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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는 아이

울지 않는 아이

  • 신상진
  • |
  • 삼인
  • |
  • 2014-11-12 출간
  • |
  • 196페이지
  • |
  • ISBN 978896436088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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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내 아들을 고발합니다

잘못 디딘 수렁

후폭풍

그리고 지금

작가의 말

도서소개

신상진 장편소설 [울지 않는 아이]. 이 소설은 은행 CCTV를 통해 훔친 카드로 돈을 인출하는 아이가 바로 내 아들임을 확인하는 대목부터 시작한다. 폭행, 협박, 감금으로 이어지는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되어 일탈에 이르고 부모와 학교, 가족으로 부터 그리고 온전한 삶으로부터 멀어질 수 밖에 없었던 한 아이와 보호하지 못한 부모, 가정이라는 울타리 밖에서 망가질대로 망가진 아이와 그런 아이를 되찾고자 애쓰는 동안 온 가족이 몸담고 있던 울타리가 허물어져가는 과정을 쓴 실화소설이다.
내 아들을 고발합니다

이야기는, 은행 CCTV를 통해 훔친 카드로 돈을 인출하는 아이가 바로 내 아들임을 확인하는 대목부터 시작한다. 부모 돈에 손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집안일을 해서 갚게도 해봤고 벌도 줘봤다. 그래도 도벽은 고쳐지지 않는다. 더 이상 방법이 없다. 어머니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내 아들을 고소할 수 있나요?”
번연히 나온 증거 앞에서도 발뺌을 하는 아이. 남의 돈에 손대는 게 얼마나 큰 잘못인지 법의 힘을 빌려서라도 가르치고 싶다.
중학교 2학년. 아이가 집에서 돈을 훔치기 시작한 건, 아이의 귀가시간이 불규칙해지던 시기와 맞물려 있다. 처음 가출을 한 것도 그 무렵이다.
‘집이 싫어서 나간다’는 쪽지를 남기고 가출한 아들은 부모 말 안 듣고 속 썩히는 아들, 내 속으로 낳았으나 뜻대로 안 되는 자식이었을 뿐. 집 나간 아들을 찾아다니다 지쳐 이 아이의 엄마라는 게 원망스러운 지경에 이르기까지도, 몰랐다. 아들이 왜 그랬는지, 내 아들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던 건지, 전혀 몰랐다.

이 이야기는 폭행, 협박, 감금으로 이어지는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되어 일탈에 이르고 부모와 학교, 가족으로부터, 그리고 온전한 삶으로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 한 아이와 아이를 보호하지 못한 부모, 가정이라는 울타리 밖에서 망가질 대로 망가진 아이와 그런 아이를 되찾고자 애쓰는 동안 온 가족이 몸담고 있던 그 울타리가 허물어져가는 과정을 쓴 실화소설이다.
소설을 쓴 건 아이의 엄마다. 3년 동안 실제 겪은 일들을 건조한 필치로 그려낸 이 소설은 한편의 사건기록일지와도 같다.

'그냥, 내 아들과 다름없는 아이일 뿐이잖아.‘ ’아이가 아이에게 그런 극악한 일을 저지를 수도 있는 건가?‘ ’아이들 사이에 벌어질 수 있을 만한 일인데 내 아들이 과하게 겁내고 있는 건 아닐까?‘ 하던 의구심은 점점 '이런 일이 내 가족에게 벌어질 수 있는가?‘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 하더라도 왜 하필 내 아이, 내 가족에게 벌어진 건가?‘ 하는 혼란스러움으로 탈바꿈한다. 평범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던 부모로서, 상상해볼 수도 없었던 일들을 직접 겪으며 아이의 행방만큼이나 마음 또한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사라진 아들을 찾아 헤매던 멍든 시간들
내 아이는 지금 어느 길에 서 있는 걸까

부모가 혼란스러웠던 건 아이 때문이기도 했다. 아이는 자신에게 벌어지고 있는 일을 정확하게 말해주지 않는다. 물어도 대답하지 않고, 아픈 곳을 내색하지도 않는다. 있는 사실 그대로를 묻고 캐내려 할수록 더더욱 벽을 쌓으며 깊이 감춘다. 반복되는 가출로 숨바꼭질을 되풀이하다가 집으로 돌아와 보이는 돌발적인 행동과 말, 다시 집을 나간 아이와 드문드문 주고받는 문자메시지, 일방적으로 왔다가 끊기는 전화통화 정도에 의존해 퍼즐 맞추듯 아이의 상황을 짐작해볼 뿐이다.
아이가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운 폭력 앞에 서 있다는 것을 알고서 아이에게 벌어지고 있는 일들의 윤곽이 드러날 무렵, 가해학생과 대면한다. 아들에게 부모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그 가해학생을 어른 대 아이의 대화로 선도하고 아들과 다시 만나지 않도록 선을 긋는 것이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순순히 받아들이는 가해학생을 보며 ‘이제 해결되었다’ 한시름 놓은 시점.
그 순간이 새로운 고통의 시간을 예고하는 1막이 시작될지는, 꿈에도 몰랐다.

모습을 감춘 채 몸집을 부풀려가는 괴물, 학교폭력
내 아이도 지금 그 먹잇감일지 모른다

학교폭력은 아이가 부모에게 털어놓을 수 없는 고통이다. 아이가 말하지 않으면 부모는 매일 눈앞의 아이를 보고도 청맹과니가 될 수밖에 없다. 뒤늦게 알게 되더라도 가해학생과 그 부모, 학교, 상담센터, 경찰 등 도움을 청해볼 수 있는 모든 곳,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봐도 고비마다 벽을 만나는 일이기도 하다.
지금 이 시간에도 폭력의 덫에 걸려 고통당하는 아이들이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다. 한 번 걸리면, 스스로 목을 매기까지 끊임없이 숨통을 옭아매는 올가미. 지금도 우리는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자신의 잘못에 대한 대가를 제대로 치르지 않고 군대에 가서도 가해자가 되어 어린 시절 통용되었던 폭력을 답습하는 현장을 본다. 그들이 제대를 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직장 내 왕따 가해자의 주범이 되기에도 충분한 구조다. 피해자도 마찬가지 양상으로 재생산될 수 있다. 그러나 그것도, 피해자가 사회에 나가기까지 목숨을 부지했을 때의 얘기다.
학교폭력은 재생산될 뿐 아니라 여러 가지 형태로 발을 넓히고 진화하기도 한다. 직접적으로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하는 것뿐 아니라, 페이스북, 카톡 등 SNS, 게시판의 댓글 등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 그렇게 진화해가고 있는 학교폭력은 뚜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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