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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는 왜 위대해졌는가-개정판

로마는 왜 위대해졌는가-개정판

  • 메리비어드
  • |
  • 다른
  • |
  • 2020-05-08 출간
  • |
  • 720페이지
  • |
  • 153 X 225 X 38 mm / 935g
  • |
  • ISBN 979115633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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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로마는 어떻게 위대해졌는가?

이탈리아 중부의 작고 눈에 잘 띄지도 않는 작은 촌락이 어떻게 그 많은 영토를 지배하게 되었을까? 어떤 역사학자는 이민족에 대한 로마인들의 포용성과 관용성을 언급하기도 하고, 또 다른 학자들은 로마의 잔혹한 정복전쟁에서의 승리를 언급하기도 한다. 로마가 처음부터 세계 정복의 원대한 계획을 품었던 것은 아니다. 물론 그들이 어떤 명백한 사명의 차원에서 제국을 누비고 다니기는 했지만, 지중해 세계로 뻗어나간 그들의 군사적 팽창 이면의 근원적 동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 이 의문에 로마의 성장 원동력의 비밀이 숨어 있을 것이다. 제국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로마인들이 순진무구한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짓밟은 것은 아니다. 로마인들이 때때로 잔혹한 학살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상대 또한 폭력이 난무하고 군사력으로 지탱되는 경쟁 세력들이었다. 로마의 적들은 대부분 로마인만큼이나 군사주의의 성향을 지녔다. 그러나 로마의 적들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로마는 왜 위대해졌는가》?의 원제인?《SPQR》에서 대답을 엿볼 수 있는 것은 아닐까.?로마 황제도?SPQR(원로원과 로마 인민)이 있는 한 절대 권력자가 될 수 없다.?원로원과 시민의 승인으로 통치권을 위임받는 존재일 뿐이다.?집정관,?원로원,?민회라는 로마의 공화정은 황제의 정치가?‘독재’로 변질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견제와 균형을 갖춘 효율적인 시스템이었던 것이다.?여기에 로마는 점령한 이민족과 이해로 얽힌 정치세력들을 하나로 규합하는 유연성과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로마군과 싸우던 갈리아인의 후손이 로마 장군이 되었으며,?북아프리가 유목인의 후손이 로마 원로원 의원이 되었다.?기원 후?212년 카라칼라 황제가 로마 제국에 살고 있는 모든 시민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며,?로마는 단순히 한 도시의 이름이 아닌 세상을 지배하는 제국의 이름이 되었다. SPQR이라는 제도와 확장된 시민권이 로마가 위대한 제국으로 나아가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음에 분명하다.

이 책은 비어드 스스로도 50년 가까운 작업의 결실이라고 말할 만큼 누가 뭐래도 그녀의 오랜 학문적 노력의 결정체이다. 우리는 이 책 《로마는 왜 위대해졌는가》를 읽으며 로마의 역사에 대한 상상적인 이해를 발동시켜 로마사에 대해 지식을 깊이 있게 하는 것은 물론 보편적인 인간의 이해까지 도달할 수 있는 하나의 경로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비어드의 마지막 말처럼 이 책은 그저 한 편의 고대 로마의 역사가 아니라 로마 원로원과 인민, 곧 SPQR과 나누는 그런 대화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전 세계 리더들에게
최고의 사상가 메리 비어드가 던지는 질문

로마 역사를 읽는 것은 왜 중요한가

에드워드 기번과 같은 로마사 연구자들이 로마의 쇠퇴와 붕괴에 주목했다면, 이 책의 저자 메리 비어드는 로마가 어떻게 성장했으며, 어떻게 오랫동안 그 지위를 유지했는지에 방점을 두고 로마의 건국에서 시민권이 부여된 212년까지 거의 1천 년에 달하는 로마의 역사를 엄정하고도 세심하게 그려낸다.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신화, 로마식 다문화주의, ‘라틴어’를 둘러싼 문화사, 로마사를 장식한 카이사르와 브루투스, 네로와 여러 황제의 이야기, 그리고 원로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각종 정치 논쟁 등 로마가 탄생하고 발전해가는 모습을 생생하고도 대담한 필치로 완벽하게 담아냈다. 로마사 최고의 권위자 메리 비어드가 로마와 로마의 시대에 바치는 압도적, 매혹적, 기념비적인 걸작이다.

기존의 역사가들이나 역사 소설 작가들이 자신의 거창한 관점이나 해석을 객관화된 설명인 것처럼 서술하는 경우가 많은데, 메리 비어드는 그들과 다르다. 비어드에게 하나의 거대한 ‘로마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로마의 세계가 이탈리아 밖으로 멀리 뻗어나갔을 때 “로마의 역사는 로마의 지배 아래 있던 브리튼의 역사나 아프리카의 역사와 다르다.” 따라서 각기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물론 “서로 다른 시기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종류의 역사가 쓰여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는 항아리 조각이나 돌에 새겨진 몇 개의 글자 같은 증거 하나하나를 쥐어짜 이야기를 대담하게 재구성해야 한다는 것이 비어드의 지론이다.

이처럼 비어드는 고대의 옛 문헌 자료뿐만 아니라 새로 발견된 자료들에도 하나하나 주목하여 새롭게 해석해 낸다. 여기서 언어를 연구하는 고전학자인 메리 비어드의 장점이 여실히 드러난다. 비어드는 기존의 역사가들이 행한 언어의 잘못된 해석에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고 제대로 된 해석을 해낸다. 또한 그녀는 자신의 해석이나 사료의 신빙성에 대한 의문을 독자에게 절대로 강요하듯 지시하지 않는다. 독자 나름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문제를 던져주며, 그런 과정에서 독자는 저자와 동류가 된 듯한 느낌마저 받게 된다.
또한 비어드 특유의 풍자와 비유, 적절하게 제시되는 흥미로운 일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책을 더욱 다채롭게 해준다. 과거와 현대를 뛰어넘는 통찰과 비어드 특유의 유머러스하면서도 예리한 필치가 단연 돋보이는 로마사 최고의 역작이다.


목차


추천의 말 드디어 진정한 로마사와 만나다 014
프롤로그 로마의 역사 019

1장 키케로의 전성기 029
기원전 63년, SPQR 031 | 키케로 대 카틸리나 038 | 원로원에서 042 | 승리 그리고 치욕 046 | 글을 쓰다 049 | 이야기의 다른 측면 057 | 우리의 카틸리나? 064
2장 태초 069
키케로와 로물루스 071 | 살인 075 | 강간 079 | 형제 대 형제, 외부자 대 내부자? 084 | 역사와 신화 091 | 아이네아스와 그 밖의 것들 096 | 초기 로마를 파헤치다 102 | 사라진 연결고리 110
3장 로마의 왕들 115
돌 위에 새기다 117 | 왕 또는 족장? 122 | 건국설화: 종교, 시간과 정치 127 | 에트루리아 왕들? 137 | 고고학, 폭정 그리고 강간 146 | 자유의 탄생 156
4장 로마의 위대한 도약 163
변화의 200년: 타르퀴니우스에서 긴 수염의 스키피오까지 165 | 12표법의 세계 175 | 계급 갈등 182 | 외부 세계: 베이와 로마 191 | 로마인 대 알렉산드로스 대왕 196 | 팽창, 병사, 시민 201 | 원인과 설명 206
5장 더 넓은 세계 209
바르바투스의 후손들 211 | 정복과 그 결과 216 | 칸나이와 파악하기 어려운 전투의 모습 224 | 폴리비오스, 로마의 정치를 말하다 229 | 복종의 제국 239 | 제국의 영향 245 | 로마인이 되는 법 252
6장 새로운 정치 257
파괴 259 |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유산? 265 | 티베리우스 그라쿠스 273 | 가이우스 그라쿠스 281 | 로마 시민들, 동맹 도시들과 전쟁을 치르다 288 | 술라와 스파르타쿠스 297 | 평범한 삶 307
7장 제국에서 황제로 311
키케로 대 베레스 313 | 총독과 피지배민들 318 | 공격받는 원로원 의원들 323 | 매물이 된 로마 327 | 폼페이우스 마그누스 333 | 최초의 황제 338 | 삼인방 343 | 주사위를 던지다 352 | 3월 15일 358
8장 국내 전선 365
공과 사 367 | 내전의 다른 측면 370 | 남편과 아내 374 | 출생, 죽음, 슬픔 386 | 금전 문제 392 | 인간 자산 403 | 새로운 황제들의 역사를 향하여 409
9장 아우구스투스의 변신 415
카이사르의 후계자 417 | 내전의 면모 422 | 패자와 승자 431 | 아우구스투스의 수수께끼 436 | 아우구스투스의 행적 445 | 힘의 정치 453 | 과제와 제위계승 461 | 아우구스투스가 죽다. 아우구스투스 만세! 468
10장 14인의 황제 475
제위에 오른 사람들 477 | 가이우스에게 무슨 문제가 있었을까? 480 | 선한 황제와 악한 황제? 490 | 상부의 변화 499 | 제위계승 508 | 원로원 의원들 516 | 오, 내가 신이 되고 있는 것 같아 525
11장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533
부자와 가난한 자 535 | 빈곤의 정도 543 | 일의 세계 550 | 술집 문화 557 | 참고 견디기 563 | 제비와 뱀 572
12장 로마 밖의 로마 579
플리니우스의 속주 581 | 제국의 경계 587 | 제국의 운영 594 | 로마화와 저항 603 | 자유로운 이동 612 | 그들은 폐허를 만들고 그것을 평화라 부른다 622 | 그리스도교 문제 628 | 시민들 632 | 가이우스 율리우스 조일로스 635
에필로그 최초의 로마인 639
밀레니엄 641 | 마무리 649
연표 652
감사의 말 663
옮긴이의 말 666
참고 문헌 671
사진 및 도판 출처 699
찾아보기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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