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교육 그 자체

교육 그 자체

  • 권재원
  • |
  • 우리학교
  • |
  • 2020-05-15 출간
  • |
  • 544페이지
  • |
  • 148 X 218 mm
  • |
  • ISBN 9791190337335
판매가

35,000원

즉시할인가

31,5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31,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30년간 교육 현장을 지키며 교육의 본질과 끊임없이 대면해 온
한 교육실천가의 경이로운 사유의 여정!
그가 영혼을 다해 쓴 진정한 ‘교육 그 자체’의 세계가 펼쳐진다

교육열이 그토록 뜨거운데도, 국가 예산에서 교육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토록 막대한데도, 우리의 교육 현실은 왜 이다지도 혼란스럽고 답답한가? 배움의 동기가 꺾인 아이들, 사소한 문제에도 폭발하는 학부모들, 온갖 정책의 실험대가 된 학교 현장, 무의미한 타자가 되어가는 우리 모두. 그러므로 교실에서 가르침과 배움을 거듭 고민하는 교사라면, 그에게 변화와 성장에 대한 실낱같은 열망이 한 가닥이라도 존재한다면, 그는 매일 매 순간 ‘지금 우리에게 교육이란 무엇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때문에 2020년 대한민국에서 교사는 그 자신의 간절함으로 스스로 교육사상가가 된다.
『교육 그 자체』는 30년간 치열하게 교육 현장을 지켜온 한 교사가 자신의 교육철학과 교육원리를 돌아보며, 교육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 나선 두려움 없는 여정을 담은 책이다.
교육실천가이자 교육칼럼니스트, 현직 공립 학교 교사, 수많은 논쟁적인 저서를 집필한 교육사상. 저자 권재원을 설명하는 수식어다. 대한민국 공교육을 비판하고 해법까지 제시한 저서 『학교라는 괴물』은 현장 교사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고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교육단체 ‘실천교육교사모임’을 태동시킨 계기가 되었다. 그가 쓴 한 권의 책이 교사들의 몸과 마음을 자발적으로 움직여, 기존의 거대하고 타성에 빠진 교원단체들을 넘어서 ‘현장 전문가’로서 교사의 역할을 강조하는 젊고 뜨거운 교육단체를 출범시킨 것이다.
그는 이제 교육 현장의 부싯돌 역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교육 그 자체’를 이야기하려고 한다. 이 책에 담긴 열아홉 편의 에세이는 교육실천가이자 교사인 저자가 평생 사유하고 성찰해 온 ‘거의 모든 교육의 주제’를 다룬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런저런 교육이론과 정책에 기댄 지루한 원칙론이나 교육 회고담이 아니다. 놀랍게도 이 책은 역사학자나 철학자, 과학자가 교육학자로 변신한다면 쓸 법한 자유로운 사유와 통합적 서술의 방식으로 교육이란 주제를 풀어간다. 교육이론서라는 틀을 벗어나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동서양의 석학을 만나고 그들의 책장 속에서 인류 모두가 공동으로 창조해 온 ‘교육’을 사유한다. 호모 사피엔스와 동물의 차이와 진화방식을 교차 대조하며 인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가 하면, 21세기 급격한 사회변동, 신기술, 스마트시대와 교육의 관계를 연결 짓는 글 속에서 우리는 교육의 본모습을 새삼 목도할 수 있다.
동시에 저자는 지금 우리가 선 자리에서 교육이 무엇을 하고 있으며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는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공교육 시스템을 갖춘 한국에서 지금의 교육 위기와 학생들의 무력감은 무엇을 놓친 결과인지, 선발과 평가를 둘러싼 논쟁의 맹점은 무엇인지, 왜 학부모와 아이들이 같이 터널 안에서 헤매고 있는지, 저자가 영혼을 다 해 써내려간 이 책에는 교육을 고민하는 우리 모두가 귀 기울여야 할 명쾌한분석과 빛나는 통찰이 가득하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교육 그 자체’에 관한 자유로운 사유,
현재로 확장된 치열한 고민과 거침없는 통찰!

책의 전반부에서 저자는 무엇보다 ‘교육의 본질’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육은 어떤 사람을 무엇이라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을 자신과 세계를 규정할 수 있는 존재로 만드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인간 존재의 선택지를 넓혀가는 과정이 교육의 본질이다. 저자는 왜 사람이 스스로를 세계에 던질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지, 교육이 인간을 어떻게 스스로 서게 하는지, 평생 교육받고 교육하는 것이 어째서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지를 철학적으로 치밀하게 파고들어 설명한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은 바로 이러한 교육의 본질이라는 것이 저자의 입장이다. 당장 맹목적으로 성적과 경쟁에 내몰리는 아이들이 없어지려면 학부모들도, ‘부모됨’을 교육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아울러 저자는 ‘배우고 익히는 것’이 왜 삶의 본질이며 행복인지를 서술하며 우리가 정작 놓치고 있는 행복의 조건, 교육의 의미를 되찾는 게 급선무라고 말한다. 이 과정에서 민주주의와 휴머니티가 교육과 긴밀한 관련성을 가질 수밖에 없는 까닭도 이야기한다.
책의 중반부에서는 21세기 들어 급격히 일어나고 있는 사회기술변동 상황과 교육 문제를 연결시켜 논의한다. 이제 삶의 방식이 바뀌고 있다. 21세기를 지식정보혁명이라 부르는 까닭은 지식과 정보가 교육을 통해 전수되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심지어 거래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지식과 정보가 삶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지식 정보의 획득과 공유 자체가 삶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학교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지금의 학교가 교육기관의 범위를 넘어서 어떤 모습으로 나아가야 할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현재보다 역할과 기능이 더 확대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계급 격차와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오늘날, 교육은 다음 세대에게 가능성을 열어 주는 몇 안 남은 공적 제도이기 때문이다.
책의 후반부 또한 중요한 논쟁점으로 채워져 있다. 더이상 시험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학생들의 등장이 말해주는 교육 현장의 단면, 대입제도로 대표되는 선발의 공정성 문제와 사교육 심화, 교육과 정치성 등 우리 사회의 첨예한 갈등 지점으로 논의를 끌어간다.

지금 우리에게 교육이란 무엇인가?
“교육은 이제 우리에게 남아 있는 거의 유일한 가능성이다”

계급 격차와 물신숭배 문제도 심각하다. 이는 교육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간단히 해결될 가능성은 없다. 불안과 욕망 속에 늘 초조하게 움직이는 10퍼센트와 이미 모든 것을 포기한 무력한 90퍼센트로 갈라지는 세상. 이런 세상을 변화시키려면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 과연 교육은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있을까?
저자는 “교육의 진짜 힘은 이 기만극의 협력자가 아니라 폭로자가 되는 것에 있다.”라고 말한다. “개천의 아이들을 ‘개천에서 용 나게 하는 사다리’에 올려보내지 못했다고 좌절할 필요 없다. 교육은 사다리의 존재를 보여주었고, 하늘과 개천이 갈라져 있음을 보여주었고, 개천의 아이들이 스스로 힘으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갈 수 없는 상황임을 보여주었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것을 보여주고, 알게 했다는 것 그 자체로 교육의 진정한 힘인 ‘비판 정신’이 솟아나기 시작한다. 교육은 보이지 않던 것을 보이게 한다. 교육이 없었으면 결코 알지 못했다.”라고 역설한다.
저자는 이렇게 책 전반에 걸쳐 일관되게 교육에 관한 우리의 통념을 돌아보게 하는 질문을 던진다. 아울러 보수와 진보의 구도를 벗어나 비판적이고 창조적으로 문제를 접근하고 분석할 것을 주문한다. 아니, 가르치는 교사는 본래 그런 존재여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주입식 교육은 정말 나쁜 것인가? 진보주의 교육과 보수주의 교육은 정말 대척점에 서 있는가? 수시는 불공정하고, 수능은 정말 공정한 시험제도일까? 교육 현장에서 가부장제와 페미니즘은 어떻게 발현되고 있는가? 개천에서 용 나던 시절을 그리워한다는 건 실제로는 어떤 함의일까? 선발의 공정성은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가? 평가는 대체 왜 필요한가? 온 세상이 ‘스카이캐슬’인 지금의 세상에서 과연 ‘부모됨’은 교육이 필요 없는 자연의 영역일까? 급격한 사회변동과 신기술의 도래,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성장이 정체된 이 시대에 우리는 과연 어떤 교육을 해야 할까?
저자는 결국 교육의 본질과 목적은 바로 ‘교육 그 자체’라는 점을 다시 인식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말한다. 지금은 이런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자와 질문을 던지지 않는 자의 싸움이다. 우리의 통념과 불안의 원인을 제대로 직시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개개의 사안에 매몰되던 좁은 시야는 큰 틀과 전체 사회구조를 조망하며 나아갈 수 있다. ‘교육 그 자체’에 대한 인식은 구체적인 정책이나 해법이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무기를 우리에게 건넨다. 자유와 통찰을 무기로 지닌 자는 일희일비하지 않고 삶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다. 그것이 교육이며, 또한 교육의 힘이다.
이제 우리는 배운 것을 써먹는 시대가 아니라, 무엇보다 배울 수 있는 능력, 스스로 성찰하고 자신과 세계를 규정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녀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것이 21세기의 교육이 해야 하는 일이다. 교육이 우리에게 남겨진 거의 유일한 가능성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교육의 힘은 단지 교육을 받음으로써 부나 명성을 쌓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방식을 만들 수 있다는 데 있다.
그래서 저자는 거듭 ‘교육 그 자체’가 가진 힘을 다시금 깨닫자고 말한다. 교육이 그 어떤 것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교육 그 자체’가 목적일 때 인간은 진정한 인간으로 성장한다는 것을. 그 자유의 힘을 다음 세대에게 가르쳐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은 30년간 교육 현장에서 치열하게 고군분투한 저자의 ‘교육 그 자체’에 가 닿기 위한 경이로운 여정인 동시에, 혼돈의 세기에 꾸는 ‘교육 그 자체’를 향한 간절한 꿈이다.


목차


머리말
01 교육 그 자체를 향하여
02 공통의 장소를 찾아서
03 좋은 삶, 민주주의, 휴머니티 그리고 자유
04 자유를 향한 교육, 팔방미인을 기르는 교육
05 사람됨의 교육, 상징과 창조의 두 날개
06 존재자에서 존재로의 거대한 도약
07 변화를 가하는 자와 변화하는 자
08 성장한다는 것, 발달한다는 것
09 행복에 이르는 교육
10 교육의 안과 밖
11 배움을 다시 정의하다
12 창조성의 공동체로 가는 길
13 창조적 인재,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다
14 교육의 한 고리로서의 ‘평가’
15 교육이 필요한 ‘부모됨’
16 고대에서 현대까지, 학교라는 놀라운 제도
17 정치와 교육, 하나의 축을 이루다
18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교육
19 늙은 교사의 기도
참고문헌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