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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죽어가고 있다

우리는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죽어가고 있다

  • 건국대인류세인문학단
  • |
  • 들녘
  • |
  • 2020-04-22 출간
  • |
  • 328페이지
  • |
  • 152 X 225 X 26 mm /467g
  • |
  • ISBN 979115925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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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신자유주의, 세계화, 산업화, 육식…
인간의 욕망이 빚어낸 절망, 인류세
세계 최강국의 대통령은 기후위기를 무시하는 발언을 이어간다. 그렇다면 그를 비웃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은 과연 얼마나 다를까? 기후위기라는 문제는 핵전쟁이나 4차 산업혁명의 위험과는 다른 차원의 위험을 유발할 수 있는데, 다름 아닌 ‘무관심’ 또는 ‘무지’의 문제가 추가되는 탓이다. 대다수가 불황이나 방사능은 큰 위험으로 인식하지만, 기후위기와 생태파괴는 머지않은 미래의 재앙으로 널리 받아들이지 않는 듯하다. 더 늦기 전에 우리는 자연을 대상화하며 착취해온 인간의 욕망이 환경을 어떻게 망쳐왔는가를 차분하고 면밀하게 살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죽어가고 있다 1-인간이 만든 절망의 시대, 인류세』는 9장에 걸쳐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른 상황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 대안을 함께 고민하며 근미래를 준비하는 우리의 자세를 논의한다.
1장에서는 ‘인류세’의 의미를 돌아보며, 이를 둘러싼 쟁점들을 명쾌하게 규정함과 동시에 실천 원칙을 제시한다. 2장은 매우 독특한 형식의 토막 소설로 미래 지구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3장은 인류세 문학을 조명한다. 문학적 상상력에서부터 인류세의 위기를 넘어설 수 있는 길은 과연 어떠할까. 4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같은 과학기술 발달의 명암을 다시금 조명해본다. 인간 중심의 이기심이나 자연 파괴적 정복이 아닌, 모든 만물에 대한 책임감 있는 공존을 모색하는 것이 과학기술의 발달에 전제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5장은 인간 중심으로 편성된 법질서에 대해, 인류세라는 시대적 명제는 비인간 존재들의 고유한 자리를 인정해야 함을 요구한다. 6장은 지구를 활성화된 시스템으로 간주하는 ‘가이아 이론’을 심층적으로 고찰한다. 지구를 생명권과 비생명권의 상호작용을 통해 유지되는 자기조절 시스템으로 본다면 자연스럽게 탈인간중심주의로 귀결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7장은 인간이 지구에 미친 해악과 관련된 주제를 다루는 영화들을 집중적으로 재조명하면서,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어떠한 ‘교정적 깨달음’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논의한다. 8장에서는 여성 청소년 기후활동가 툰베리의 도전적인 언행이, 일부 몰지각한 집단에 의해 여성혐오, 아동혐오, 장애인혐오, 그리고 대중혐오라는 중층적 혐오의 표적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인류세라는 거대서사 속에도 차별이 여전히 존재하며 이러한 불평등 구조가 심화될 수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마지막 9장에서는 그동안 소홀히 취급돼왔던 인류세 시대의 언어의 영향과 역할에 대하여 심층적으로 고찰하고 그 문제점과 올바른 언어생활을 제시하고 있다.

바위에 서서 온몸으로 파도를 맞는,
그레타 툰베리처럼
『사피엔스(Sapiens)』의 저자 유발 하라리(Yuval Harari)는 농업혁명이 인류의 재앙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농업의 시작이 인류에게 득보다는 실이 훨씬 많다는 주장으로, 우리가 당연하게 믿어왔던 사실을 새롭게 돌아본다. 그에 따르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과학기술의 발전도 몇 십, 혹은 몇 백 년 후의 세대들에게는 통제 불가능한 재앙으로 인식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재앙의 위험 요소로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이 핵전쟁, 최첨단 과학기술, 그리고 기후위기다.
이제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말이 되어버린 ‘인류세’ 시대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인공지능, 자율자동차,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의 출현으로 생활이 물질적으로는 윤택해질 듯이 보이지만, 곧 인간은 기계, 비인간과의 공존을 고민해야 하는 실존적 위기와 함께 거대한 기후위기를 맞이해야 한다. 이러한 지구 시스템의 교란은 그레타 툰베리(Greta Tunberg)라는 16살 여성 청소년 기후활동가를 도래하게 했다.
툰베리는 지금 바로 여기에서 지구와 미래 세대를 위한 직접 행동주의를 실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상냥하고도 부드러우며 유약하고 순진할 것을 요구받는 소녀의 프레임을 깨고서, 기성세대 남성 정치인들과 맞서길 두려워하지 않는다. 『타임』지가 선정한 2019년의 인물 툰베리는 “인간 존재는 단독적이며 자족적 존재가 아니다. 인간은 수권, 대기권, 암석권이라는 지구의 일부이자 다양한 비인간들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강변한다. 그리고 외친다. “착취와 파괴를 멈춰라! 당연하게 여기던 것을 의심하라! 지금, 바로 여기에서 행동을 시작하라!” 이제 그 외침은 우리 자신의 것이 되어야 한다.


목차


여는 글 신종 바이러스라는 부메랑
_안희돈

01 인류세의 쟁점들
_김종갑

02 2099년, 트랄팔마도어 외계인 지구 행성 관찰기
인류에겐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가?
_김운하

03 인류세와 문학
_송은주

04 인류세와 4차산업, 그리고 AI
_허정림

05 인류세와 지구법
_서윤호

06 인류세와 가이아
_임지연

07 인류세와 영화
_이형식

08 인류세와 페미니즘
툰베리라는 여성 청소년 기후활동가, 저항의 아이콘이 되다
_윤지영

09 인류세와 언어
_안희돈,?조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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