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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

홍길동전

  • 서정오
  • |
  • 보리출판사
  • |
  • 2020-03-09 출간
  • |
  • 112페이지
  • |
  • 154 X 227 X 13 mm / 269g
  • |
  • ISBN 97911631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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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잘못된 세상을 바로잡고자 한 혁명가, 홍길동
많은 사람이 서류 같은 데 남자 이름을 본보기로 들 때 ‘홍길동’이라고 쓸 만큼, 《홍길동전》은 우리 고전 가운데 으뜸으로 꼽히고, 널리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잘 알다시피 《홍길동전》은 영웅 이야기입니다. 특히 홍길동의 놀라운 재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 있는데, 그래서인지 흔히 홍길동의 재주를 이야기할 때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홍길동전》 이야기의 무게는 주인공이 놀라운 재주를 부리는 것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홍길동은 영웅이되, 그저 힘세고 재주 많은 사람이 아니라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혁명가입니다. 서자로 태어나 차별을 받지만, 세상의 온갖 부조리를 바로잡아 반듯한 사회를 만들고 싶어 합니다. 홍길동의 힘과 재주는 바로 그렇게 쓰입니다. 그러나 홍길동이 뛰어넘고자 했던 현실의 벽은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홍길동은 이 세상의 잘못을 고치는 데 실패하고, 사람들을 모아 바다 멀리 외딴 섬으로 갑니다. 거기서 꿈에 그리던 반듯한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써서, 끝내 그 꿈을 이룹니다.

|백성들 삶과 마음을 담은 ‘백성들 이야기’
《홍길동전》은 조선 중기 문인인 허균이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야기가 여러 사람 사랑을 듬뿍 받으며 전해지는 과정에서 갖가지 모양이 생겨났습니다. 글로 쓴 소설만 해도 여러 가지 다른 본이 있고, 말로 전하는 이야기에도 수많은 모습이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허균 한 사람이 지은 소설로 알려졌을지 몰라도, 널리 퍼지면서 자연스럽게 ‘백성들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서정오 선생님은 바로 그 당시 백성들 삶과 마음을 짐작하며 이야기를 다시 썼습니다. 아이들은 이 이야기를 읽으며 옛날 백성들이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잘못된 곳을 얼마나 절실히 바로잡으려 했는지, 그러나 왜 뜻을 꺾을 수밖에 없었는지, 그런 가운데 어떻게 새로운 희망이 싹텄는지, 이런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읽어도 재미있는 고전!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은 이야기와 노래를 즐겼습니다. 많고 많은 이야기와 노래 가운데 여러 사람들 사랑을 듬뿍 받아 으뜸으로 꼽히는 것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옛사람이 만든 문학 작품의 대표 또는 본보기라고 할 만한 것이지요. 이런 것을 우리는 흔히 고전이라고 합니다. 나라마다 겨레마다 고전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전을 보면 곧 그 나라와 겨레의 삶과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옛사람들 삶과 생각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뿌리입니다. 따라서 고전을 읽는 것은 우리가 누구인가를 알아내는 첫걸음입니다. 우리가 마땅히 우리 고전을 알아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고전이라 하더라도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이야기입니다. 한편의 소설을 읽듯이 주인공이 이끌어 가는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이야기에 빠져들게 됩니다. 주인공이 시련을 겪을 때는 같이 안타까워하고, 위기에서 벗어날 때는 함께 가슴을 쓸어내리며 마음을 놓게 됩니다. 주인공과 함께 울고, 웃고, 이것이 이야기가 가진 힘입니다. 아이들은 고전을 통해 이야기를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됩니다. 또한 우리의 뿌리를 알아 가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완벽하게 입말로 되살려 쓴 우리 고전
서정오 선생님은 사십 년 넘게 부드럽고 아기자기한 우리 끝말을 살리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주고받는 자연스러운 입말로 옛이야기를 써 왔습니다. 지금은 좋은 옛이야기를 찾아내고 우리 말법에 맞게 다시 쓰는 일을 함께할 옛이야기 작가를 키우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고전은 대개 글로 전해집니다. 그런데 우리 고전에는 어려운 말이나 한문투 말이 많아서 오늘날 어린이들이 읽기에 쉽지가 않습니다. 이것을 알맞게 다듬고 매만져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이런 일은 중요하지만 만만치 않은 일이기도 합니다. 이 고전 다시쓰기에 ‘옛이야기 공부 모임’에서 서정오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는 작가들이 나섰습니다.
작가들은 먼저 각각의 고전을, 그 바탕이 되는 원본부터 꼼꼼히 살펴서 기둥본을 정하고 얼개를 짰습니다. 그런 다음에 쉬운 입말로 다듬어 썼습니다. 마치 재미난 옛이야기를 듣는 느낌이 들도록, 감칠맛 나는 말맛을 살려 쓰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큰 줄거리와 이야기 안에 담긴 생각은 충분히 살리면서도, 곁가지를 보태거나 빼거나 바꾸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만들었습니다. 앙상한 이야기에는 살을 붙이고, 어수선한 곳은 조금 추려 내기도 했습니다. 고전은 전해지는 과정에서 조금씩 모양이 달라지며 여러 다른 본이 생기기도 하는데, 그런 것까지 생각한 결과입니다.
이렇게 완벽하게 입말을 되살려 쓴 고전을 읽다 보면, 마치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바로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말맛이 살아 있어 글이 술술 읽힙니다. 또한 문장이 담백하면서도 구성지게 쓰여 지루할 틈 없이 재미나게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게다가 ‘우리 말 곳간’이라고 불리는 서정오 선생님 글은 쉽고 깨끗한 우리 말 표현이 잘 살아 있어 우리 말 교과서로써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해학과 풍자를 담아 거침없이 그려 낸 그림
홍영우 선생님은 간결하면서도 대담하게, 거침없이 그림을 그려 냅니다. 또한 글 내용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면서도 그 표현에는 어색함이 없습니다. 섬세하게 그려 내지 않아도, 인물들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작은 점 하나와 선에서 저마다 다른 표정과 몸짓, 감정까지도 실감나게 드러납니다. 흥이 넘치면서도 익살스런 홍영우 선생님 그림을 보면 누구라도 웃음을 짓게 됩니다. 그동안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홍길동 캐릭터를 이 책에서 그려 냈습니다. 더불어 그림 장면 장면에서 우리 조상들이 살아온 삶의 모습을 재미나게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목차


들어가는 말 … 4
머리말 … 6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11
다가오는 검은 그림자 … 19
집을 떠나 바깥세상으로 … 27
숨어 사는 백성들과 함께 … 36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여덟 홍길동 … 44
사라진 포도대장 이홉 … 53
누가 진짜 홍길동이냐? … 61
형조판서 홍길동 … 69
오봉산에 자리를 잡고 … 78
홍길동, 장가든다 … 86
의병을 일으켜 돌섬나라로 … 94
새 나라 임금이 된 홍길동 …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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