 2012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명예상, 2009년 퀸즐랜드 주지사 문학상, 2010년 오스트레일리아 어린이책위원회(CBCA) 명예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 거리의 삶: 가출 소년, 늙은 홈리스를 만나다
『어둠 속에서 작은 키스를』은 전쟁을 다룬 이야기답지 않게 느릿느릿하고 잔잔하게 시작한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초반부는 가족이 해체된 뒤 위탁 가정을 전전하다가 갑갑한 울타리를 스스로 박차고 나온 주인공 스킵의 내면을 차분히 따라간다. 어떤 곳도 지금 여기보단 나을 것이라며 집을 뛰쳐나왔지만 막상 맞닥뜨린 세상은 스킵의 예상보다 복잡하고 냉혹하다. 스킵은 노숙에도 계획과 요령이 필요하다는 것을 서서히 체득해 간다.
스킵은 그림과 색채에 타고난 감각을 가지고 있다. 여느 아이들과 달리 스킵의 우상은 고흐와 모네다. 그리고 동강 난 분필로 새와 꽃과 연못 따위 많은 것들을 길바닥에 그린다. 스킵은 스쳐 가는 풍경과 인물들을 정확하게 포착한 뒤, 마치 캔버스에 그려 넣듯이 머릿속에 새겨 넣는다. 그런 스킵에게 어느 날 한 사람이 나타난다. 다리를 절고 몹시 지쳐 보이고 무뚝뚝한, 그러나 누구보다 속정이 깊고 어른다운 홈리스 노인 빌리가 바로 그 인물이다. 스킵은 빌리를 새로운 가족으로 ‘스스로’ 선택한다. 빌리는 열한 살 어린아이가 험한 노숙 생활에 걸림돌이 되리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늘 일정한 거리를 둔 채 따뜻한 눈길로 스킵을 주시하고 보호한다.
다른 것보다 나이 때문에라도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스킵과 빌리는 마치 영화 『키드』에서 채플린과 키드가 그랬던 것처럼 둘도 없는 짝이 된다. 이 둘은 친구이기도 하고 동지이기도 하며 그들 스스로는 단 한 번도 그렇게 정의하지 않지만 혈연 대신 다른 것으로 묶인 부자지간이기도 하다. 이후 스킵과 빌리는 자신들만큼 연약한, 아니 자신들보다 더욱 연약한 인물들―전쟁으로 엄마를 잃은 여섯 살배기 소년 맥스와, 어딘지 모르게 너무나 위태로워 보이는 열다섯 살 춤추는 소녀 티아와 그녀의 아기 식스펜스―을 만나 기꺼이 자신들의 둥지 안으로 받아들인다.

■ 느닷없는 전쟁: 소년, 전쟁 속에서 책임감에 눈뜨다
느릿느릿 평화롭게 흘러가던 이야기는 난데없는 전쟁과 함께 급격히 요동친다. 전운에 대한 어떤 암시도 없이 들이닥친 전쟁은 독자들을 일순 당혹감에 빠뜨린다. 느닷없는 전쟁이 언뜻 리얼리티를 떨어뜨리는 것 같기도 하지만,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언제 어디에서나 전쟁이 일어날 수 있고 전쟁이 상식으로 이해되지 않는 반지성적인 것이라는 점을 강력하게 일깨우기 위한 설정임을 깨닫게 된다.
스킵은 한밤에 대형 쓰레기통 속에서 잠을 자다가 전쟁의 한가운데에서 눈을 뜬다.

수련 연못을 그린 그날 밤, 잠에서 깨어 보니 어떤 색도 어떤 빛도 없었다. 그저 소리뿐. 평생 들어 온 것보다 훨씬 많은 소리들. 고막이 찢어질 정도였다. 내 눈과 코와 입은 먼지로 가득했다. 공기도 없었고, 숨을 들이켜 ‘도와 달라’는 고함을 내지를 수도 없었고, 그 소리를 누가 들을 수도 없는 상황. 내 몸은 손쓸 수도 없이 날아갔다. 나는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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