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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자를 위한 디자인 수업

실무자를 위한 디자인 수업

  • 우영
  • |
  • 열매하나
  • |
  • 2020-05-01 출간
  • |
  • 252페이지
  • |
  • 135 X 210 mm
  • |
  • ISBN 9791190222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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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모두 제각각이고 하나 같이 비슷한 홍보 디자인물
그 앞에서 고민하는 담당 실무자들

물건을 팔거나 자신의 기획 혹은 서비스를 알리고 싶은 수많은 이들. SNS와 블로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이미지가 필수다. 특정한 영역에서는 어쩌면 그것이 전부라고도 할 수 있다. 시민사회 영역도 여기에 해당한다. 공공을 위한 정보를 알리고 사람들을 모으려면 이미지, 정확하게 말하면 이미지를 포함한 디자인이 필요하다. 공공기관을 비롯하여 시민단체와 사회적 기업 그리고 민간 영역까지 디자인은 오늘날 매우 중요한 소통 도구가 되었다.
디자인을 잘 활용하여 침체되었던 지역 축제를 살리는가 하면, 기발하고 참신한 디자인물로 단체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끌어모으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고 퍼뜨릴 수 있는 요소만 있다면 짧은 시간 안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미지가 가진 힘이다.
하지만 부작용도 있다. 그때그때 유행하는 이미지를 쓰면 순간적인 관심과 기대를 모을 수는 있지만 지속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가기 어렵다. 또 대개 관련 업무를 맡은 이들이 비정규직이거나 조직의 막내인 경우가 많아서 해당 단체의 정체성과 이야기를 온전히 담아내는 데 한계를 보이기도 한다. 가장 큰 문제는 디자인을 직접 하거나 디자이너와 소통해야 하는 실무자들을 비롯, 이미지를 최종 결정하는 상급자들에게도 자신의 느낌 말고는 명확한 기준이나 원칙이 없다는 사실이다.
단체장이나 실무자가 바뀔 때마다 기관이나 조직의 디자인이 바뀌는 일을 시민들은 너무 많이 보아 왔다. 이미지나 홍보 문구만 보고는 도저히 같은 행사라고 생각할 수 없을 지경이다. 소위 요즘 유행한다는 이미지나 서체를 사용해 디자인을 하다 보면 어느새 서로 다른 행사들이 다 비슷비슷해 보인다. 이런 무질서함과 낭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

디자인 리터러시 Design Literacy
시각언어의 기본을 배우다

저자인 우영은 시민단체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실무자로 일하며 디자이너에게 디자인을 의뢰하기도 했지만, 적은 예산과 촉박한 시간에 쫓기며 자기 스스로 홍보물을 만들어야 할 때도 있었다. 또 취미로 배우던 그림이 점점 본업이 되어 일러스트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제는 시민단체로부터 디자인과 일러스트 작업을 의뢰받아 일하는 중이다. 이렇듯 실무자와 디자이너, 일을 맡기는 입장과 의뢰받는 입장을 모두 경험했기에 시민사회 영역에서 ‘디자인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잘 이해하게 되었다.
적은 예산과 부족한 시간, 과정의 지난함과 결정권자의 취향과 변덕까지, 디자인은 예술적인 작업이지만 그보다 강도 높은 노동에 가깝다. 범람하는 디자인물과 구분하기도 어려운 행사와 기획들을 의미 없이 흘려보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그런 고민을 담아 〈실무자의 디자인〉이라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디자인이라는 이미지 노동의 어려움과 비정규직이 많은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시민사회라는 공공의 영역을 위해서는 좋은 디자인, 올바른 작업 방식이 공유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다.
위와 같은 저자의 생각이 ‘디자인 리터러시’라는 표현에 담겨 있다. 리터러시라는 말은 주로 글자를 이해하고 파악하는 문해력만을 가리켰지만, 미디어의 발달과 다변화에 따라 이제는 글자를 넘어 시각적인 표현물인 이미지나 영상에 대한 것으로 확대되었다. 디자인도 일종의 언어라면 그 안에 일정한 기준과 규칙이 있고, 표현 원리가 있지 않을까? 저자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독자들을 시각언어의 기본으로 안내한다.
실제로 보이진 않지만 이미지의 위치와 크기를 안내하는 기준선인 ‘그리드Grid’ 인식하기. 단순히 예쁘고 멋진 것이 아니라 전달하려는 의도가 담긴 결정적 장면을 담은 ‘사진Photography’을 남기고 활용하는 방법. 어떤 글꼴과 서체를 구하고 쓸 것인지 다루는 ‘타이포그래피Typography’의 세계. 올해의 컬러 같은 유행하는 색깔만 선호하는 이들에게 색상의 기초 원리를 아는 일이 왜 필요한지 역설하는 ‘색Color’의 사용법. 추상적인 주제나 가치를 미술 표현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그림Illustration’ 등이다.

느낌적인 느낌을 넘어, 구체적으로 말하기
실무자와 디자이너가 함께 성장하는 시간

시각언어를 익히고, 디자인에 대한 리터러시 능력을 키우면, 디자인에 대한 자신의 감상이나 느낌만을 전달하는 단순한 소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래야 해당 단체나 조직, 혹은 개인이 드러내려는 가치와 부합하는 디자인물을 일관되게 만들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구체적으로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디자인, 특히 공적 영역에서의 디자인은 한두 번의 행사가 끝나면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애물단지가 되었다. 오래도록 존재감을 자랑하며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상징이 아니라, 곧 휘발되고 대체될 낡은 존재가 된다. 이 과정에서 실무자와 디자이너들은 매번 피로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 책에는 디자인 리터러시를 높이기 위한 내용뿐만 아니라 이미지 노동을 수행하는 실무자와 디자이너들이 실제 작업에서 어떻게 일하는지 인터뷰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실무자들이 생각하는 좋은 디자인과 디자이너는 어떠한지, 디자이너들이 왜 수정 요청에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등을 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올바른 이미지 노동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될 것이다.
시각적 표현은 그 자체로 즉각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기 쉬울 정도로 힘이 세다. 또 우리의 기억과 인상을 통해 오래 유지되기도 한다. 기업들이 자사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이미지를 쉽게 바꾸지 않는 이유다. 기업의 브랜드 가치와 직결되는 일이면서, 또한 그것을 교체하고 다시 사람들에게 심어주기 위해서는 많은 자원과 노력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공공기관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속한 공공 영역이라도 예외일 수는 없다. 이 책이 부족하나마 공공 영역 디자인에 대해 돌아보고 소통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목차


시작하며 Intro
디자인이 필요한 순간
내용과 분리되지 않는 시각언어를 찾아

인터뷰 Interview
실무자에게 필요한 디자인이란?
디자인 어떻게 하고 있나요?
사공이 많아서 마음처럼 안 되는 디자인
소통의 늪, 수정 요청
디자인을 대하는 문화

디자인 리터러시 Design Literacy
그리드 Grid
심플, 모던
투명한 안내선
그리드와 친해지기
그리드를 타고 흐르는 시선

사진 Photography
시작은 사진 정리부터
사진을 읽어 보기
결정적 장면으로 다듬기

타이포그래피 Typography
제목 글자와 본문 글자
글꼴로 달라지는 문장의 소리
글꼴, 구입해서 쓰고 있나요?
글꼴의 선순환 시장, 마켓히읗
내가 쓴 한글 글꼴
오래도록 쓰이는 글꼴
자간 〈 어간 〈 행간
문서 디자인을 위한 몇 가지 지식
글자를 다루는 감각

색 Color
조화로운 색상환
점점 쉬워지는 색 조합
원색과 채도
명도의 대비
무채색에 익숙해지기
한 가지 색을 정하기
흰색은 단순한 여백의 미가 아니다

그림 Illustration
그림언어 : 일러스트레이션
그림과 문자의 중간 도구 : 픽토그램
활동의 상징이었던 민중미술
비유와 상징
삶을 표현하는 일러스트레이션

인터뷰 Interview
디자이너와 어떻게 만나는 게 좋을까?
디자인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디자인 의뢰가 이루어지기까지
서로가 성장하기 위한 질문과 대화

마무리하며 Outro
이미지 노동의 이해
합리적인 거래를 위해
대화의 한계와 가능성
우리의 미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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