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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줄 몰랐어

죽을 줄 몰랐어

  • 모르강 스포르테스
  • |
  • 시드페이퍼
  • |
  • 2014-11-01 출간
  • |
  • 384페이지
  • |
  • ISBN 978896794019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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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프랑스 저녁을 발칵 뒤집었던 실화를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해석한 르포 소설! 프랑스를 공포로 뒤덮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 『죽을 줄 몰랐어』. 남성 18명, 여성 9명 등 최소 27명이 사건에 가담해 유대인 남성 일란 할리미를 납치하고 죽음에 이르게 한 ‘할라미 사건’을 세심하게 풀어낸 소설로 프랑스 4대 문학상인 엥테랄리에 상, 글로브 드 크리스털 상을 수상하였다. 이 소설은 대화를 통해 상황을 유추하게 하고 공간적 배경까지 세밀하게 담아내 왜 이 사건이 일어났는지 궁금해 하는 독자들에게 등장인물들의 욕망을 읽게 하고 외국에서 이주한 제3세계 노동자들의 실태와 문제점, 현재 진퇴양난에 처한 프랑스의 노동실태까지 알 수 있게 한다. 파리 외곽 영세민 거주지에 사는 아랍계 프랑스인 야세프. 절도와 강도로 돈을 벌려고 하지만 실수만 계속하던 그는 결국 자잘한 절도 대신 큰 건을 노린다. 돈 많은 유대인 남자를 납치한 후 그의 가족에게 거액의 몸값을 받아 프랑스를 뜰 계획을 세운 것이다. 야세프는 친구 젤다를 미끼로 삼아 스물세 살 엘리를 납치하는 데 성공하지만, 가족들은 아들의 얼굴을 확인한 다음에야 돈을 주겠다고 버틴다. 경찰은 탐문수사로 계속 옥죄어오고, 돈은 점점 떨어져가는 데다, 인질의 가족까지 비협조적인 상황에 야세프는 인질인 엘리가 자신들의 얼굴과 납치 장소를 모른 채 납치되었으니, 집으로 돌려보내겠다고 말하는데…….
프랑스 아마존 1위 석권!
‘프랑스 4대 문학상 앵테랄리에’ 수상
‘글로브 드 글로브 최고의 소설’ 수상

프랑스 전역을 공포로 뒤덮은 잔혹한 살인사건!
인간 내면의 불안과 욕망을 치밀한 언어로 재현해낸 실화 소설

시점 1.
“나 아직 살아 있어요. 제발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해줘요!”
스물세 살의 유대인 청년 엘리. 얼마 전까지 여자친구와 함께 부동산 일을 하다 잠시 쉬면서 휴대폰 대리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여자친구와는 결혼 후 미국 마이애미로 이주해 그곳에서 부동산 사업을 다시 열 계획도 가지고 있다. 차가운 1월의 어느 날, 그는 가족모임에서 나온 후 그대로 실종된다. 그리고 다음 날부터 정체불명의 전화가 걸려오기 시작한다.

시점 2.
“정말이야, 그렇게 죽어버릴 줄은 몰랐다니까!”
코트디부아르에서 프랑스로 이주한 부모를 둔 아랍계 프랑스인 스물다섯 살 야세프. 자잘한 강도와 폭행, 자동차 절도 등으로 먹고살던 그는 2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출소 후 제대로 된 직장을 잡고자 하지만 그가 원하는 프랑스철도청은 범죄자를 원하지 않고, 막상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비정규직 저임금 노동뿐이다. 결국 그는 돈 많은 유대인을 납치해 부모에게(또는 그 공동체에) 돈을 받아낼 계획을 세운다. 그 돈으로 자신의 조국 코트디부아르에서 부유하게 살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시점3.
“넌 미쳤어, 야세프. 하지만 세상은 더 미친 것 같아.”
이란 출신의 열일곱 살 젤다. 폭력적인 아버지를 피해 엄마, 언니와 함께 자유의 땅 프랑스로 이주했으나, 열세 살 때 동네 고등학생들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법에 무지했던 엄마는 ‘딸의 잘못’으로 여기고 고소를 취하하면서 젤다는 점점 더 비뚤어진 세계관과 남성관을 지니게 된다. 친구의 소개로 만난 야세프가 자신을 한껏 추켜세워주자, 그에게 동조하면서 일에 가담하게 된다.

프랑스 현대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모르강 스포르테스는, 프랑스 전역을 발칵 뒤집었던 실화를 구체적인 묘사와 세심한 증언으로 해석하며 자국의 현실을 고발한다. 철저하게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도 사건을 밀도 있게 재구성하며, 프랑스인이면서도 프랑스 사회에 속하지 못한 제3세계의 실업과 그로 인한 빈곤, 차별 속에서 점점 비뚤어지는 사람들의 근본을 파헤친다. 또한 각 등장인물마다 잠재되어 있는 내면과 불안, 탐욕을 짜임새 있게 풀어내고 있다. 원한이나 동기 없이 그저 ‘돈’을 위해 철저한 조사나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무모한 납치를 감행하고 결국 잔혹한 살인사건의 주범이 되어버린 주인공 야세프를 통해, 누구나 가진 내면의 악마성과 범죄 심리를 엿보는 동시에 인간의 욕망에 대해 근원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울 수조차 없는 이들이, 거기 있다”
기자들이 먼저 읽고 권하는 문제적 화제작!

사건을 세심하게 풀어내고, 대화를 통해 상황을 유추하게 하며, 공간적 배경까지 세밀하게 담아낸 소설 《죽을 줄 몰랐어(Tout, Tout de Suite)》는 프랑스 문단에 큰 화제를 일으켰다. 도대체 왜 이런 사건이 일어났는지 궁금해 하는 독자들은 그의 글 안에서 각 등장인물의 욕망을 읽을 수 있으며, 외국에서 이주한 제3세계 노동자들의 실태와 그 안에 담긴 문제점, 그리고 현재 진퇴양난에 처한 프랑스의 노동실태에 대해서 알 수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지은이는 2011년 프랑스의 4대 문학상인 엥테랄리에 상(Prix Interallie 2011)을 수상했고, 프랑스 언론인들이 그 해 가장 훌륭한 소설에 수여하는 글로브 드 크리스털 상(Globe de cristal)을 2012년 수상했다. 앵테랄리에 상 역시 기자들에 의해 심사가 이뤄지는 문학상으로,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점에서 이 소설의 의의가 깊다고 할 수 있다. 앵테랄리에 상과 크리스털 드 글로브 상을 수상하며 모르강 스포르테스는 르포르타주 소설가로 그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된다.

단순히 프랑스만의 일이라고 치부하기에 이 소설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12년 기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46만 명, 노동인구만도 82만 명을 넘어서는 데 반해 근무여건은 매우 열악한 수준이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임금은 한국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며, 그들에게 복지란 단어는 사치일 뿐이다. 한국에서 값싼 노동력으로 조선족, 동남아시아 사람들을 유입했듯, 프랑스에서는 아프리카, 중동계 사람들을 데려와 청소, 주방일, 잡역 등을 시키며 열악한 보수나 대우를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인식 역시 호의적이지 않다는 점이 비슷하다. 복지와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제3세계 노동에 대한 인식도 함께 되돌아보게 만드는 뼈아픈 소설이다.

[‘할리미 사건’ 실제 개요]
휴대폰대리점 영업사원 일란 할리미(23)는 2006년 1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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