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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시의 나라

중국, 당시의 나라

  • 김준연
  • |
  • 궁리
  • |
  • 2014-11-25 출간
  • |
  • 652페이지
  • |
  • ISBN 978895820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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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5

1장 수도 장안에서 변방의 돈황까지 13

1·장안의 풀이 되고 싶다
장락문·16 | 비림박물관·20 | 대안탑·23 | 곡강지·27 | 낙유원·31 | 흥경궁공원·35
향적사·40 | 파교·43

2·영원한 안식처
화청지·50 | 진시황릉·62 | 무릉박물관·68 | 양귀비묘·74 | 건릉·81 | 오장원·90 | 대당진왕릉·95

3·서역으로 가는 길
가지 않은 길·103 | 난주·109 | 하서회랑·113 | 돈황·117 | 양관·127

2장 계림에 이르는 당시의 길 133

1·당나라 시인 200명이 다닌 길
상오·136 | 남양·141

2·초나라로 접어들다
양양·147 | 형주·152 | 형주고성·155 | 사륭달광장·159 | 사시항·161 | 형주를 떠나며·165
장사·168 | 영주·174

3·계림산수갑천하
계림 막부·180 | 독수봉·183 | 정양로·184 | 복파산·187 | 노적암·194

3장 황하를 따라 펼쳐지는 중원의 숨결 199

1·북망산의 그늘
용문석굴·202 | 백원·204 | 수당유지공원·207 | 백마사·209 | 북망산·211
두보능원·213 | 두보고리·221

2·문명의 뒤안길
정주·229 | 형양·233 | 유우석공원·235 | 현도관·239 | 누실·242 | 이상은공원·246
영서광장·251 | 영시랑과 이두랑·253 | 이상은 묘·255 | 안양·260

3·태산이 높다 하되
도연정공원·266 | 덕승문·272 | 태산·275 | 마애석각·279 | 남천문·283 | 일관봉·285
곡부·288 | 공묘·291 | 공부와 공림·297 | 금산령장성·307 | 피서산장·311 | 외팔묘·314

4장 하늘이 내린 곳간 319

1·초당에서 비를 기뻐하다
두보초당·322 | 시사당·325 | 수함·327 | 두보 시비·331 | 모옥고거·333 | 대아당·336 | 호우시절·340

2·망강루의 키 큰 대나무
망강루공원·346 | 설도기념관·348 | 설도 묘·355

3·사당에 빽빽한 측백나무
무후사·359 | 제갈양전·364 | 사당백삼·367 | 금리·369

4·속세를 벗어난 세계
낙산·374 | 아미산·377 | 만년사·380 | 화장사·383

제5장 장강을 타고 만 리를 내달리다 387

1·유람선으로 장강 삼협을 내려가다
만주·391 | 백제성·393 | 영안궁·397 | 시성·399 | 구당협·402 | 무협·405 | 신농계·409
소군촌과 굴원고리·413 | 서릉협·418

2· 강남 3대 누각을 찾아서
악양·423 | 악양루·428 | 여선사·432 | 회보정·434 | 변하가·436 | 무한·441
황학루·443 | 황학의 전설·447 | 당대 시인도·449 | 당재자전·453 | 남창·457
등왕각·461 | 인걸도·468 | 지령도·471

3·고요히 흐르는 장강
여산 수봉·477 | 황암폭포·481 | 고령진·486 | 비파정·493 | 심양루·502 | 채석기·507
착월대·510 | 태백루·513 | 당도·515 | 이백묘원·518 | 태백사·520

6장 하늘나라와 인간 세상의 사이에서 525

1·화려함과 슬픔이 교차하는 곳
오의항·529 | 진회하·532 | 백로주공원·534 | 막수호공원 · 538

2·양자강의 어귀에서
양주성·544 | 최치원기념관·549 | 수서호·552 | 금릉 나루터·556 | 북고산·558

3·하늘에 천당이 있다면
소주·563 | 한산사·566 | 풍교·569 | 졸정원·573 | 항주·580 | 서호·583 | 영은사·588
항주를 떠나며·592

에필로그·595
원문모음·599
찾아보기·640

도서소개

『중국, 당시(唐詩)의 나라』를 펴내며 고려대 중어중문학과 김준연 교수는 스스로를 가두었던 울에서 풀려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당시에 꽂혀 당나라 지도를 들고 중국 전역을 누비기를 10여 년. 중국 내에서의 이동 거리만도 12,500km에 이른다. 중국 영토가 남북으로 5,500km, 동서로 5,200km이니 종단과 횡단을 한 번씩 하고도 조금 남는 거리이다. 13개 성(省)에 산재한 수십 개의 시와 현을 찾아다니며 저자는 당시 200여 수의 내력을 훑었다.
이백, 두보, 백거이, 왕유……
천 년 전 지어진 당시(唐詩)의 흥취를
느끼기 위해 당나라 시대 지도를 들고 길을 나섰다!

『중국, 당시(唐詩)의 나라』를 펴내며 고려대 중어중문학과 김준연 교수는 스스로를 가두었던 울에서 풀려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당시에 꽂혀 당나라 지도를 들고 중국 전역을 누비기를 10여 년. 중국 내에서의 이동 거리만도 12,500km에 이른다. 중국 영토가 남북으로 5,500km, 동서로 5,200km이니 종단과 횡단을 한 번씩 하고도 조금 남는 거리이다. 13개 성(省)에 산재한 수십 개의 시와 현을 찾아다니며 저자는 당시 200여 수의 내력을 훑었다.

당시는 중국 당나라 왕조(618~907) 때 창작된 시이니, 그야말로 천 년이 넘은 오래된 고대의 ‘유물’이다. 만약 당시가 박물관에만 보관되어 있다면 저자가 굳이 이 시들을 기록하기 위해 중국 전역으로 발품을 팔지는 않았을 것이다. 우리의 선입견과 달리, 당시는 지금도 살아 움직이며, 여전히 중국 전역을 누비고 다닌다는 점에서 박물관의 유물과는 크게 구별된다.

예를 들어 당시는 지금도 중국의 초등학교 학생부터 최고지도자까지 읽고 감상하고 암기하고 활용한다. 그런가 하면 얼마 전 당나라 흥망의 상징과도 같은 서안(西安) 곡강지(曲江池)에 곡강지유지공원을 만들어 당시와 관련된 흔적들을 복원했으며, 소주(蘇州)에는 높이 17m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시비(詩碑)를 세우기도 했다. 이렇게 당시가 책 속에 머물지 않고 여기저기서 꿈틀꿈틀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를 연상하게 된다.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전시된 마야인, 글래디에이터, 카우보이들이 밤만 되면 멀쩡히 돌아다니듯 당시도 그렇게 중국의 어느 거리를 활보하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당시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을 하는 저자는 당시를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방학 때마다 배낭을 메고 중국 전역을 누볐다. 당시가 남아 있는 곳을 찾아가야 하는 까닭에 현대 중국의 지도가 아니라 당나라 시대의 지도를 챙겼다. 때로는 홀로 때로는 일행과 함께 서쪽 돈황(敦煌)으로부터 동쪽 태산(泰山)까지, 다시 남쪽 계림(桂林)으로부터 북쪽 승덕(承德)까지 당시와 관련된 곳이라면 부지런히 찾아 다녔다.

이 책에 수록한 시는 답사 지역의 명승고적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을 우선 선정했다. 현재 남아 있는 유적이 없을 경우 그와 관련하여 널리 알려진 시를 소개했다. 또 통용되는 당시 선집에서 흔히 찾아볼 수 없더라도 그 지역 또는 명승고적의 특징을 잘 담고 있다고 판단되는 시들을 고르기도 했다. 인용한 작품의 제목은 번역과 원문을 병기하였고, 본문은 대체로 직역에 가깝게 옮겼다. 가독성을 높이는 의미에서 시의 원문은 모두 책 끝부분에 한데 모으고 본문에서는 역문만 제시했다. 역문만으로도 시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다듬었으며, 그것만으로 부족할 때 본문에서 대의를 보충 설명했다. 인명과 지명 등 한자를 병기할 필요가 있는 경우 역문 또는 본문에서 처리했다.

서쪽 돈황(敦煌)으로부터 동쪽 태산(泰山)까지,
다시 남쪽 계림(桂林)으로부터 북쪽 승덕(承德)까지
모든 여행의 안내자는 당시였다!

●서안 화청지에서 만난 당시, 백거이의 <장한가>

한나라 황제 여색을 중시해 미인을 사모했지만
수 년 간 천하를 다스리면서도 얻을 수 없었네
양씨 집에 이제 막 장성한 딸 있는데
깊숙한 규방에서 자라 남들은 알지 못했지
타고난 고운 자태 버려지기 어려운 법
하루아침에 뽑혀서 군왕 곁에 있게 되었네
눈길 돌려 한 번 웃으면 온갖 교태 생겨나니
육궁의 후비들은 화장해도 빛이 안 났네
(후략)

●낙양 용문산에서 만난 당시, 두보의 <용문의 봉선사에서 노닐다>

절을 따라 노닐고 나서
다시 절의 경내에서 잠을 잔다
그늘진 골짜기에는 바람이 일고
달빛 비치는 숲은 맑은 그림자를 흩뜨린다
용문산으로 별들이 다가오고
구름 속에 누우니 옷이 차갑다
막 잠에서 깨려 할 때 들려오는 새벽 종소리에
나는 깊은 성찰을 하게 된다


●악양의 악양루에서 만난 당시, 이상은의 <악양루>

평생의 시름을 단번에 흩어보고자
동정호의 악양루에 오른다
만 리로 흥을 타고 나갈 수 있어 즐거우니
교룡이 배를 뒤집어놓을 수 있다고 겁내랴

넓은 중국 지도를 바라보며 저자가 앞으로 ‘당시의 나라’를 여행할 사람들을 위해 어떻게 안내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첫 여행지는 자연스럽게 ‘당시의 나라’의 수도라 할 서안으로 잡았다. 이곳에 온 김에 서안의 서쪽 돈황을 다녀오고 다시 ‘당시의 길’이라 불렸던 길을 따라 남쪽 계림까지 내려가는 순례(巡禮)가 뒤를 이었다.
그 다음 여행의 출발점은 당시의 나라 제2의 수도였던 낙양(洛陽)이 되었으며, 여기서 황하를 따라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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