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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노동

피곤한 노동

  • 체사레 파베세
  • |
  • 문학동네
  • |
  • 2014-11-27 출간
  • |
  • 208페이지
  • |
  • ISBN 978895462648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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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우리의 선조들

남쪽 바다 ㆍ 10
선조들 ㆍ 16
숫염소 신 ㆍ 19
풍경 I ㆍ 22
고향 떠난 사람들 ㆍ 24
풍경 II ㆍ 26
과부의 아들 ㆍ 28
8월의 달빛 ㆍ 30
예전에 살았던 사람들 ㆍ 32
풍경 III ㆍ 34
밤 ㆍ 36

그 이후

만남 ㆍ 40
고독을 찾아 ㆍ 42
계시 ㆍ 44
여름 ㆍ 45
아침 ㆍ 46
야상곡 ㆍ 48
풍경 VII ㆍ 49
번민 ㆍ 50
정열의 여인들 ㆍ 52
메마른 땅 ㆍ 54
인내 ㆍ 56
시골 창녀 ㆍ 58
데올라의 생각 ㆍ 60
담배 두 개비 ㆍ 62
그 이후 ㆍ 64

시골 속 도시

세월은 흐르고 ㆍ 68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ㆍ 70
건축 공사장에서 ㆍ 73
시골 속 도시 ㆍ 76
유전(遺傳) ㆍ 78
모험 ㆍ 80
고대 문명 ㆍ 82
율리시즈 ㆍ 84
규범 ㆍ 86
풍경 V ㆍ 88
방종 ㆍ 90
작가의 초상 ㆍ 92
9월의 그라파 ㆍ 94
발레 ㆍ 96
아버지 I ㆍ 98
애틀랜틱 오일 ㆍ 100
모래 채취꾼들의 황혼 ㆍ 102
마차꾼 ㆍ 104
피곤한 노동 ㆍ 106

어머니

계절 ㆍ 110
밤의 쾌락 ㆍ 112
쓸쓸한 저녁식사 ㆍ 114
풍경 IV ㆍ 116
기억 ㆍ 118
목소리 ㆍ 120
어머니 ㆍ 122
뱃사공의 아내 ㆍ 124
술 취한 노파 ㆍ 126
풍경 VIII ㆍ 128
타지 않는 나무
바깥세상 ㆍ 130
한 세대 ㆍ 132
폭동 ㆍ 134
타지 않는 나무 ㆍ 136
포조 레알레 ㆍ 138
정치가의 말 ㆍ 140
종이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ㆍ 142

아버지

지중해 ㆍ 146
풍경 VI ㆍ 148
신화 ㆍ 150
소박함 ㆍ 152
본능 ㆍ 154
아버지 II ㆍ 156
새벽별 ㆍ 158
지붕 위의 천국 ㆍ 160

부록
시인이라는 직업 ㆍ 165
아직 쓰지 않은 시들에 대하여 ㆍ 182

체사레 파베세 연보
옮긴이의 말-삶을 향한 열정, 죽음과 만나다 ㆍ 195

도서소개

체사레 파베세의 시집 [피곤한 노동]. 이탈리아인 특유의 감성으로 20세기 중후반 여러 예술가들에게 큰 영감을 준 비운의 작가 체사레 파베세가 살아생전 유일한 시집이자, 민중의 삶을 있는 그대로 노래하여 새로운 세계를 연 시집이다.
살아생전의 유일한 시집 『피곤한 노동』부터
사후에 출간된 『냉담의 시』까지 파베세 시의 모든 것!

숨은 작가, 낯선 작가, 바깥의 작가를 소개해온 ‘인문서가에꽂힌작가들’ 시리즈에서 이탈리아 신사실주의(네오리얼리즘)의 대표 작가 체사레 파베세의 시 전집이 출간됐다. 이탈리아인 특유의 감성으로 20세기 중후반 여러 예술가들에게 큰 영감을 준 비운의 작가. 소설가로 명성을 얻기 이전 그는 시인이었다. 고도로 상징 시어와 추상 관념에 기댄 기존 에르메티스모(헤르메스 신비주의) 시인들의 순수시를 거부하고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 부조리하고 냉혹한 현실을 담담하게 시로 이야기함으로써 당대 이탈리아 문학을 쇄신했던 인물, 체사레 파베세. 살아생전 유일한 시집이자, 민중의 삶을 있는 그대로 노래하여 새로운 세계를 연 『피곤한 노동』부터 마흔두 살로 세상을 등진 그의 절명시 「죽음이 다가와 당신의 눈을 가져가리」가 포함된 『냉담의 시』까지, 파베세가 쓴 모든 시를 모아 2권으로 펴냈다. 이들 시집에서 청춘의 모험 앞에 전율하는 시인 파베세, 사랑의 추구와 좌절로 고뇌하는 우리와 닮은 인간 파베세를 만날 수 있다.

사람을 믿었고 사랑을 믿었다,
배신당할지언정, 거기서 낙원을 봤다.

시는 파베세 문학의 모체였다. 짧은 삶을 살면서 한시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던 작가 파베세.
절망과 낙담의 아이콘이 아닌 참된 목소리로 소외된 민중을 노래했던 그를 주목한다.
부조리한 현실에서 고뇌하는 삶과 문학, 사랑의 추구, 이것이 그를 다시 음미하는 이유다.

【작품 소개】

체사레 파베세 시 전집01 『피곤한 노동』
이탈리아 시단에 새바람을 일으킨 파베세의 대표 시집

파베세의 첫 시집 『피곤한 노동』은 두 가지 판본이 있다. 먼저 초판은 1936년 피렌체의 솔라리아 출판사에서 나왔다. 파시스트 당국의 검열에 따라 외설을 빌미로 4편(「디나의 생각」, 「숫염소 신」, 「발레」, 「아버지」 등)이 삭제되고 나머지 45편만 실렸었다. 그리고 최종판이 1943년 에이나우디 출판사에서 나왔다. 초판에서 검열로 삭제된 시 중 3편과 1936년 이후에 쓴 28편의 시를 합치고 초판 시들 중 6편을 제외하여, 총 70편의 시를 수록했다. 또한 이 최종판 시집에 작가는 자신의 창작 과정을 솔직하게 고백한 산문 2편(「시인이라는 직업」, 「아직 쓰지 않은 시들에 대하여」)도 부록으로 추가했다. 이번에 출간된 ‘인문서가에꽂힌작가들’의 체사레 파베세 시 전집01 『피곤한 노동』은 1943년 최종판을 완역한 것이다.

체사레 파베세는 유년기에 잠시 살았던 고향 언덕을 이상화(신화화)했다. 청년기와 장년기를 공장 굴뚝에서 연신 매연이 피어나는 도시, 북이탈리아 최대의 산업도시 토리노에서 살면서, 그가 항상 그리워했던 것은 후미진 산중에서 퇴락해가는, 되돌아갈 수 없는 추억의 공간 산토스테파노벨보였다. 언덕이 끝없이 이어지는 그곳 란게 계곡은 피에몬테 지방의 아스티와 쿠네오에 걸쳐 있는 타나로 강, 벨보 강, 보르미다 강 주변에 펼쳐진 구릉지대로, 낮은 란가, 높은 란가 등 다양한 지형적 특색을 띤다. 언덕이라곤 하지만 해발 800미터가 넘는 높은 산봉우리가 있을 만큼 험하다. 농업 위주였던 그곳은 급속히 도시화가 진행된 토리노와 달리 낙후되어 많은 주민들이 궁핍과 가난에 시달려야 했다. 경제적 고통에 설상가상 파시즘이라는 정치적 불안이 더해진 시대 상황에서 파베세는 약자인 민중의 삶에 관심을 기울인다.

토리노 대학 시절 영문학을 전공한 파베세는 평생 많은 문학작품을 번역했다. 영미 문학에 대한 관심, 특히 미국 문학에 대한 열정은, 그가 1930년대 이탈리아 시인들이 자기 내면으로 퇴각해 관념과 추상에 몰두할 때 그것과 거리를 두면서, 신사실주의의 독특한 민중주의를 여는 한 방편이 되었다. 『피곤한 노동』에 수록된 시들은 당시 이탈리아 주류 시단의 작품들과 사뭇 달랐다. 그는 현실의 공간인 토리노와 이상화된 희망의 공간인 산토스테파노벨보, 이 두 공간을 무대로 여러 계급의 인물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쏟아내도록 하는 데 집중한다. 작가 스스로 ‘이야기 시’를 짓고 있다고 분명히 자각했을 만큼, 장시의 형식 안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일상을 그려 무심하게 던져놓는다. 이것들은 「남쪽 바다」나 「선조들」처럼 설화적으로 윤색되는가 하면, 「시골 창녀」나 「데올라의 생각」처럼 밑바닥 인생을 가감 없는 노출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시인은 이들의 속사정을 들춤으로써 엘리트가 아닌 서민의 심성을 시적으로 형상화한다. 세상살이에 찌든 민중을 바라보는 시적 화자의 정서는 겉으론 비관적이다. 그러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시골 창녀, 포도나 호박을 훔치는 늙은 노인, 과부, 마차꾼, 술 취한 노파, 거지, 집에서 달아난 소년, 혼자 저녁식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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