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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글 그리고 세상 (2)

말, 글 그리고 세상 (2)

  • 황안웅
  • |
  • 아침이슬
  • |
  • 2014-11-20 출간
  • |
  • 280페이지
  • |
  • ISBN 978896429136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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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는 글》 또 말(言語), 글(文字) 그리고 세상(世上)을 내면서

? (모일 집) 밑바탕과 좌우가 어울려 모여진 모양
會 (모일 회) 시루 위의 증기가 올라 모인 모양
倉 (창고 창) 지붕과 창문과 그리고 저장된 물건
入 (들 입) 지하수 향해 깊이 파들어 가는 모습
缶 (장군 부) 배가 불룩하고 목이 좁은 아가리로 된 병의 모양
矢 (화살 시) 찌르는 촉이 달린 살의 모양
高 (높을 고) 이 층 이상의 높은 집의 모양
? (먼 데 경) 산림 밖의 먼 곳을 나타냄
郭 (성곽 곽)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성곽의 모양
京 (서울 경) 높다란 집이 즐비한 서울을 뜻함
厚 (두터울 후) 자손이 제사상에 제물을 두터히 바침
? (가득할 복) 높고도 너비가 넓은 그릇을 본뜬 모양
?
?
? (빛날 삼) 털 장식의 무늬를 그대로 본뜬 것
文 (글월 문) 획을 교차하여 놓은 무늬
司 (맡을 사) 입으로 명령을 받아 수행하는 이
印 (도장 인) 집정자가 지니는 신물
色 (색 색) 사람의 얼굴에 나타난 색
? (임금 벽) 죄를 징벌하는 형벌로 다스리는 임금
包 (포태 포) 어미의 배 속에 아이가 든 모양
苟 (삼가할 구) 羊과 包와 口를 합쳐 말을 삼가다는 뜻
鬼 (귀신 귀) 사람이 죽어 돌아간 것
山 (뫼 산) 기운이 널리 흩어져 있고 생물이 의지하는 산
? (언덕 한) 평지보다 높은 언덕을 이르는 모양
石 (돌 석) 언덕 아래에 떨어져 굴러다니는 돌 모양
長 (길 장) 몸에서 계속 자라는 머리털의 모양
勿 (말 물) 고을을 알리는 깃발의 모양

도서소개

『말, 글 그리고 세상』제2권. 이 책은 부수 글자의 모양, 소리, 뜻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 그 구성 원리, 역사적 배경, 철학적 의미를 종합적으로 설명하고, 부수에서 파생된 글자들을 제시함으로써 한자를 한 글자 한 글자 외우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후한의 학자 허신이 지은 《설문해자》에 실려 있는 부수 글자를 자세히 설명하고 거기에서 불어난 글자들까지 낱낱이 어원을 밝힌 책 《말, 글 그리고 세상》의 후속편이다.
《설문해자》에 나오는 540부수 중 지금은 쓰이지 않는 부수나 중요도가 덜한 부수를 빼고 1권에서는 한 일(一)부터 밥 식(食)까지 140자를 다뤘고, 이번에 발간된 2권에서는 모일 집(?)부터 말 물(勿)까지 128자를 풀이했다.

부수 글자를 알면 한자가 보인다

한자를 제대로 알려면 부수 글자를 알아야 한다. 기본적인 부수 글자에서 많은 글자가 파생되어 나오기 때문이다.
부수 글자의 모양, 소리, 뜻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 그 구성 원리, 역사적 배경, 철학적 의미를 종합적으로 설명하고, 부수에서 파생된 글자들을 제시함으로써 한자를 한 글자 한 글자 외우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부수 글자 ‘?’(천천히 걸을 쇠)는,
……두 발로 걸어가는 모양에다가 한 획을 종아리에 비껴 그어 그 뜻을 ‘천천히 걷다’는 뜻으로 삼은 글자가 곧 ‘?’(천천히 걸을 쇠)이다. 이렇게 걸을 때에는 자연히 고개를 끄덕이기 마련이기 때문에 ‘?’ 위에 고개를 끄덕이는 모양을 본뜬 ‘允’(고개를 끄덕이는 모양)을 붙여 ‘천천히 나가다’는 뜻으로 썼다.
따라서 ‘俊’(나갈 준)은 보통 사람들과는 달리 앞서 나간 사람이라는 뜻이며, ‘駿’(천리마 준)은 다른 말들보다 달리는 능력이 훨씬 뛰어난 천리마를 뜻하며, ‘畯’(농부 준)은 매일 밭으로 나아가 농사짓는 농부를 말하고 또는 ‘농사의 신’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어떤 공사를 다 이뤘을 때를 일러 ‘竣工’(준공)이라 말하는데 이런 때의 ‘竣’(마칠 준)은 공사를 진행하다가 드디어 마쳤기 때문에 ‘가다’는 뜻에 드디어 ‘서다’(立)는 글자를 덧붙인 글자다.
‘?’(언덕 릉)은 좌우로 나뉘어 파인 그 위에 흙이 우뚝 솟아 천천히 오를 수 있는 땅의 모양을 말하니 자연히 ‘언덕’이라는 뜻이 될 수밖에 없다. ‘稜’(모서리 릉)은 본디 곡식을 심는 논밭의 경계를 뜻한 글자로 이 또한 논두렁 밭두렁으로 논밭과는 달리 약간의 언덕을 이룬 ‘모서리’라는 말이다.
또 ‘綾’(비단 릉)은 같은 비단 중에서도 예사로운 비단이 아니라 불룩한 무늬를 놓은 고운 비단이라는 말이며, ‘菱’(마름 릉)은 흔히 물속에서 잘 자라는 가시 돋친 모난 식물로 ‘마름’을 말하며, ‘凌’(깔볼 릉)은 남을 대하는 태도가 얼음처럼 차갑고도 모난 꼴을 뜻한 글자다.
산의 형세를 나타낼 때 쓰이는 ‘峻’(험준할 준)과 ‘?’(험준할 릉)이라는 글자들은 다 같이 보통 산세가 엉뚱하게 높이 치솟아 감히 오르기 어려운 상태를 두고 형용한 글자다.……(48~49쪽)

……꽃이나 열매가 늘어져 있는 모양을 본뜬 글자가 곧 ‘垂’(늘어질 수)이다. …… 마치 활짝 떴던 눈을 살며시 감은 채 축 늘어진 지는 꽃의 모양을 일러 꽃이 오므라진다는 뜻으로 ‘睡’(꽃이 오므라지는 모양 수)라 하였다. 피곤한 나머지 눈 뚜껑이 살며시 내려 쳐져 졸음으로 옮겨지는 상태를 ‘睡’(졸 수)라 하는 것과도 같다.
아무튼 ‘垂’는 ‘늘어지다’는 뜻이기 때문에 ‘口’(입 구)를 붙이면 ‘唾’(침 뱉을 타)가 되고, ‘手’(손 수)를 붙이면 자식을 가르치기 위해 매를 때린다는 뜻으로 ‘?’(종아리 칠 추)가 되며, ‘竹’(대 죽)을 붙이면 매로 쓰는 채찍을 뜻하여 ‘?’(채찍 추)가 된다.
나아가 ‘金’(쇠 금)을 붙이면 무게를 가늠하기 위해 만든 저울에 붙는 쇳덩어리를 뜻하여 ‘錘’(저울 추)가 되고……(85쪽)

문자는 역사를 담고 있다

대표적 상형문자인 한자에서 말은 소리요, 글은 그림이며, 뜻은 마음이다.
우리말 가운데 많은 부분이 한자어로 구성돼 있으니 한자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으면 정확한 개념을 파악할 수 없다.
이 책이 단순히 어휘 해설에 그치지 않고 한 발 더 나아가 세상살이에 대한 이치까지 통찰하고 있는 것은 한자, 곧 문자의 시작이 인문학의 시작과 궤를 같이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있다’는 말은 ‘없다’는 말과 상대되는 말로 여겨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사냥시대에는 ‘있다’는 말은 사냥감을 잡아 내 손안에 있다는 말로 사냥감을 놓쳐 ‘잃었다’는 말과 상대가 되는 말이었다.
그래서 ‘있다’는 말은 내 손으로 사냥한 먹이를 가졌다는 말로서 ‘소유했음’을 뜻하기 때문에 ‘손’에 고기를 지녔다는 뜻에서 ‘又’(또 우; 또한 오른손을 나타냄)에 ‘肉’(고기 육)을 덧붙여 ‘有’(있을 유)라 했다. 즉, 有는 ‘所有의 有’였다.
이와는 달리 ‘잃었다’는 뜻은 손에서 일단 벗어났다는 뜻이기 때문에 ‘手’(손 수)에서 벗어났음을 뜻하는 ‘삐침’을 두어 ‘失’(잃을 실)이라 하였다. 손에서 벗어난다는 뜻은 손아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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